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5억5000만 달러(약 7027억 3500만 원)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최대 공업지역인 셀랑고르 주에 있는 풀라우인다 섬에 조성되는 12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복합화력발전소는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테드맥스(Tadmax), 셀란고르 주 정부 산하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Worldwide) 그리고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현지 인구 약 10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매년 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8년 11월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멘스 등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EPC(설계·구매·시공)사업을 일괄 수행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중남미 등 해외에서 수행한 다수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수주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최근 정부의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세계 12대 다양성 주요국가인 말레이시아의 민속식물에 대한 백서 ‘말레이시아 민속식물(Ethnobotanical plants of Malaysia)'을 발간했다. 원주민들에 의해 구전되어온 소중한 민속식물 전통지식의 보호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시급히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과제로 '생물다양성협약(CBD)의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타겟 13에 해당한다. 국립수목원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의 민속식물에 대한 전통지식을 조사하고 기록한 결과물을 집대성한 '한국의 민속식물'을 발간하였다. 국립수목원은 생물다양성협약의 지구식물보전전략의 국가연락기관으로, 국가 차원의 이행을 넘어 아시아지역적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본 책자는 이러한 연구 성과의 일환이다. 말레이시아는 1만 2000 여 종의 관속식물이 분포하는 식물다양성의 보고다. 10%에 이르는 1200여 종이 약용식물로 분류되어 현지인들에 의해 오랜 기간 이용되어왔다. 국립수목원은 말레이시아 푸트라말레이시아대학교 및 이화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다양한 말레이시아 민속식물의 자생지를 조사하고, 전통지식에 관한 정보
말레이시아가 코로나19 경제쇼크를 막기 위해 올해 두번째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하락한 2.50%p로 인하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인하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지난 1월에 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경제 전망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했으나 2개월만에 코로나19 때문에 추가적인 인하를 취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말레이시아 경제가 코로나19에 의해 타격을 받는 산업군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산업군으로 농업, 제조, 여행 산업을 지목했다. 또한,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해 200억 MYR(한화 약 5조 7094억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이 같은 경기부양책에 대해 "코로나19 영향력에 대처할 수 있고,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투자의 질 자체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3월 3일 외교부 이태호 제 2차관은 말레이시아 무하마드 샤룰 이크람 야콥(Dato' Sri Muhammad Shahrul Ikram Bin Yaakob) 장관대리 겸 사무차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취한 대구-청도를 방문한 국민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입국 전 14일 이내 대구-청도를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 대상 입국-경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사라왁-사바주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등을 방문후 입국한 외국인 대상 입경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태호 차관은 “한국 정부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역량을 바탕으로 총력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말레이시아 일부 주의 강력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즉, 주정부가 연방정부보다 강한 차별적 조치에 항의하고 차별적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연방정부의 적극적 협조에 대해 강조한 것이다. 무하마드 샤룰 사무차관은 이태호 차관의 상세한 설명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무하마드 샤룰 사무차관은 “시리왁-사바주는 전통적으로 보건 이슈에
새 총리는 마히티르도 안와르도 아닌 제3의 인물 ‘무히딘’이었다. 말레이시아 새 총리는 무히딘 야신(72) 말레이시아원주민연합당(PPBM) 총재이자 전 내무부 장관이었다. 무히딘 야신은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취임했다. 압둘라 말레이시아 국왕은 지난달 29일 새 총리로 무히딘 야신을 지명했다. 말레이시아 헌법은 국왕이 다수 의원의 신임을 받는 사람을 총리로 지명한다. 이 같은 ‘충격적인 선택’은 세 번째 총리를 꿈꾼 마하티르 모하마드(94) 전 총리와 총리직 승계 예정자였던 안와르 이브라힘(72) 인민정의당(PKR) 총재의 권력투쟁의 결말이기도 했다. ■ 23일 시작된 마히티르-안와르 권력 투쟁 ‘대반전 드라마’ 대미 말레이시아 정계는 지난달 23일 마하티르 PPBM과 야당 지도자들의 비밀 회동으로 시작하면서 요동쳤다. 회동이 알려지자 마하티르는 24일 마하티르 총리의 사퇴와 내각 해산, 각 당의 이합집산으로 이어졌다. 안와르 측은 총리직 사퇴를 마하티르의 세 번째 총리 야심의 ‘위장 사퇴쇼’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선거 시 약속이었던 2~3년 안에 수상직 이양 약속을 압박했다. 두 사람의 ‘동맹’이 끝나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마하티르와 안와르는 201
드디어 마하티르 모하마드가 총리직에서 24일 물러났다. 압둘라 국왕은 마하티르 총리의 사임 의사를 수리했다. 다만 마하티르는 새 총리 임명까지 임시 총리을 맡는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에서 전세계 최고령 수상이었던 마하티르 모하마드(Mahathir, 94)가 물러나고, 안와르 이브라힘(Anwar, 72)가 새 총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하티르는 2018년 5월 선거에서 승리해 다시 총리에 취임하면서 2~3년 이후 총리 자리를 안와르에게 이양하기로 약속했다. 선거 전 이러한 합의를 하는 정당연대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이 약속은 흔들렸다. 23일 밤 마하티르가 수상 자리에서 안 내려오고 야당과 합세하여 안와르를 내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24일 1시 마하티르가 자리를 약속대로 물려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마하티르가 구축한 '정실 자본주의(crony capitalism)'가 어떻게 변할지 세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적과 동지'로 오간 안와르에 약속대로 수상직 이양 이 같은 총리 이양이라는 전대미문의 스토리와 함께 두 사람의 관계도 새삼스레 회자되고 있다. 시작은 1982년, 떠오르는 젊은 정치인인 안와르는 마하티르 정당인 아랍
60년간 도타운 우정을 쌓은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외교부 장관을 통해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사이푸딘 말레이시아 외교부장관은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2월 23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수교는 1960년 2월 23일날 시작되었으며 올해 60주년을 맞이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압둘라 국왕간, 정세균 총리와 마하티르 총리간에도 수교 60주년 기념 축하서한 교환이 있었다. 두 나라 외교부장관은 양국이 1960년 수교 이래 지난 60년간 제반 분야에서 이룩한 풍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으로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했다. 특히, 강 장관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마하티르 총리의 공식 방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평가했다. 양국 외교부장관은 양국의 눈부신 미래를 위해 교역-투자 확대 기반 조성, 미래 성장 동력원 공동 모색 등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관계를 격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꿈꾸는 미래도시는?" 토요타 모빌리티 재단(TMF)은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공사(MDEC)와 함께 '내일의 도시 건축 챌린지(CATCH, City Architecture for Tomorrow Challenge)' 공모 실시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해당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글로벌 챌린지다. 전 세계 참가자들로부터 혁신적인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모집한다. 도시 계획의 효율을 높이며 모빌리티(mobility)의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쿠알라룸푸르는 차세대 도시 개발 및 도시 모빌리티 관리를 발전시키는 리더로 나서게 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챌린지 공모를 시작하는 개시 이벤트가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히샴 아맛 달란 쿠알라룸푸르 시장이 주빈으로 참석했다. CATCH에서는 쿠알라룸푸르의 모빌리티 문제를 해결하고자 8개월 동안 글로벌 공개 공모를 진행해 솔루션을 모집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학자, 연구 기관부터 기업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미래 도시의 인프라를 재해석하고 설계할 역동적이고 지능적이며 데이터에 기반한 솔루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