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코로나19 경제쇼크를 막기 위해 올해 두번째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하락한 2.50%p로 인하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인하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미 지난 1월에 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경제 전망 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했으나 2개월만에 코로나19 때문에 추가적인 인하를 취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말레이시아 경제가 코로나19에 의해 타격을 받는 산업군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산업군으로 농업, 제조, 여행 산업을 지목했다. 또한,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해 200억 MYR(한화 약 5조 7094억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이 같은 경기부양책에 대해 "코로나19 영향력에 대처할 수 있고,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투자의 질 자체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3월 3일 외교부 이태호 제 2차관은 말레이시아 무하마드 샤룰 이크람 야콥(Dato' Sri Muhammad Shahrul Ikram Bin Yaakob) 장관대리 겸 사무차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취한 대구-청도를 방문한 국민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입국 전 14일 이내 대구-청도를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 대상 입국-경유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사라왁-사바주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등을 방문후 입국한 외국인 대상 입경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태호 차관은 “한국 정부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역량을 바탕으로 총력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말레이시아 일부 주의 강력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즉, 주정부가 연방정부보다 강한 차별적 조치에 항의하고 차별적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연방정부의 적극적 협조에 대해 강조한 것이다. 무하마드 샤룰 사무차관은 이태호 차관의 상세한 설명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투명하고 개방적인 대응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무하마드 샤룰 사무차관은 “시리왁-사바주는 전통적으로 보건 이슈에
새 총리는 마히티르도 안와르도 아닌 제3의 인물 ‘무히딘’이었다. 말레이시아 새 총리는 무히딘 야신(72) 말레이시아원주민연합당(PPBM) 총재이자 전 내무부 장관이었다. 무히딘 야신은 3월 1일 오전 10시 30분 취임했다. 압둘라 말레이시아 국왕은 지난달 29일 새 총리로 무히딘 야신을 지명했다. 말레이시아 헌법은 국왕이 다수 의원의 신임을 받는 사람을 총리로 지명한다. 이 같은 ‘충격적인 선택’은 세 번째 총리를 꿈꾼 마하티르 모하마드(94) 전 총리와 총리직 승계 예정자였던 안와르 이브라힘(72) 인민정의당(PKR) 총재의 권력투쟁의 결말이기도 했다. ■ 23일 시작된 마히티르-안와르 권력 투쟁 ‘대반전 드라마’ 대미 말레이시아 정계는 지난달 23일 마하티르 PPBM과 야당 지도자들의 비밀 회동으로 시작하면서 요동쳤다. 회동이 알려지자 마하티르는 24일 마하티르 총리의 사퇴와 내각 해산, 각 당의 이합집산으로 이어졌다. 안와르 측은 총리직 사퇴를 마하티르의 세 번째 총리 야심의 ‘위장 사퇴쇼’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선거 시 약속이었던 2~3년 안에 수상직 이양 약속을 압박했다. 두 사람의 ‘동맹’이 끝나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마하티르와 안와르는 201
드디어 마하티르 모하마드가 총리직에서 24일 물러났다. 압둘라 국왕은 마하티르 총리의 사임 의사를 수리했다. 다만 마하티르는 새 총리 임명까지 임시 총리을 맡는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에서 전세계 최고령 수상이었던 마하티르 모하마드(Mahathir, 94)가 물러나고, 안와르 이브라힘(Anwar, 72)가 새 총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하티르는 2018년 5월 선거에서 승리해 다시 총리에 취임하면서 2~3년 이후 총리 자리를 안와르에게 이양하기로 약속했다. 선거 전 이러한 합의를 하는 정당연대를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이 약속은 흔들렸다. 23일 밤 마하티르가 수상 자리에서 안 내려오고 야당과 합세하여 안와르를 내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24일 1시 마하티르가 자리를 약속대로 물려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마하티르가 구축한 '정실 자본주의(crony capitalism)'가 어떻게 변할지 세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적과 동지'로 오간 안와르에 약속대로 수상직 이양 이 같은 총리 이양이라는 전대미문의 스토리와 함께 두 사람의 관계도 새삼스레 회자되고 있다. 시작은 1982년, 떠오르는 젊은 정치인인 안와르는 마하티르 정당인 아랍
60년간 도타운 우정을 쌓은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외교부 장관을 통해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사이푸딘 말레이시아 외교부장관은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2월 23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수교는 1960년 2월 23일날 시작되었으며 올해 60주년을 맞이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압둘라 국왕간, 정세균 총리와 마하티르 총리간에도 수교 60주년 기념 축하서한 교환이 있었다. 두 나라 외교부장관은 양국이 1960년 수교 이래 지난 60년간 제반 분야에서 이룩한 풍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매우 가까운 이웃으로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했다. 특히, 강 장관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마하티르 총리의 공식 방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평가했다. 양국 외교부장관은 양국의 눈부신 미래를 위해 교역-투자 확대 기반 조성, 미래 성장 동력원 공동 모색 등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관계를 격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가 꿈꾸는 미래도시는?" 토요타 모빌리티 재단(TMF)은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공사(MDEC)와 함께 '내일의 도시 건축 챌린지(CATCH, City Architecture for Tomorrow Challenge)' 공모 실시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해당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글로벌 챌린지다. 전 세계 참가자들로부터 혁신적인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모집한다. 도시 계획의 효율을 높이며 모빌리티(mobility)의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쿠알라룸푸르는 차세대 도시 개발 및 도시 모빌리티 관리를 발전시키는 리더로 나서게 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챌린지 공모를 시작하는 개시 이벤트가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히샴 아맛 달란 쿠알라룸푸르 시장이 주빈으로 참석했다. CATCH에서는 쿠알라룸푸르의 모빌리티 문제를 해결하고자 8개월 동안 글로벌 공개 공모를 진행해 솔루션을 모집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학자, 연구 기관부터 기업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미래 도시의 인프라를 재해석하고 설계할 역동적이고 지능적이며 데이터에 기반한 솔루션을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이 만나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파트너로 경제적 협력을 다졌다. 금융정보 교환해 '역외 탈세'도 잡기로 했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2020년 2월 12일, 말레이시아에서 '제2차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회의'를 열었다. 이어서, 2월 14일에는 베트남에서 제18차 한-베트남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2차 한-말레이시아 국세청장회의는 올해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해 11월 한-말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것에 합의한 결과로 개최되었다. 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는 FTA를 추진 중이다.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말레이시아와의 경제적 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 10개국의 주요 구성원으로 대외 개방적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며, 최근 한국 기업의 대 말레이시아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양국간 교역 증가에 따라 이중과세 방지 등 세정환경 개선을 위한 과세당국간 협력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보교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회의가 가지는 의미가 깊다. 회의에서는 말레이시아가 2018년 9월부터 역외
한국은행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5조원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을 3년간 연장했다. 한국은행은 3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원-링깃 통화스왑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통화스왑 규모는 5조원(150억링깃)이며 주요 계약 내용은 2017년 1월 25일 체결한 내용과 동일하다. 통화스왑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기도래시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통화스왑은 말 그대로 통화를 교환(swap)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다. 양국 간에 통화스왑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비상시에 상대국에 계약 규모 내에서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 쓸 수 있는 계약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한-말레이시아 통화스왑 연장계약 체결은 양국간 교역촉진 및 금융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