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 일본 산업단지가 건설 및 운영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역에서 완공 예정인 일본 산업단지는 ‘방글라데시 특별 경제 구역(BSEZ)’로 지정된다. 일본 스미토모(Sumitomo Corporation)이 건설 및 운영할 예정이며 총 130억 엔(원화 약 1,275억 원)이 투입된다. 제조 산업 위주의 기업들이 입주하고 방글라데시 지방 정부가 세금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규모는 190헥타르에 달하며 도쿄 디즈니랜드 4배에 달한다. 확장 규모를 포함하면 총 400헥타르까지 증설될 수 있다. 현재 방글라데스는 약 100여 개의 특별경제구역(BSEZ)가 지정되어 있지만 실제 운영중인 장소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 7개의 산업단지 지역에 참여했던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는 스미토모 사와 유대관계를 맺고 특별경제구역(BSEZ)의 개발 및 임차인 회사 관리를 담당하는 특수 목적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협력해 일본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스미토모의 물류 인프라 사업무 와타나베 유지(Watanane Yuji) 사장은 “방글라데시의 인프라 취약성이 방글라데시가 매력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
‘아프리카 비즈니스 협의회’ 전체회의가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하기우다 고이치(生田光一) 경제산업상은 빈곤과 위생 등 아프리카 각 국의 사회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일본에서 창업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프리카는 인구 증가세와 경제성장 등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지만, 경제 발전이 뒤처진 제 3세계 국가가 많고 식량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심각한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일본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이에 일본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도록 아프리카 각 국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당국 역시 아프리카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자원 외교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오하시 도루지 부회장은 “일본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정부 간 협정을 맺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추세를 계속 방관하게 된다면 미국‧중국‧한국‧인도 등과 일본의 격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다.”며 일본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지난 8월 28일 일본과 아프리카 국가의 지도자들이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2022 도쿄 아프리카 개발 국제 회의(TICAD8)가 종료됐다. 공동 문서인 ‘튀니스 선언’이 채택되면서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발생시킨 ‘부채 덫’의 문제를 염두에 두고 건전한 개발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프리카에서 열린 2016년 케냐 컨퍼런스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8월 27일에 개최됐다. 일본 후미오 키시다(Fumio Kishida) 총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행을 연기하고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튀니스 선언’은 구조적 변화 달성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자금 조달 메커니즘에 의존 할 필요가없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쿄 아프리카 국제 개발 회의(TICAD)는 1993년 일본의 주도로 시작했고 2013년부터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형식에서 3년마다 일본과 아프리카를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일본 행사로 바뀌었다. 중국의 개발 원조는 중국이 과도한 대출을 상환하는 대가로 인프라를 사용할 권리를 얻는 ‘부채 함정’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 아프리
일본 정부당국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탈탄소화를 추진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재개, 운영 연장, 차세대 발전소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안전 점검과 현지 동의의 장애물로 인해 운영 재개가 지연되었지만 현재로서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 할 수 있는 다른 전원이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유럽 역시 에너지 조달에 대한 이슈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 역시 재생 가능 에너지를 포함한 공급망 구축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에 일본은 전체 발전량의 약 30%를 원자력에 의존했고 TEPCO의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로 모든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되고 원자력 규제 당국의 안전 검사를 통과 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다시 시작됐다. 현재는 시험에 합격한 17개의 원자로 중 현재 6개만이 가동되고 있다. 이 시험은 거의 10 년 동안 진행됐고, 이를 통과한 원자로 숫자가 미미해 원자력은 2020년도의 발전량에 비교하면 발전량의 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본의 낮은 원자력 발전소 운영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협하고 있어, 여름에는 저녁에 전기를 사용하기 빡빡한 경향이 있으며, 계절적으로 더운 날씨가 닥친
“아크릴 물감을 발로 차올리는 액션페인팅으로 ‘위로’를 전한다.” 킥페인팅으로 다양한 감정의 상태를 표현하는 일본의 떠오르는 신진작가 마루야마 유리(Yuri Maruyama)의 한국 개인전 ‘KERU’(8월 10~16일)이 인사동 차 갤러리에서 열렸다. 마루야마 유리는 ‘KERU’를 통해 인간관계와 함께 코로나, 기후변화 등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 대한 ‘위로’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KERU’는 ‘발로 차다‘는 의미 蹴(축)의 일본어 발음으로 킥페인팅을 의미한다. 그의 그림은 폭발하듯 분출되는 감정과 본능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캔버스에 베이스 안료를 발바닥으로 넓게 펴 바른 다음 표현하고자 하는 컬러의 아크릴물감을 붓고 발로 힘차게 차올리는 기법을 구사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액션페인팅은 캔버스를 뚫고 나갈 만큼의 역동적인 힘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액션페인팅은 추상표현주의 중 하나로 완성된 작품 자체보다 작가가 표출하는 행위와 그 과정 자체를 예술이라 생각하는 미술적 제작 태도다. 마루야마 유리의 ‘KERU’는 그림을 통해 내면의 생명력을 드러내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마루야마 유리는 1992년 일본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서 태어났다. 5세 때
지난 7월 21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원유 등 수입상품 가격 상승에 원화 약세가 겹치면서 2022년 상반기 일본의 상반기 무역적자는 7조 9200억 원(원화 약 75조 4,918억 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79년 이후 최대 무역적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일본 수입은 원유 수입액이 2021년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석탄 수입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액은 15.2% 증가한 45조 9,400억 엔(원화 약 437조 3,074억 5,400만 원)으로 철강‧광물성 연료‧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일본의 무역적자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1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2022년 6월 무역적자도 1조 3800억 엔(원화 약 13조 2,55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NHK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로 인한 원유 등 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해양수산부가 한국 김이 650억 원 규모의 대일(對日)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4일, 25일까지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28회 대일(對日) 한구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2021년 대비 11% 증가한 65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전체 수출량은 870만 속으로 2021년 대비 5.6% 증가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조미김은 216억 원, 김 조제품은 207억 원 어치의 계약을 체결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 한국 김의 주요 수입국으로 국내 수출업체들은 전통적 수출 품목인 마른김 이외에도 조미김과 김자반과 같은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김현태 정책관은 “이번 김 수출 입찰‧상담회는 엔저의 어려운 환경에서 개최됐으나 조미김과 김 조제품 계약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한‧일 수산물 무역과장회의를 통해 부가가치가 큰 품목의 쿼터를 늘리는 등 대일 김 수출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물류대란과 코로나19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겪는 가운데 일본은 30년 만에 최고치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새롭겨 경신된 물가상승률은 향후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압박이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ank of Japan)에 지속적으로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내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의 소비자물가는 2021년 4월보다 1.9% 상승했으며, 이는 199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이다. 일본의 물가 표준으로 취급되는 도쿄의 물가상승률은 일본은행이 예측한 2%에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통화완화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5월 1주에 발표한 대출비용 완화 정책으로 보아 4월 물가상승률은 일본 정부의 통화완화 정책에 차질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또한 일본의 물가 모멘텀이 약한 것을 견실한 임금 상승 등 국내 요인의 부족으로 꼽았고,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일본은행의 정책은 수입 식품이나 에너지 비용 상승 등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일본은행이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임금과 연관성이 없어 현재의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