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 근처에서 교민 21여 명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떨어져 5명이 크게 다쳤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VTC뉴스에 따르면 6월 11일 오전 29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가 하노이에서 100km 떨어진 푸토성의 한 절벽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버스는 푸토성 떤선현 쑤언다이면 316E 지점을 통과하면서 갑자기 브레이크가 고장나 도로에서 벗어나 산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버스에는 한국인 21명이 타고 있었다. 대부분 주말 산행을 나섰던 한국인 승객은 다섯 명이 크게 다쳤다. 다행히 추락지점의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대형사고로 확대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부상자들은 인근 지역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하노이 대형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에서는 영사 3명을 보내 부상자들을 돕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베트남 호치민시 랜드마크 68층을 소유한 비텍스코 그룹(Bitexco Group)이 야심찬 새 랜드마크 프로젝트 ‘쌍둥이빌딩(원센트럴)’ 건물 신축에 악재가 겹쳤다. 비텍스코 그룹의 자회사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사이공 글로리(Saigon Glory)는 지난해에 1520억 VND(647만 달러, 약 84억 194만 2000원)의 손실을 보고했다. 이 회사는 호치민시 1군에 8600제곱미터 규모의 원센트럴 HCM(One Central HCM) ‘트윈 타워’를 건설하고 있다. 문제는 27조 3000억 VND(약 1조 5096억 9000만 원) 이상의 부채 의무가 있으며 그 중 36%가 채권이다. 약 5조 VND(약 2765억 원) 상당의 채권이 올해 6월과 7월에 만기가 도래한다는 것. 사이공 글로리는 호치민 시내에 있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비텍스코 빌딩의 운영자인 비텍스코 그룹이 전액 출자하고 있다. 원 센트럴은 서쪽 타워에 55층, 동쪽 타워에 48층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사무실 및 접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이 5억 달러(약 6493억 원)로 베트남에서 가장 큰 부동산 프로젝트 중 하나다. 2012년에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여러 차례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었다.
올해 상반기 5개월간 28만명 베트남 노동자가 정리해고되었다. 아세안데일리 6일자에 따르면 국회 회의에 참석한 다오 응옥 중(Đào Ngọc Dung) 노동부 장관은 올 첫 5개월 동안 약 28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보고했다. 가장 많은 분야는 섬유 및 의류 산업으로 7만 명이 정리해고되었다. 전자 부품 분야는 4만 5천 명, 신발은 3만 16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1만 7000명의 노동자가 아무런 보상없이 해고되었는데 섬유 의류가 50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노동자가 가장 많이 해고된 지역은 빙즈엉, 동나이, 호찌민, 하노이, 박장, 박닝, 하이 즈엉으로 모두 베트남의 주요 산업 허브가 있는 지역이다. 5개월 동안 8600개 이상의 기업이 일자리를 줄였다. 이 중 27%는 외국인 투자 기업, 72%는 민간 기업이다.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높은 인플레이션,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한 주문 부족과 패션 및 전자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감소 때문이었다. 베트남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장영관 J FOOD 대표는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통화에서 "실제 섬유-의류가 많이 힘들다. 현지에서도 느껴진다. 바이어 주문이 많이 줄었다. 공장들이 1주일에 4~5
베트남 최고 갑부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의 빈그룹의 ‘빈패스트’ 미국 상장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포브스 14일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Auto)와 뉴욕증시 상장사인 블랙 스페이드 애퀴지션(Black Spade Acquisition Co)이 합병 계약을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카지노 거물인 로렌스 호의 블랙 스페이드 애퀴지션과 인수 합병에 합의하고 올해 하반기에 합병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 글로벌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국에서 기업 공개를 추진해온 빈패스트는 도약할 기회를 마련했다. 블랙스페이드에퀴지션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로, 빈패스트는 합병 이후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두 기업이 합병되면 기업 가치는 약 270억 달러(약 36조 2000억원), 지분 가치는 23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합병 이후 빈패스트의 기존 주주들은 합병 회사의 주식 99%를 보유하게 된다. 투이 레(Thuy Le) 빈패스트 글로벌 CEO는 “이미 해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라며 “블랙 스페이드와의 파트너십과 빈패스트의 미국 상장은 향후 글로벌 진
세계 시장은 지속적으로 흐르고 있다. 시간이 아니라 시장이 흐르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 거시적 관점에서 세계 트렌드를 움직이는 중심축이 계속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1980~90년대는 미국과 일본 베이비부머(1960년대 생이 20~30대가 된 시기)를 중심으로 젊은 트렌드가 형성됐다면, 1990~2000년대는 한국의 X세대(1970년대 생이 20~30대가 된 시기)가, 2000~2010년대는 중국의 빠링허우(1980년대 생이 20~30대가 된 시기)가, 그리고 2010~2020년대는 베트남의 찐엑스(1990년대 생이 20~30대가 된 시기)가 그 중심에 있다. 20년 넘게 글로벌 사업을 해오면서 이러한 변화를 읽게 되었다. 지금은 베트남 Z세대에 주목할 때다. 베트남 시장은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빠링허우(1980년대에 태어난 중국 밀레니얼 세대)에 이어 찐엑스(1990년대에 태어난 베트남 Z세대)가 그 바통을 이어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제조기지가 아닌 소비시장으로서 베트남을 주목해야 할 때다. 그리고 베트남 소비시장을 이끄는 주역이 바로 Z세대다. 베트남 Z세대는 과연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필자가 2005년 베트남에 뚜레쥬르를 런칭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지난 5일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활용한 요리 경연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행사인 ‘2023 Chef Show’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지사와 한국문화원이 준비했다. 베트남 관광 정부 관계자 및 여행업계-언론인 및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트박스와 비보잉을 활용한 요리 경연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 하이라이트였다. 이 자리에서 오 대사는 “베트남의 방한시장은 2023년도 4월초까지 약 10만 500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538%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베트남 내 한국 관련 기업들과 어학연수 및 유학 수요가 많아 인센티브 방한단체 및 교육목적 방한 시장으로서 잠재력이 매우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뮤지컬, 클래식 등 K-컬처를 기반으로 한 여행상품을 개발하여 영국의 에든버러와 웨스트엔드, 미국의 뉴욕 브로드웨이와 같이 지역적 특성을 공연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K-POP과 드라마 등 한류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인구가 많은
‘2023 동남아시아 여성CEO 미인대회’에서 한국의 메디바이저 소지은 대표가 4위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소지은 메디바이저 대표는 3월 30일 개막해 4월 3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동남아 여성 CEO 미인대회’에 한국 대표로 여성 CEO로 참가했다. 4박 5일간의 합숙 활동과 35개국 참가자들과의 경합끝에 최종 4위로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동남아 여성 CEO 미인대회’는 다낭시 고엽제 피해자 및 불우 아동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과 포토투어 프로그램 활동, 패션 사진 촬영 등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며 경합이 이루어졌다. 소지은 대표는 “한국을 대표해서 가장 멋지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와 노력을 많이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 값진 인연으로 해외 사업 확장으로 연결하여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메디바이저의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의료관광플랫폼 기업 ‘메디바이저’는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은 외국인환자유치사업자다. 베트남과 중동, 미주지역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관광분야를 혁신하고 있는 4년차 스타트업이다.
“4월에도 한국은 베트남 관광의 큰 손”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한국관광객은 4월에도 25만 9300명 이상이 입국해 베트남 관광 부문의 1위를 차지하는 ‘큰 손’이었다. 한국은 1~3월에도 베트남의 외국인 입국자의 30%를 차지했다. 4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전 달보다 10% 증가한 총 98만 4140명이었다. 한국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대부분 중국(11만 1903명), 대만(6만 1606명), 미국(5만 6240명), 태국(5만 4503명), 일본(4만 3005명)에서 왔다. 전체의 1/3을 차지했다. 뉴질랜드, 중국, 캄보디아의 베트남을 방문하는 방문객 수는 3월 비해 각각 67%, 61%, 5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4월 입국은 항공으로 84만 2840명, 육로로 13만 950명, 해상으로 1만 330명이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