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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태국식품박람회 '타이펙스' 세계의 주방 위상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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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펙스 아누가 2020’ 방콕서 닷새간 개최...태국 상무부 교역진흥국-쾰른 메세 공동주최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동남아를 넘어 ‘세계의 주방(Kitchen of the world)’으로 우뚝 서겠다."

 

올 들어 30회째를 맞이하는 아세안 최대 식품전시행사인 ‘태국 국제식품 박람회-타이펙스 아누가, 아시아 2020’가 9월 22일~26일에 걸쳐 방콕의 임팩트 무엉통타니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 "태국은 세계 식품산업 견인 국가...코로나19 모범방역국 위상 과시"

 

이번 행사는 동남아를 넘어 ‘세계의 주방’으로 자리잡으려는 태국이 글로벌 식품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 아래, 세계 식품산업의 견인 국가로 자리잡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꾸며졌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속에서의 모범방역국 위상을 기반으로 방콕에서 치러진 대형 국제 푸드박람회로서 '식품산업의 뉴노멀 시대를 이끈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태국 상무부 산하 교역진흥국과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인 쾰른 메세와 공동 주최했다.


'타이펙스'는 1991년 첫 행사를 치른 이래, 태국 정부가 추진해 온 식품산업 육성정책과 맞물려 내용과 규모를 성장시켜왔다. 당초 올해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꾸밀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연기되었다가 뒤늦게나마 온·오프라인 결합 하이브리드 방식 박람회로 시행되었다.
 


22일 쭈린 락사나 위싯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식품업계의 변화를 리드하는 것은 물론, 식품산업 관련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면서 마켓 인플루언스를 제고하는 목표를 세웠다. 

 

행사장은 미각혁명 쇼, 스타트업 테크 파빌리언 그리고 식품산업 트렌드 존 등을 테마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물론 태국에 지사가 없는 다수의 주요 해외 식품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다수 불참했다. 태국 로컬업체들과 방콕에 운영 거점을 둔 해외업체들 중심으로 총 16개국 797개 업체가 참가했다. 관람객 수는 5만 4396명으로 예년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저조했다. 

 

 

■ 한국 팔도, 화요, 국순당 등 10여개사 참여... 김인진 오너 셰프 사장 '한식' 시식 눈길

 

박람회장 내의 K-FOOD 전시장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예약 접수 시 총 94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실제 행사에는 팔도, 화요, 국순당을 포함한 총 10개 업체만이 참가했다.

 

 

전시회장에서는 한국업체들은 시식제품을 요리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반주-코리안 비비큐’를 창업해 스타트업 방식의 한식 레스토랑 사업으로 현지인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는 김인진 오너 셰프 사장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태국에서 두싯호텔그룹 계열 수언 두싯 대학교의 조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사장 내 K-FOOD 전시장에서 국내 출품회사들의 식자재를 사용한 시식용 한식 푸드를 만들어 내방객들에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아세안익스프레스 기자와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그는 “앞으로 좀 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한국적 특성을 지닌 제품들이 출품되어 한층 폭넓은 한국의 K-푸드 역량을 태국인들에게 선보이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에서 르 꼬르동 블루 조리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두싯대학교에서 프랑스 요리를 전공했는데, 양식요리를 배우면 배울수록 오히려 한식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어 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식 홍보를 겸한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식 전도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태국내 최대규모 식품 계열사 보유 CP그룹 '대형 직립식 디스플레이' 행사장 압도

 

태국 내 최대규모 식품 계열사를 보유 중인 CP그룹은 식품 분야의 최강자답게 다양한 가공식품의 진열과 시식행사를 진행해 행사장을 압도했다. 

 

특히 대형 직립식 디스플레이 냉장선반을 활용한 제품 분야별 이벤트 활동 전개도 독보적이었다.


태국은 다양한 향신료와 풍부한 식자재를 독자적 방식으로 조리해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세계 6대 음식 보유국가'로 손꼽힌다.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에 불안한 상황에서 태국은 방역 모범국 위상을 활용해 이번 박람회를 치러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몇 차례의 '개최 불가 위기'가 닥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아세안 국가 내의 식품산업 리더십을 지켜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평년 대비 다소 위축된 분위기였다. 하지만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라는 파격적인 행사 전개를 통해 식음료산업 박람회 행사의 레벨업을 일궈냈다. '타이펙스2020'은 글로벌 뉴노멀 시대에 부응해 나가겠다는 참가업체들의 투철한 의지가 돋보이는 박람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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