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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LG에너지솔루션, 우리사주에 고심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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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예수 1년 뒤 주가에 대한 걱정
‘영끌’보단 ‘적당하게’

 

기업공개(IPO) 트렌드인 이차전지 배터리 주의 초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1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직원들의 우리사주 신청을 받고 있다.

 

상장일에 공모가 2배 기초가를 형성 후 상한가를 달성하는 ‘따상’을 달성할 경우 직원들이 1인당 평균 4~5억 원의 평가차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부 당국의 대출 규제로 인한 ‘영끌’이 어려운데다 주식 고평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적당하게’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신청을 받고있는 가운데 실권주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도 2차 신청을 진행한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시작일인 18일 하루 동안 실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내놓은 공모물량은 총 4250만주로 그 중 20%인 850만주가 우리사주 몫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직원 수는 총 9218명으로 한 사람당 평균 약 922주를 청약이 가능하고 희망 공모가 상단(30만 원) 기준 2억 7660만 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다면 직원 1인당 평균 4억 4256만 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30%를 달성하면 8300만원을 달성해 평균연봉인 6600만원 보다 높은 액수를 기록하게 된다.

 

문제는 시장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시작이다. 우리사주 청약시 주거래 은행 등을 받을 순 있지만, 40% 규제에 속하게 되면 대출이 불가능하다.

 

또한, 우리사주는 1년 간 보호예수가 걸려 매도가 불가능한데 1년 후의 주가가 현재가치만큼 고평가 될지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70조 2000억 원으로 30%만 상승해도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기업가치는 112조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국내 배터리 경쟁사인 삼성SDI 시총(약 48조원)과 모회사 LG화학 시총(약 52조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 내부에서도 주식평가액에 대해서 너무 고평가되었다는 의견과 함께 무리하지 말고 적당한 가격에서 우리사주를 신청하자는 의견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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