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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부천사' 김석환 대표, 25명에게 또 장학금-노트북 전달

달랏서 킴베오커피 카페와 쇼핑센터 운영...박항서감독-김진국 교수 '롤모델'

 

“킴베오커피 카페는 베트남 달랏서 베트남 사랑으로 실천하고 있어요.”

 

베트남 달랏에서 ㈜비티비인터내셔널 킴베오커피 카페와 킴베오커피 쇼핑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석환 대표가 4월 5일 커피농장 자녀 등 25명에게 제29차 장학금과 노트북 전달식을 가졌다.

 

 

김 대표는 15년간 베트남에서 삼성전자의 노트북과 LG전자의 노트북을 300여대 이상 기부한 바 있다.

 

행사에서는 꺼우닷 커피 농장 농부 자녀와 달랏시 8군 인민위원회와 공안부 자녀를 포함, 25명에게 1년간 장학금과 한국에서 가져온 노트북을 나눠줬다. 달랏시 8군 주석과 부주석 그리고 8군 공안부장도 참석했다.

 

김석환 대표는 “킴베오커피는 달랏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했다. 저 역시 30여년 전 어렵게 자랐지만 장학금을 받으며 꿈을 키워 공부하며 성장했다. 이제 제가 돌려줄 때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노트북 3000여대 기부를 통해 15년간 이어온 베트남사랑이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킴베오 아저씨”로 불리는 김 대표는 베트남 국영방송에서 소개된 커피사업가로 잘 알려져 있다. 킴베오는 ‘인심좋은’ 뜻이다.

 

김 대표의 베트남의 비전은 “다낭과 나트랑에 의과대학교와 보건 의료 전문학원을, 달랏에는 농업대학교과 ICT직업훈련원을 세우는 것”이다.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잘 알려진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달랏에 정착해 베트남 비닐하우스 기술을 크게 발전시킨 김진국 교수가 롤모델이다.

 

 

특히 김진국 교수는 베트남 기존 비닐하우스는 단열이 안되고 재질이 약해서 오래가지 못한 것을 크게 개선했다. 재배 공법과 전기 조명으로 꽃의 개화시기를 조절해 딸기 생산 등 ‘화훼재배 기술’ 혁신해 달랏경제에 큰 공을 세웠다.

 

또한 김진국 교수는 달랏대학교에 한국어과를 만들어 한국어를 널리 보급했고,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에 큰 기여를 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을 하나로 묶어 국가 자존심을 세운 박항서 감독과 ‘달랏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진 김진국 교수를 존경한다. 두 분을 본받아 저도 젊은 세대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기업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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