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수입 상품에 대해 기준치를 높이고 수입량을 제한한다. 인도-중국 국경 분쟁의 여파다. 미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수입 상품 품질 기준을 높이고 수입량을 제한하고 공시기준을 강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는 중국과 긴장 관계가 지속되면서 인도가 중국 정부를 겨냥해 상품 수출의 장벽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상은 비천 금속(Base Metal), 노트북, 휴대전화 전자 부품, 가구, 가죽 제품, 완구, 고무, 방직품, 에어컨, TV 등이 해당된다. 특히 TV 수입을 줄이기 위해 무역상들에게 특별 허가를 받으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인도와 중국 간 분쟁에서 아세안 국가들의 새우등이 터질 것으로 보인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들은 인도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아시아 국가 수입품에 대해 검사 횟수가 증가하는 만큼 아세안 회원국 수입품의 부가가치를 현행의 20~40% 수준에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FTA 규정을 다시 검토 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는 상품이 FTA에 따라 아세안 회원국에서 수입된 것인지에 대해 확인하는 조치라는 것이 인도 정
팹리스 기업 ARM의 중국 자회사인 ARM 차이나가 중국 정부에 독자 경영 요청을 넣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기업 ARM의 중국 자회사인 ARM 차이나가 독자적 경영 요청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 ARM 차이나는 지난 6월 앨런 우 대표이사의 해임에 대해 이사회 및 내부 직원 사이의 갈등 이후에 벌어졌다. 앨런 우 대표와 직원들은 기업의 결정에 불복해 요청을 넣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ARM 차이나 직원 200여 명도 서명이 참여했다. ARM 차이나가 보낸 요청 서한에 따르면, ARM 본사는 앨런 우 대표의 해임을 원했지만 ARM 차이나 일부 투자자들은 이사회의 결정에 논란이 있으며 고객사에 기존 계약에 대해 수정 또는 취소를 통보했다면서, ARM 차이나가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합작 회사이기에 중국 법률을 준수하고 중국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하므로 모든 주주와 ARM 차이나 이사회가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지 않고 직원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에 해를 끼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즉, ARM 차이나는 ARM 본사가 지분 49%, 호푸투자관리공사 등 중국정부 지분 51%로 구성된 회사이므로, 중국 정부가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해달라는
인도 정부가 지난달 31일 한국어를 인도 정규 교육 과정 제2외국어 과목으로 사상 첫 채택했다. 인도 정부 새 교육 정책에 따르면 한국어는 태국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와 함께 제2외국어 권장 과목에 추가됐다. 반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기존 권장 과목 명단 중에서는 중국어가 제외됐다. 최근 국경 유혈 충돌 사태로 인해 커진 인도 내 반중 정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정부는 “교과서, 출판물 등에 더 많은 외국어 단어가 새롭게 포함돼야 한다”며 해당 외국어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히브리어, 일본어와 함께 한국어를 예로 들었다. 인도는 힌디와 영어를 공식언어로 채택하고 있다. 워낙 언어가 많아 합치면 500개가 넘는다. 한국어와 관련해서는 최근 인도 내 한국어 강좌 개설 대학 등 교육하는 학교가 늘고 TOPIK(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한류 불모지로 유명했지만 최근 방탄소년단(BTS) 등 K-POP과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인기 덕분에 먼저 한류가 불었던 국가들처럼 한국어에 대한 젊은층의 선호도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명을 넘었다. 29일 신규 확진자 101명, 30일 105명으로 중국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신규 진원지는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상주 인구만 2500만 명이 넘는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 자치구다. 30일 중국 신규 확진자 가운데 96명이 신장자치구에서 나왔다. 이달 중순쯤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랴오닝성 다롄발 전파도 계속돼 베이징 등지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신장과 다롄 주민에 대한 이동 제한과 전방위 핵산 검사를 통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고 나섰다. 국경을 맞대온 베트남도 최근 100일 만에 처음 감염자가 발생되어 관광도시 다낭에선 6일 만에 누적 감염자가 40명을 넘었다. 한편 31일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740만으로 미국 462만-브라질 261만명이다. 30일 25.4만 명의 코로나 확진자와 함께 하루 동안 5000여 명이 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인도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약 120억 달러(약 14조 2884억 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현지 미디어 파이낸스 익스프레스(Financial Express)에 따르면 인도는 저가품 수입 줄이기 위한 조치로 수십여 제품의 기본 관세를 높이기로 했다. 해당 품목에 대한 표준 사양과 같은 비관세 조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조치는 중국에 국한된 된 것은 아니다. 특정 국가의 특정 품목 수입에도 적용된다. 신문은 “이러한 관세 인상은 베이징에 국한되지는 않지만 인도에 저렴한 저가 제품을 공급하는 가장 큰 공급 업체이기 때문에 중국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인도-중국 국경충돌로 인도 내 ‘반중’ 분위기가 달아오는 상황이 작용했다. 인도 전역에는 “중국 기업을 인도에서 쫓아내고, 제품을 불매하자” 등 반 중국 정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도는 이를 계기로 경제적 독립 의지를 강화시키고 있다. 인도 정부는 관세 인상을 자동차 부품, AC 및 냉장고 용 압축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및 전기 기계 등 약 1173개 품목을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 인도 상공부 장관은 “신발, 가구, TV 부품, 화학 제품 및 장난감을 포함하여
KIEP 세계경제포커스 7월 2일, 김홍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경제실 중국지역전략팀 전문연구원 “하이난은 무역-물류-금융-전문 서비스 제공하는 홍콩의 역할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중국 정부가 2020년 6월 1일 ‘하이난(海南) 자유무역시험구의 자유무역항’ 조성에 대한 정책의 가이드라인(海南自由贸易港建设总体方案)을 발표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하이난 섬은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이자 하이난 경제특구 설립 30주년이었던 2018년, 중국 유일의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되었다. 2020년은 중국 정부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조성을 본격 추진하는 해다. 특히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홍콩과 유사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조성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IEP 김홍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경제실 중국지역전략팀 전문연구원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조성은 앞으로 30여 년이 소요되는 장기 정책사업이다. 관련 세부 정책이 아직 구상단계에 머물러 있어 발전 전망을 가늠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조성방안’에 무역, 투자, 금융 관련 규제완화 조치를 포함하였고, 관광과 연계된 서비스업 및 첨단기술산
중국 남부지방이 한 달 내내 쏟아진 폭우로 ‘대홍수’ 공포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중국 미디어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쓰촨-광둥-구이저우-광시-후베이-후난 등 남부지역은 올 6월 초 장마가 시작된 이래 5차례의 강한 폭우가 내렸다. 중국 기상대는 지난 24일 기준 연속 23일간 ‘호우주의보’를 발동했다. 이로 인해 집이 내려앉아 물에 잠기거나 도로가 끊어지는 등 100년만의 대홍수 사태를 맞고 있다. 29일 현재 9300여채 주택이 붕괴되었고, 17만채가 침수 피해를 겪었다. 농작물 피해는 86만 헥타르였다. 지난 22일에는 충칭시 치장에서는 수위가 205.85m까지 차올랐다. 수재민 수 1122만 명, 경제적 손실 241억 위안(원화로 환산하면 4조 10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앞으로 중국 남부에는 7월 초까지 큰 비가 네 번 정도 더 올 거라는 예보로 더욱 불안에 떨고 있다. 여기에다 세계 최대 규모인 양쯔강 하류의 길이만 2.3km인 쌴샤댐(삼협댐) 붕괴까지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유명 콘크리트 권위자 중국 건축과학원 교수 황샤오쿤으로 추정되는 SNS에서 “이창 아래 지역은 달아나라”라는 글이 올라와 붕괴설
전경련은 지난 9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스리프리야 란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駐한인도대사를 초청하여 기업인 조찬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도 CEPA 개정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와 연내 발효를 요청했다. 한국과 인도 양국은 ‘16년 6월 개선 협상 개시 이후 7차례 공식협상 등을 통해 기존 한-인도 CEPA 개선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18.7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기에 개정 협상 성과를 내자는 합의에 이른 바 있다. 한국과 인도는 각각 세계 11위, 7위의 경제 대국이지만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약 200억 달러(약 24조 200억 원)에 머물러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들어 1~4월까지 교역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약 8.3% 감소했다. 또한 권태신 부회장은 인도정부의 對한국 수출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인도는 2019년 말 기준으로 한국의 수출품에 대해 총 32건의 수입규제 조치를 부과 또는 조사하고 있다. 이는 인도가 한국 수출품에 대해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입규제 조치를 부과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한 해에만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 총 12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