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것이란 기대감에 일본 국채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에 1조 1,500억 엔(원화 약 10조 2,790억 원)에 달하는 일본 장기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순매수 기록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주 연속 일본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금 주식도 1,763억 9,000만 엔(원화 약 1조 5,778억 원)을 순매수했고 파생상품계역도 219억 6,000만 엔(원화 약 1,9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일본 단기채권은 3월 1번째 주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 2,200억 엔, 전체 매수 약 19조 8,430억 엔을 기록했다. 2월 4째주 순매수액은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 7,500억 엔이며 전체 매수액은 약 24조 5,803억 엔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 매입에 나선 이유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일본 대기업들의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일본 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를 논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중앙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마이너스 금
2월 5일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2022년 12월 말 기준 일본은행의 국채 미실현 손실이 약 8조 8,000억 엔(원화 약 83조 9,37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본 국회 회기 중 구로다 총재는 2022년 12월 말 일본중앙은행(Bank of Japan)의 국채 보유장부가액이 564조 1,000억 엔에 달했고 시장가액은 555조억 엔이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을 긴축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채 수익률이 뛰면서 미실현 손실은 8,749억 엔 이었던 2022년 9월 말에 비해 3개월 만에 약 10배 증가했다. 일본은행은 2022년 12월 정책회의에서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을 상한선인 0.25%에서 0.5%까지 높이면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전환을 발표하였다. 일본은행은 10년 만기 수익률이 새로 설정된 0.5% 상항선을 넘지 못하도록 채권 매입을 강화해 왔다.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이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는 정책을 채택하였기 때문에 미실현 손실은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그러나 일본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일본 내 경제 전문가들은 미실현 손실이
12월 20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10년물 장기금리의 변동폭을 기존 ±0.25%에서 ±0.5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단기 금리는 기존의 마이너스(-) 0.1%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의 금리 인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약 10년간 대규모 금융완화와 초저금리 정책 내세워오고 있다. 故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번째로 집권한 2013년 1월 이후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발표한 공동 성명을 토대로 금융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급속한 엔화 가치 하락과 고물가에 정책 선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자본주의’를 내걸며 ‘아베노믹스’를 벗어난 신호탄을 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0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출구 전략의 모색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가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방침을 고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 세계가 물류대란과 코로나19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겪는 가운데 일본은 30년 만에 최고치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새롭겨 경신된 물가상승률은 향후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압박이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ank of Japan)에 지속적으로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내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의 소비자물가는 2021년 4월보다 1.9% 상승했으며, 이는 199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이다. 일본의 물가 표준으로 취급되는 도쿄의 물가상승률은 일본은행이 예측한 2%에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통화완화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5월 1주에 발표한 대출비용 완화 정책으로 보아 4월 물가상승률은 일본 정부의 통화완화 정책에 차질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또한 일본의 물가 모멘텀이 약한 것을 견실한 임금 상승 등 국내 요인의 부족으로 꼽았고,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일본은행의 정책은 수입 식품이나 에너지 비용 상승 등 기술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일본은행이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임금과 연관성이 없어 현재의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