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지난 3월 13일부터 자본잠식 상태로 빠지게 되면서 3월 14일부터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주식거래가 정지된다. 기업구조 개선작업인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지만,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자본잠식이 중요한 요인이 아니며, 재무제표상 문제일 뿐, 직접적인 유동성 문제와 관련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주식거래가 중단되면 주주들의 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우선 자본잠식에 대한 공시가 나오면서 부실 상태에 대한 상황이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3월 13일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자본 총계가 2022년 말 1조 168억 원에서 2023년 말 마이너스 -5,26억 원으로 감소하면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고 밝혔다.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자들의 실사에서 채무 조정과 유동성 지원 방안, 그리고 태영그룹의 자구책이 모두 포함된 기업개선 계획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자본잠식이 워크아웃에 차질을 빚는 것과 무관하게 진행 과정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수순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태영건설은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채무와 PF 공사 관련 자산 중 회수가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 2월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1달만에 채권시장을 통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3월 12일 메리츠금융지주는 2년물 1,5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 중에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서는 최대 2,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둔 상태다. 수요예측은 오는 3월 18일, 발행일은 오는 3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오는 4월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차환과 자본적정성 비율 제고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메리츠금융지주의 전체 차입 부채 규모 중 약 70%가 2024년 중에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29일 총 2.500억원 규모의 CP 만기 도래에 이어 4월 5일 제15-1회 공모채 1,500억원, 22일 제11회 공모채 1,000억원 등의 만기도 순차적으로 다가온다. 보유 유동성 자산과 회사채 차환 발행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상환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배당금을 바탕으로 이자 비용
지난 3월 7일 이집트 중앙은행은 이집트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가 엄격하게 통제되어 왔다면서 자본 시장 세력이 이집트 파운드화 환율을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달러(USD) 당 50 이집트 파운드까지 40% 가까이 떨어졌고 발표 직전에는 30 이집트 파운드까지 치솟았다. 2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 곡물 가격을 뒤흔든 이래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이래 이집트는 환율의 통df이 중요하다면서 유동성 정책을 고수했다. 또한 이집트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금리를 6%p를 대폭 인상했고 예금 금리는 27.25%까지 올랐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인플레이션 퇴치를 더 빨리 따라갈 수 있도록 통화 긴축 과정을 가속화하고, 기본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1월 달 도시 인플레이션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30%에 달했고 식료품 인플레이션은 48%까지 치솟았다. 이집트인들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라마단 및 라마단의 축제와 모임이 다가오면서 물가 상승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무나 베델 이집트 바라카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세계 원자재 가격, 이집트 파운드 안정,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ew York Community Bancorp, Inc.)의 위험 노출액이 타 은행 대비 높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증권시장은 상업용 부동산(CRE)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투자금을 빌려준 NYCB가 부실 문제가 표면화됐고, 지역은행을 비롯해 은행가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월 15일 연방준비제도(Fed) 마이클 바 부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가 주최한 콘퍼런스 참석해 “시스템 전반에 걸쳐 유동성 문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2023년 봄보다 경제는 훨씬 좋은 상태다.”라며, 실리콘밸리뱅크 파산 때보다는 호상황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중심업무지구의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 등 위험 요인은 남아있음을 지적했다. NYCB는 주가 하락 사태에 대해서는 마이클 바 부의장은 “한 은행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충당금이 늘어났다고 해서 전체 은행 시스템이 굳건하고 유동성에 문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답하면서 은행 시스템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낮다고 이야기했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는 지난 1월 31일 실적 발
지난 2월 6일 하나은행은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금융교육 앱 ‘하나원큐 길라잡이’를 시중은행 최초로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하나원큐 길라잡이는 지난 2023년 7월 교육부와 체결한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 및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의한 것이다. 금융 문해교육 플랫폼 개발 협력 계획에 따라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모바일 앱 경험 및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나원큐 길라잡이’는 거래내역조회,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금융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기능들을 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인 ‘하나원큐’ 앱과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해 교육용 앱 학습 후 큰 어려움이 없이 실제 하나원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효성 있는 디지털 금융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가문해교육센터 및 전문 문해교육 강사진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습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구성했으며, 배우기, 연습하기, 평가하기 등 단계별 학습 기능을 반영하는 등 개인의 수준을 고려한 체계적인 학습 내용으로 구성했다. 하나원큐 길라잡이는 앱 이용 시 별도의 접근권한을 요구하지 않고 회원가입 및
NC문화재단이 지난 1월 8일부터 1월 26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협력하여 진행한 ‘MIT 과학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월 29일 NC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서 운영되었으며, 경남 지역 중학생 5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경상남도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과학에 흥미를 지닌 청소년을 선발했다. 2016년에 시작해 2024년 기준 8회를 맞은 ‘MIT 과학 프로그램’은 NC문화재단이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과학현상을 실험과 실습 중심의 참여형 방식으로 교육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된다.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스포츠 게임 개발, 야구공 발사기 제작, 운동선수들의 부상과 치
바스크 지역의 평균 월 급여가 4.6% 증가한 2,197유로(원화 약 314만 3,357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 소비력은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decco의 채용 기회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바스크 지역의 평균 급여는 매년 4.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스크 자치주(EAE)는 마드리드(Madrid)의 2,282유로(원화 약 326만 4,583 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나바라 지역 월 급여도 6.2% 상승한 2,056유로(원화 약 294만 861원)으로 조사됐으며, 자치주 급여 중에서 3번째로 높은 순위다. 스페인의 월 평균 급여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에 있으며 11분기 연속으로 전 자치 지역이 상승세였다. 스페인의 평균 급여는 5.4% 상승했고 상승된 급여는 1,920유로(원화 약 274만 6,713 원)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스페인의 소비력은 2년 연속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소비력은 2022년 대비 2.6% 하락했고 금액으로 보면610유로(원화 약 87만 2,617원)이 하락했다. 분기로 보면 6분기 연속 하락했다. 바스크 자치주는 소비
1월 25일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부터 3개월간 보통주 1,000만 주 매입 완료 후 바로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취득예정 주식은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50만주로 각각 유통주식 수의 약 2.2%, 0.4%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1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대표이사 신년사에도 밝혔듯이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침을 수행하기 위함으로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22일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 및 배당안 결의를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