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로이즈리스트’는 ‘2022년 세계 100대 컨테이너 항구 순위’를 발표했다. 베트남에서는 하이퐁 항구, 호치민 항구, 까이멥 항구 등 총 3개 항구가 이름을 올렸다. 평가에 따르면, 3개 항구의 성장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21년 호치민 항구의 처리량은 790만 TEU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여 세계 22위를 차지했다. 하이퐁 항구의 2021년 처리량은 569만 TEU로 2020년보다 약 10.8% 증가하여 32위를 차지했다. 2021년 까이멥 항구의 처리량은 532만 TEU로 전염병 발생 후 평균 성장률 22%를 나타내며 동남아시아의 항구 중 상위 랭크인 38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해사국 지도부에 따르면 2022년 10월까지 베트남 항구의 화물 처리량은 약 6억 83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이는 연간 계획의 84%(7억 2530만 톤)에 해당한다.
삼성전자가 2억 2000만달러(약 2824억 8000만 원)를 투자한 ‘하노이 R&D센터’가 착공 2년여만에 준공돼 23일 개소했다. 23일 열린 준공식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참석했다. 또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플레이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재용 회장은 준공식에서 “베트남 삼성R&D센터는 베트남의 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찐 총리는 “삼성의 베트남 R&D센터 개설은 베트남에서 장기적인 투자 및 운영에 대한 회사의 방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삼성은 지금까지 약 200억 달러(약 25조 6800억 원)를 투자한 최대 투자국으로 베트남의 GDP, 수출, 예산,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R&D센터는 떠이호신도시 부근에 1만1603㎡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 규모로 개소했다. 2020년 1
지난 12월 14일 경상북도 새마을재단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새마을운동의 보급, 농촌개발 협력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베트남이 추진 중인 신농촌개발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의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과 선진 농업 기술을 활용하고자 진행됐다. 새마을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과 호치민 대학교 새마을연구소 운영을 해오면서 성과를 냈으며, 그 결과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베트남 신농촌개발 프로그램은 1단계(2011~2015년), 2단계(2016~2020년) 사업이 종료되고, 현재 3단계(2021~2025년) 사업이 진행 중이다. 3단계 목표는 전국 농촌마을의 80% 이상 신농촌 기준에 도달하고, 농촌 주민 평균 소득이 지난 2020년 대비 1.5배 증가다. 새마을재단은 베트남 농업부와 워킹그룹을 조직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하며, 농업농촌 개발정책 수립과 농산품 생산‧경영, 디지털 기술 도입 등을 할 예정이다. 조성희 새마을재단 상임이사는 “베트남은 한국의 새마을운동 성공 사례를 활용해 신농촌개발 프로그램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하는 만큼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해 새마을
2022년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지 30주년이다. 1964년 한국 베트남 전쟁 파병, 1975년 북베트남의 베트남 통일 등 긴장관계였던 두 나라는 1992년 12월 22일 공식적인 수교를 맺었다. 이 같은 뜻깊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북대동남아연구소(전동연)가 유학 1세대로 한국 최초 베트남 유학생인 베트남 전문가인 배양수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교수를 인터뷰했다. 이 인터뷰에는 전북대 동남아연구소의 공동연구원인 단국대 아시아중동학부 백용훈 교수가 동행했다. 백용훈 교수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졸업생으로 ‘사제지간’의 훈훈한 인터뷰로 이뤄졌다. 김주영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전임연구위원도 동석했다. 아세안익스프레스가 전동연 이슈페이퍼(23호)에서 인터뷰 내용을 발췌 정리했다. ■ 배양수 교수 “1988년 6월, 미원통상 취직...1992년 본격적으로 공부” 백용훈(이하 백): 베트남과 한국의 수교가 벌써 30년에 접어들었습니다. 유학 1세대로서 지난 30년에 대한 소회를 먼저 들어볼까 합니다. 배양수(이하 배): 참 세월이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어요. 1988년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고 지금까지 왔는데, 베트남 도이머이(Đổi mới: 1980년
“한국인 감독들, 디펜딩 챔피언 ‘태국’ 우리가 잡겠다.” ‘동남 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FF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AFF미쓰비시 일레트릭 컵 2022)’에서 박항서-신태용-김판곤 등 한국 출신 감독들이 격돌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FF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가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12월 20일부터 시작돼 약 3주간 뜨거운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가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박항서-신태용-김판곤 세 명의 한국인 지도자가 각각 세 나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대결을 펼치는 전례 없는 ‘동남아 삼국지’가 열리기 때문이다. 먼저, 베트남 축구에 기적을 선사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하는 마지막 공식 대회다. 베트남과 5년간의 동행을 끝내며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스즈키컵 첫 출전에 준우승을 일궈내 인도네시아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또 한번의 매직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 감독으로 부임한 김판곤 감독은 동남아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과연,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돌풍의 주역이 될 지, 한국인 사령탑들의 치열한 지략 대결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리안 더비’는 오는
“한국 안 베트남학 진흥을 위해 베트남 서적 기증합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는 12월 15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으로부터 수십 권의 베트남 책을 기증받았다. 이는 한-베 30주년을 기념하여, 베트남 대사관이 한국에서의 베트남학 진흥에 이바지하는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응웬부뚱 주한 베트남 대사는 지난 7월에 도서 기증 의사를 밝혔으며, 이번 베트남 주석 방한 시에 가져온 도서를 전달했다. 응웬부뚱 대사는 “앞으로도 형편이 되는 대로 지속적으로 도서를 기증할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님을 강조했다.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학과장 배양수 교수는 “책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베트남 대사관, 크게는 베트남 정부의 한국에서의 베트남학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것이 의미가 있다”라면서 “베트남어과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된다며 기뻐했다. 부산외대 베트남어과는 1991년 개설되어 1,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그중 250여 명이 현재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또, 올해 9월에는 호찌민 인문사회대와 하노이 사범대, 반랑대학교에 총 40여명의 학생을 파견하여 1년 또는 2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옌바이(Yen Bai)성은 기존 군 공항을 민간 항공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교통부에 허가를 요청했다. 옌바이성은 최근 교통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공항은 연간 80만 명에서 1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2030년 국가 공항 계획에 옌바이 공항 개발을 추가해 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 279.5 헥타르에 달하는 옌바이 공항을 관리하고 있다. 활주로 길이는 2400m에 달한다. 계단식 논으로 유명한 옌바이성은 북중부와 산지의 중심에 위치한다. 중국 남부 윈난(Yunnan)성의 수도이자 교통 중심지인 쿤밍(Kunming)을 따라 흐르는 경제 회랑에 속한다. 또 인근에는 관광도시인 사파, 하노이, 하이퐁 그리고 하롱베이가 자리잡고 있다. 옌바이성 당국에 따르면 성내 “풍부하고 매력적인 관광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항공을 비롯한 교통 인프라 개발이 필요하다. 옌바이성은 공항 개발이 승인되면 민관합작 방식으로 공항을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교통부 산하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은 옌바이 군 공항에서 상업 항공편 운항이 가능하다고 지난 달 말한 바 있다. 다만 라오까이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 부회장은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푹 주석과 만나 “올해 말까지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 가량을 베트남에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에서 공장 6곳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휴대폰 1공장을, 2013년에는 타이응우옌성에 휴대폰 2공장을 각각 설립했다.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에서 R&D센터와 가전제품공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다. 삼성의 베트남 투자액은 올해 말 기준 200억 달러(약 26조 4,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하노이 떠이호신도시 부근에 2억 2000만 달러(약 2943억 6000만 원)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삼성 연구개발(R&D)센터를 짓고 있다. 한편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빈 방한(4~6일)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한국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베트남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봉석 LG 부회장은 5일 푹 주석을 만나 베트남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5조 2800억원 투자하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