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벤처투자 육성을 위해 ‘롯데 엑셀러레이터’의 최대 주주가 일본 롯데 그룹의 체제 하에 있는 호텔롯데로 변경됐다. 2016년에 설립된 롯데 엑셀러레이터는 롯데 그룹의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계열사로 신동빈 회장이 100억 원의 출자하고 계열사들이 200억 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롯데 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개편되면서 금산 분리 원칙에 따라 롯데 엑셀러레이터의 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일반 지주사는 금융‧보험업을 하는 국내사의 주식을 소유하지 못한다는 규정이 존재한다. 원래는 신동빈 회장이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그룹 계열사의 보유지분을 소유하는 방법도 거론됐지만, 호텔롯데가 결국 인수하는 방안으로 결정됐다. 호텔롯데는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의 자회사인 L투자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로, 당초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일본과의 연결고리를 정리하기 어려워 한국 롯데그룹과 분리하는 형태를 취했다. 이에 롯데쇼핑에 흡수합병된 롯데닷컴이 보유한 롯데 엑셀러레이터 주식 전량을 2018년 호텔 롯데가 인수한데 이어 2019년 롯데지주 보유분 전량을 20억 원에 매입했고, 2020년 상반기엔 롯데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20대 브랜드’로 등극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이 2일자 보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지식재산협회가 주최하는 ‘2020년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20대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됐다. ‘20대 브랜드’는 베트남에서 평판이 좋은 브랜드를 가진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협회는 제품과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인식, 브랜드 평판, 비즈니스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발한다.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오픈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12년간 승승장구했다. 남사이공점은 영화관, 문화센터, 볼링장 등 3200여평의 문화,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해 차별화했다 매장 면적도 6200여평(시네마포함)에 달해 베트남 내 단일 쇼핑센터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14개의 마트와 쇼핑몰을 운영중이다. 식품, 가전, 패션 등 5만여 품목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베트남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12년 동안 발전을 거듭했다. 모바일 쇼핑몰로 15km 내 주문 상품을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시스템 등 혁신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