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2일(현지시간) DPA통신은 자동차 부품기업 보쉬(Bosh)가 중국에 새로운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해 신에너지차와 자율주행용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쉬는 이 회사가 계획한 총 투자액은 약 9억 5,000만 유로(원화 약 1조 2,681억 원)으로 강소성 쑤저우에 투자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대상으로 2024년 중 완공을 목표로 한다. 보쉬그룹 스테판 하톤 이사회 의장은 성명에서 “쑤저우(강소성)의 새로운 첨단 연구기지구축으로 현지 시장에서 연구개발과 제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쉬는 이미 중국 쑤저우에 여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쑤저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조‧연구개발지 중 하나다.
도요타가 전기차 판매시장에 사활을 건다.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 겸 CEO는 2030년까지 신에너지차(NEV)의 연구개발과 생산설비를 구축하는데 8조 엔(원화 약 83조 2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중 절반인 4조 엔(원화 약 41조 6000억 원)은 전기차(EV)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강조하면서 ‘전기차 지각생’으로 불리는 도요타의 오명을 벗고 탈탄소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일본 도쿄에서 걸린 전기차(EV)전략 설명회에서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목표를 연간 350만대로 설정하고 연료전기차(FCV)와 합쳐 200만 대로 잡았던 기존 목표를 1.75배로 확대했다. 2022년에 첫 양산형 전기차를 시판하는 도요타는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을 전 세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는 2030년까지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도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도요타는 어떠한 상황, 요구에도 대응해, 탄소 중립의 다양한 선택사항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