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다. 크라켄은 2023년 1월 31일 일본 금융당국에 신고한 등록을 취소하고 일본에서의 영업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크라켄은 미국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에 이어 2번째로 큰 가상자산 거래소다. 이미 2014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가 2018년에 철수했던 크라켄은 2020년에 일본 시장으로 재진출했다. 이번 철수에 대해서 크라켄은 직원들을 해고 한 이후 나온 조치로 가상자산 시장에 불안함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1월 말에 크라켄은 글로벌 직원 중 30%인 1,100명을 해고했다. 크라켄은 “올해 초부터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요인이 금융 시장을 짓누르고 있고 불행하게도 금융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등 다른 경쟁 거래소의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크라켄이 해고와 일본 시장 철수까지 단행하면서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가상화폐 가격 하락과 FTX 붕괴 사태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IT기업 인텔(Intel)이 무급휴직을 제공하면서 인원 감축에 들어갔다. 캘리포니아 고용개발부에 제출한 서한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사의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영구적인 인원 감축을 2023년 1월 3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오리건 주의 공장에서도 근로자들에게 3개월의 무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 아디 버 대변인은 인텔이 전 세계의 인텔 근로자들에게 자발적인 휴가를 제공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난 10월 인텔은 인텔 노동자들과 증권 애널리스트, 투자자들에게 2023년까지 30억 달러(원화 약 3조 9,060억 원)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밝혔다. 또한, 3분기 수익이 2021년 3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비용 절감 조치에 인력 감축이 포함됐지만, 감축 규모는 세부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 인텔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회계연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인텔 공장에 12만 1,000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미국의 글로벌 컴퓨터 제조 및 판매사 휴렛 팩커드(HP)가 인원 감축 계획안을 발표했다. HP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직원 약 5만 1,000명 중 최소 4,000명 최대 6,000 명에 달하는 인원을 구조조정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속된 매출 수익 감소로 인한 조치로, 구조 조정을 통해 연간 14억 달러(원화 약 1조 8,914억 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HP는 보고 있다. HP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 최고경영자는 성명서를 통해 “미래 준비 전략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주요 성장에 재투자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HP는 ▲PC ▲서버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등 다양한 상품 제조와 판매하는 PC 분야 글로벌 대기업 중 하나이다. HP의 구조 조정은 국내에 있는 HP코리아와 글로벌 IT 업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국내 분포되어 있는 AS 센터 및 대리점 등에 대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에 이어 HP의 대규모 인원 감축 발표로 인해 대형 글로벌 IT
[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경영악화 속에 코로나19로 인한 운항중단 사태 직격탄까지 맞아 파산신청을 통한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타이항공(Thai airways international Public Co., Ltd.)이 대규모 감원 폭풍에 이어 항공기 34대에 대한 매각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8일 태국 유력매체 꾸룽텝투라낏 등의 보도에 의하면, 타이항공 직원 2699명이 퇴직을 종용하는 형태의 급여삭감 조건부 6개월 유급 휴가 감원 프로그램이 투입되었다. 여기에다 1918명에 대한 사직절차가 진행되는 상황 하에서 다량의 보유 항공기 매각공지까지 발표되어 충격파를 던져주었다. 타이항공 측은 "보잉 B737-400 항공기 2대, 에어버스 A300-600 1대, A340-500 3대, A340-600 6대, 보잉 747-400 10대, 보잉 B777-200 6대, 보잉 B777-300 6대 등 총 34대의 보유 항공기를 활주로와 격납고에 보관된 상태 그대로 인수하는 조건으로 공개 경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경매 입찰에는 다수의 보잉 747과 보잉 777 기종도 포함되며, 특히 B747-400은 보유중인 10대가 전 수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