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동남아>(2022년)를 단숨에 읽었다. 또 서평을 위해 자투리 시간에 몇 번 더 읽었다. 30개의 주제로 읽는 동남아시아의 역사, 문화, 정치다. 각 분야별 주제들을 딱딱하지 않고 쉽게 풀어 썼다. 일간지 연재 글이라서 그런지 글이 임팩트도 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동남아를 제일 잘 표현한다는 '다양성 속 통일(unity in diversity)'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동남아시아 역사, 문화, 정치의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면서도 그 지역적 정체성이 잘 드러나 이 지역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했다. ■ 신윤환 교수의 서강대 후배 동료-제자 의기투합...동남아 문화 길라잡이 톡톡 요새 국내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동남아 도우미를 활용하자는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는 시점에 동남아 문화를 이해하는 길라잡이 역할도 할 수 있겠다. 신윤환 서강대 명예교수의 <동남아 문화 산책: 신윤환의 동남아 깊게 일기>(2008) 이후에 읽을만한 동남아 관련 교양서다. 신윤환 교수의 서강대 후배 동료들과 제자가 의기투합해 쓴 책이다. 선배와 후배의 책을 같이 읽어보면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양쪽을 모두 아는 나야 이렇게 재미 삼아 비교
지난 2008년 브라질에 의해 탄생한 남미국가연합 ‘우나수르(Unasur)’가 재건될 예정이다. 지난 4월 7일 브라질 외교부는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지난 4월 6일 서명한 명령문에 따라 브라질은 남미국가연합의 일원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명령문은 5월 6일부터 발효된다. 브라질 외교부는 브라질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역시 복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나수르의 회원국은 ▲볼리비아 ▲가이아나 ▲수리남 ▲베네수엘라 뿐이다. 브라질은 지난 3월 23일 산토도밍고에서 마우로 비에라(Mauro Viera) 외무장간이 “새로운 토대 위에서 남미국가연합을 재개하고 싶다.”고 밝힌 지 1달만에 우나수르 재건을 선언하게 됐다. 우나수르의 대부분 회원국은 지난 5년 동안 탈퇴한 상태였다. 2017년 12개 회원국이 새 사무총장의 인선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각 국가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2018년에는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파라과이․페루가 활동 참여와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됐다.
4브라질이 유럽연합(EU)과의 가금육 분쟁 문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신선한 수입 가금육과 완전조리용 수입 가금육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유럽연합식 식품 안전기준법이 세계 무역기구의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SPS)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분쟁이 ‘정당하지 않은 장벽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이 WTO에 기고한 협의 요청은 공식적 소송 전 단계다. 관련자들이 법적 소송 없이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유일한 수단으로 협의가 60일이 지나도록 지속될 경우, 브라질 정부는 WTO 위원회에 최종 판결을 요청할 수 있다. 2017년부터 4차례에 걸쳐 유럽연합의 살모넬라균 관련 식품 안전기준법으로 인해 무역분쟁이 발생할 우려를 WTO에 제시한 바 있다. 유럽연합의 살모넬라균 식품 안전기준법에 의하면 대상 가금육에서 채취한 25g의 고기 샘플에서 어느 종의 살모넬라균도 검출되지 않아야 가금육을 시장으로 내놓을 수 있다. 브라질 당국은 소금 및 후추 처리된 닭고기와 칠면조 등 가금육기 생가금육보다 엄격한 미생물 기준을 적용받는 것이 정당화할 수 있는 기술적‧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중이다. 절임
글로벌 쇼츠(Shorts) SNS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이 월간 활성 사용자가 10억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틱톡의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가 2021년 여름에 10억 명에 도달했고 2020년 7월 이후 4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은 미국, 유럽, 브라질, 동남아시아사가 쇼츠 애플리케이션의 가장 큰 시장이라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퇴출 애플리케이션으로 지적되는 등 규제와 압력에 직면했지만, 전체적인 글로벌 사용자수는 지속하고 있는 추세다. 2018년 1월 글로벌 사용자 수가 5500만 명이던 틱톡은 2018년12월 사용자 수를 2억 7100만 명으로 증가했다. 2019년 12월에는 5억 800만 명을 달성했고, 2020년 7월에는 6억 8900만 명이 틱톡의 이용자가 됐다. 2021년 6월 말 기준 세계 최대 SNS 플랫폼 페이스북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9억 명이다. 2020년 8월까지 틱톡 다운로드 규모는 20억 회를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 국가간 이동도 많은 제약이 생겼다. 각 나라는 출국 전 코로나19 음성검사지를 제출하거나, 기존 무비자 협약국은 비자 발급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요구한다. 한국 역시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기자는 브라질로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준비한 과정들을 통해 해외 출장을 위해 필요한 사항과 귀국 후 격리 프로세스를 정리해봤다. ◆ 해외 출국 전: 현지 정보를 찾아보기 '필수' 해외 출국 전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보는 단순하게 국가의 인구, 역사, 문화 등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현재 해외 출장에서 문제가 되는 요소들을 의미한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정책, 입국시 취해야 하는 격리 조치나 검사 조치, 비자 협정의 변경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해당 정보들은 미디어 매체에서 나와있는 게 찾기가 가장 쉽겠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감염자 숫자와 이에 맞춰 나오는 대책들은 미디어의 소식만을 기다릴 수 없다. 현지 정보를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확인할 방법은 해당 국가에 머물고 있거나 밀접한
“‘투싼프라임’ 이름과 사원증 받았어요.” 비를 피해 브라질 현대차 매장 찾은 떠돌이견이 정식 사원으로 발령을 받아 화제다.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주의 현대차 딜러사 ‘프라임현대’는 최근 떠돌이견 ‘투싼’을 직원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 공지 포스트에는 순식간에 1만60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댓글이 4000여개가 달렸다. 프라임현대는 인스타그램에도 ‘투싼프라임’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 공유된 투싼 일상 사진을 공유하는 계정에는 팔로우가 2만5800명을 넘었다. 어느 날 비를 피하기 위해 프라임현대 매장 주차장에 찾아온 투싼. 직원들이 내쫓지 않고 비를 피하게 해주자 투싼은 매일 매장을 찾아와 매장 앞을 지켰다고 한다. 투싼의 행동에 감동해 직원들은 예방접종을 맞게 하고 집도 지어줬다. 프라임현대 매장을 찾는 고객들도 투싼에 반했다. 투싼은 손님을 에스코트하거나 어린이와 놀아주곤 했다. 그리고 급기야 투싼에 대한 입소문이 소셜네트워크로 브라질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프라임현대는 떠돌이개인 투산에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브라질 현지명 ix30)에서 딴 ‘투싼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식 직원증도 발급했다. 투싼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