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관역교통위원회 (이하 ‘대광위’)는 대중교통 할인 서비스는 ‘K-패스’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패스’카드는 대광위가 협력하는 10개 카드사 국민카드, 농협카드, BC카드(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등이다. 카드 발급 신청 및 안내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K-패스’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서비스를 대체해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다음 달에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돌려준다. 또 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 또는 K-패스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회원 전환은 오는 6월까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K-패스 카드 신규 발급자도 오는 4월 2
4월 21일 방콕포스트는 지난 4월 19일 태국 정부 국방위원회에서 쿠데타방지법 초안을 승인해 내각을 거쳐 의회에 제출된다고 보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군사력을 동원해 권력을 장악하고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군부의 고위 간부의 직무를 내각 총리가 즉각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군부의 힘이 막강한 만큼 법안의 실효성에 대해선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짬농 차이몽꼰 국방부 차관은 집권당인 프아타이당과 시민단체 등이 쿠데타방지법 제정을 논의해왔으며, 수틴 클랑셍 국방부 장관 취임 이후 군 대표가 참여한 실무그룹이 구성됐다. 쿠데타 세력에 의해 파기될 우려가 있는 헌법에 ‘반쿠데타 조항’을 넣는 것보다는 법률로 명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이 수틴 클랑셍 국밥부 장관의 설명이다. 국방위원회는 장군 진급 관련 기준을 강화하고 각 주 군사법원을 없애는 등 군 개혁 조치도 승인했다. 태국은 군부 힘이 막강하고 군이 정치에도 깊이 개입한다. 1932년 입헌군주제 전환 이후 군부 쿠데타가 19번 발생해 이 중 12번이 성공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도 두 차례 쿠데타가 발생했다. 2006년 쿠데타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축출됐고, 2014년에는 쿠
지난 4월 18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는 지난 2023년 12월 캄보디아 레암항 해군기지(Cabodian Ream Naval Base)에 입항한 중국 해군함정 2척이 4개월이 넘도록 정박 중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이 캄보디아와 군사적 협력에 속도를 내면서 미중 간 분쟁에서 남중국해로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해석했다.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AMTI) 측이 인공위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중국 함정은 지난 1월 15~18일, 3월 29~30일에만 항구를 출항했을 뿐, 계속 정박했다. 중국 군함들은 중국 자금으로 건설된 새 항구에 정박한 최초이며 유일한 함정들이며, 레암항에 거점으로 단순한 방문이나 훈련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캄보디아 정부가 중국 해군에 레암항을 이용할 독점적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중국의 해군 기지가 됐다고는 단정할 수 없으며, 앞으로 최소 몇 달, 최대 몇 년에 걸쳐 확인해야 할 사항이라는 점도 명기했다. 한편, 중국 정부과 캄보디아 정부는 레암항에 중국 해군 기지가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최저임금 지급 문제로 논란이 많았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이 시범사업으로 첫발을 내디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7월말 필리핀 가사도우미(가사관리사) 100명이 국내에 들어와 교육과 훈련을 거쳐 8월 말이나 9월부터 가정에서 일하게 된다. 6개월 동안 진행되는 시범사업이 끝나면 만족도를 평가한 후에 본사업으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관련기사 : 필리핀 정부, 서울시 파견 필리핀 가사도우미 프로젝트 본격 시작(5월 21일) [이슈] 서울시 '필리핀 가사도우미' 월급 100만원 가능할까(3월 18일)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고용허가제를 통해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발급받아 국내로 들어온다. 필리핀 직업훈련원(TESDA, Technical Education And Skills Development Authority)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만 24세 이상이 대상이다. 한국에서 필요로 하는 TESDA 자격증은 보육 국가자격증 (Caregiving NCⅡ)이다. 보육 자격증 과정에는 영유아와 어린이에 대한 보육과 청소, 빨래, 다림질, 요리에 대한 교육이 들어 있다. 별도로 가사노동자 국가자격(Domestic Worker NCⅡ)과 영
애플은 17일 싱가포르 앙모키오(Ang Mo Kio)에 있는 애플 캠퍼스를 확장하기 위해 2억5천만 달러(344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자금으로 현재 사무실과 인접한 2개의 건물을 대대적으로 개조해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 애플은 확장되는 싱가포르 캠퍼스가 AI와 다른 주요 기능에서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iOS18 업데이트에 기존의 생성형 AI 기능을 통합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애플이 AI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밝힌 발표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도 애플이 iOS 18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AI 기능을 기기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시리(Siri)는 챗 지피티처럼 생성형 AI로 구동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작년 초부터 내부적으로 ‘에이젝스’(Ajax)로 알려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테스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확장된 싱가포르 애플 캠퍼스는 다른 모든 애플 시설과 마찬가지로 RE100, 즉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운영하게 된다. 애플은 2018년부터 모든 시설을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기업 운영에 탄소 중립을 실천해 왔다.
지난 4월 17일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이후 2년 6개월 만의 성과로 카카오뱅크의 2년 보다는 느리지만 케이뱅크의 6년 10개월 보다는 빠른 성장세다. 토스뱅크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적극적인 포용금융 전략이 빠른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자평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2년6개월 동안 이 회사가 내놓은 ‘최초’의 혁신서비스는 35개다. 지난 1월 출시한 ‘외화통장’은 국내 최초로 외화를 매수할 때와 매도할 때 모두 환전 수수료를 무료화한 외화서비스로, 시중은행의 무료 환전 서비스 확산을 이끌었다. 3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 모두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뱅크의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2284만 명이고, 케이뱅크는 지난 2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여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기업 공시 의무 매뉴얼을 개선하면서 2024년부터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약정 내용을 공개하고 채무보증 기간 항목 삭제하도록 했다. 지난 4월 16일 공정위는 공시 매뉴얼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공시매뉴얼을 살펴보면 기업집단현황공시 항목 중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가증권 거래현황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 등과 같은 ‘주식지급거래 약정’의 내용을 기재하는 공시양식을 새로 추가했다. 주식지급거래 약정은 스톡그랜트, RSU,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RSA) 등 명칭과 관계없이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기로 하는 약정을 뜻한다. 2024년부터는 직전 사엽연도에 총수일가와 임원들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지급관계 약정을 체결할 경우 ▲부여일 ▲약정의 유형 ▲주식 종류 ▲수량 ▲기타 주요 약정내용 등을 연 1회 공시해야 한다. RSU는 성과 달성이나 일정 기간 재직 등의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무상으로 주는 제도로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한화그룹이 2020년 최초로 도입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들에게 지급했다. 공정위는 주식지급거래 약정이 총수 일가 등의 지분율 확대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현재
태국의 명절 ‘송크란’ 연휴가 16일에 끝났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명절 기간에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주요 축제 장소에서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1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펌푼 치드커브(Permpoon Chidchob) 교육부 장관은 4월 11일부터 16일까지 1,8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43명이 사망하고 1837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전국 77개의 주 가운데 푸켓을 비롯한 9개 주를 제외하고 68개 주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교통사고의 84.9%는 오토바이와 관련된 사고였으며, 사고 원인은 주로 음주운전과 과속이었다. 지나가는 오토바이에 물을 뿌려 운전자가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2191건의 교통사고로 252명이 죽고 2207명이 부상했다. 주류회사들이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팔거나 무료로 나눠줘 음주운전을 조장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티에라(Teera) 음주금지(Stop-Dinnk) 네트워크 타이 이사는 송크란 기간에 3개 주요 주류회사들의 마케팅 활동을 조사한 결과 콘서트 장소에서 미성년자들에게 맥주를 무료로 나눠줬다고 밝혔다. 티에라는 “음주운전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보다는 미성년자들의 음주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