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스크 안 썼어?" 태국서 미착용 시비 끝 총격 살해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코로나 2차 확산 사태로 비상조치령 16호가 내려진 태국에서 마스크 안쓴 것에 대한 시비 끝에 상대방을 총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 태국 유력매체 MCOT HD30 방송 뉴스 등에 의하면 지난 7일 새벽 1시 경 태국 나컨시탐마랏 주 차왕 군(郡)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객 J씨(남.73세)가 또 다른 조문객 S씨(남.50세)를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조문객 S씨가 장례식장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온 것을 본, 또 다른 조문객 J씨가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마스크를 왜 안쓰고 왔냐?"며 나무라면서 크게 언쟁과 시비가 벌어졌다. 이후 피살자가 귀가하려는 피의자의 오토바이를 밀쳐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피살자가 피의자에게 "권총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왜 안 쏘냐, 쏴 봐라. 겁이 나서 그러냐?"라고 말한 것에 격분한 피의자가 곧바로 피살자를 향해 매그넘 리볼버 357 권총을 꺼내 1발을 발사했다. 피살자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장례식장에 있던 경찰관에 의해 피의자는 총격 현장에서 체포됐다. 나컨시탐마랏 지방경찰청 탐마눈 쁘라이은용 치안감은 차왕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