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페이스북에 올라 국민들로부터 크게 원성을 샀다. 전염병 방역법 규정 위반으로 경찰관에게 범칙금까지 부과 받았다. 태국 주요 언론매체 마띠촌 등의 보도에 따르면, 2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있었던 백신수급 관계기관 대책위원회를 주재하던 쁘라윳 총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이 총리의 페이스북에 오르자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파만파로 소셜미디어(SNS)에 올랐다. 때마침 26일은 이번 코로나 3차사태에 직면해 방콕시가 '마스크 미착용시 6000 바트(약 21만 3천원)에서 최고 20,000 바트(약 70만 9000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겠다는 법령을 발효한 첫날이었기에 국민들의 반발이 더욱 드세게 일어났다. 무더운 날씨에 온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마스크 미착용 범칙금 부과령까지 내려진 마당에 왜 총리는 이를 준수하지 않느냐는 원성이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궜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을 보고 받은 쁘라윳 총리는 앗사윈 콴므엉 방콕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회의 주재 시 마스크를 안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24일 태국 코비드19 확진자 통계수치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24일 일일 확진자 수가 태국 전체에서 2839명이 발생했다. 수도 방콕에서만 1582명이 확진됐다. 태국 전체와 수도 방콕의 일일 확진자 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방콕에서의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초과해 세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멈춰있던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4월 17일부터 다시 발생하기 시작해 하루 2~8명 규모로 이어지더니 25일에는 무려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세간에 야간통행금지령 등이 내려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23일 태국 코로나19 통제센터(CCSA) 타위신 위사누요틴 대변인은 “코로나19 감염자가 큰폭으로 늘어나도 비상계엄령을 적용한 통행금지령 등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24일 방콕 근교의 논타부리 주지사가 21:00시부터 다음 날 04:00까지의 야간 통행제한 권고령을 내렸다. 표현상으로 야간통행 금지령이 아닌 야간통행 제한령이지만 논타부리 거주민들은 이를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효된 것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미얀마 사태 관련한 ‘아세안(ASEAN,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Country, 동남아연합)’ 회원국 특별 정상회담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4일 열린다. ■ 군부 최고 실세인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 참석...3월엔 아세안 '우려' 성명 그쳐 이에 앞서 5일, 아세안 의장국가인 브루나이는 말레이시아와의 공동 성명을 통해 미얀마 사태 논의를 위한 특별 정상회담 실시에 대해 공식 동의했다. 싱가포르 역시 아세안 차원의 해결 방안 모색에 대해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태국과 캄보디아 등 몇 몇 국가들은 그간 내정간섭불가 원칙 등을 이유로 공식 입장 표명을 미루어왔다. 타이PBS 등 태국 현지 주요언론 매체들은 이번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특별정상회담에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최고 실세인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도 참석할 것이라고 미얀마 외무부 타니 상랏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역시 미얀마 군부가 지난 2월 1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이래, 군부의 발포 등으로 지금까지 800여명에 달하는 민주화 시위 군중들이 사망한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방콕 유흥업소로부터 퍼져나간 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일 하루만 967명이 발생, 일일 발생 확진자 수 최대치를 기록했다. 태국의 주요 매체 타이PBS 등의 보도에 의하면, 연말연시에 벌어진 사뭇사컨 수산시장 발 외국인 노동자 감염사태로 지난 1월 26일 하루 발생 최대치 959명을 기록한 바 있으나, 11일 그보다 더 많은 967명이 단 하루에 발생해 보건 당국을 경악케했다. 4월 1일 26명이었던 태국 일일확진자는 10일만에 무려 30배가 늘었다. 내무부 장관은 7월 1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푸껫 주 내에서의 7일간의 자유로운 여행을 격리로 대체하는 프로그램' 시행 시기에 대한 재논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2021년 1월부터 시행계획이었던 국가개방이 늦춰질 수 있음을 언급했다. 1월 21일 야간업소 정상운영 허용 이후 3월 말부터 '유행업소 발 2차 감염 사태'로 이어져 다시 방역의 고삐를 쥐어야 할 상황으로 내몰리고있다. ■ 감염 클러스터인 방콕 유흥업소 발 전국적으로 퍼져...4월부터 세자릿수 11일 하루 방콕에서 236명, 북부 중심 도시인 치앙마이 189명, 중부공업단지 거점도시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왕실을 모욕한 혐의로 태국의 전직 국세청 고위 공무원 안찬 쁘리럿 씨(여. 64)가 징역 43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카우솟 등 현지 언론매체에 의하면, 안찬 쁘리럿은 왕실을 모독하는 비디오 클립을 유튜브 등 온라인 상에 29회 업로드한 혐의로 당초 징역 87년형을 선고받았다. 혐의 인정을 전제로 형량이 절반인 징역 43년형으로 줄었다. 하지만 형법 제112조의 왕실모독법으로 기소된 피의자에게 선고된 역대 최장 형량이다. 태국 형법 제112조의 왕실모독죄는 왕실과 왕가를 모독하거나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 죄목 당 최고 징역 15년에 처할 수 있다. 당초 양형은 왕실 모독 비디오 클립을 유튜브 등에 총 29번 업로드한 것을 매번 별도의 사안으로 기소해 징역 87년형이었다. 이후 그나마 혐의를 인정한 점을 참작해 형량이 절반인 43년 6개월로 줄어든 상태다. 안찬 쁘리럿 씨는 2014년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후 군사법원 재판으로 3년 넘게 수감되었다가 2018년 보석 석방된 뒤 민간법원으로 넘겨졌다. 민간재판에 계류 중에 보기 드문 중형을 판결받아 더욱 세간을 놀라게 했다. 태국에서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