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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제미나이’, 중국어 학습에 바이두 ‘어니봇’ 사용됐나?

중국어 문답시, 바이두의 어니봇으로 대답
바드(Bard)에선 구글의 모델로 대답

 

12월 20일 지디넷 코리아는 중국언론은 량쯔웨이를 인용해 구글의 초거대 인공지능인 제미나이(Gemini)가 중국 바이두(Baidu)의 모델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버텍스 AI 플랫폼에서 제미나이에게 중국어로 ‘너는 누구니?’라는 질문을 할 경우 ‘제미나이-프로(Gemini-Pro)’가 바이두의 초거대 AI모델인 ‘어니봇’이며, 바이두가 개발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이라고 대답한다는 것이다.

 

또한 창업자에 대해 질문할 경우 바이두의 CEO인 리옌훙이며, 바이두의 창업자 겸 회장이자 CEO라고 대답한다.

 

이를 보도한 량쯔웨이는 직접 제미나이-프로에 접속해 같은 질문을 했고, 제미나이-프로는 제보받은 것과 동일한 대답을 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제미나이-프로는 “나의 기반 기술은 바이두의 딥러닝 플랫폼 ‘패들패들(Paddle-Paddle)’이야.”라고도 답했다.

 

하지만 영어로 질문했을 때, 제미나이-프로는 구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며, 어니봇은 바이두의 모델이라고 답했다.

 

이는 기존에 어떤 정보 제공이나 사전 대화가 없이 이루어졌다고 량쯔웨이는 보도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어가 바이두의 모델로 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량쯔웨이는 제미나이-프로가 적용된 챗봇 ‘바드(Bard)’에서 중국어로 질문하자 바드는 “구글의 LLM이자 챗봇이야.”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제미나이의 중국어 학습이 어니봇을 사용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구글 바드의 훈련 데이터 중 일부가 챗GPT에서 나온 과거를 비추어 볼 때 고품질 데이터 부족으로 인한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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