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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나요? ‘발리’ 찾는 외국인 관광객, 관광세 1만 3000만원

올해 2월 14일부터 시행 ‘문화와 자연 보호’ 명분, 러브발리 사이트 납부 권장

 

“신들의 섬, 외국인 관광객 발리 입국시 관광세 낸다.”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 발리섬이 관광세를 도입한 지 20여일이 되었다.

 

발리는 올해 2월 14일부터 섬을 방문하는 모든 외래 관광객에게 15만루피아(한화 약 1만3,000원)를 관광세(Tourist Tax)로 부과했다.

 

발리 여행을 하는 동안 총 1회만 지불한다. 출국 후 재입국할 경우 다시 지불한다. 명칭은 관광기여금(Tourist Levy)다. 명분은 문화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소위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으로 관광객 과잉유입과 무분별한 쓰레기투척, 각종 소음, 교통 혼잡, 몰상식한 자연 훼손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발리 주정부는 관광객들이 붙여주는 신들의 섬 , 천국의 섬, 사랑의 섬등 명성에 걸맞게 발리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결정을 내렸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어 “관광 기여금은 발리문화 보호와 발리의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라며 2025년 최우선 과제는 문화보전과 쓰레기 관리라고 덧붙였다.

 

발리 주정부는 발리에 입국하기 전 온라인(Love Bali (baliprov.go.id)을 통해 완료하고 올 것을 권장한다. 관광세를 내기 위해서는 러브발리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이메일-여권번호-도착 날짜를 입력하고 원하는 방법으로 결제하면 된다. 지불이 완료되면 이메일로 디지털지불 증명서가 QR코드 형태로 발급된다. 공항이나 항구에 위치한 체크포인트에서 스캔하기만 하면 발리 입국이 가능하다.

 

공항에 도착해 신청하면 10여분이 걸린다. 장기체류자나 유학비자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면제된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주 발리 분관은 “공항이나 항구에 위치한 체크포인트의 접근성과 혼잡이 예상된다. 발리 입국(웅우라이 공항, 베노아 항구)전 온라인을 통한 지불완료를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말레이시아가 1박당 10링깃(한화 약 2,800원)을 관광세를 징수하고 있다.

 

 

발리(BALI)섬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적도를 따라 1만 7000개 이상의 섬이 뻗어 있는 군도 국가다. 발리는 번화한 자바섬과 롬복의 매혹적인 아름다움 사이에 자리잡은 인도네시아의 가장 빼어난 관광지다.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힌두교의 토착 신앙화가 시선을 끄는 곳이다. 자연, 종교, 음식 등 측면에서 독창적인 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웅장한 경치와 활기찬 문화로 가득한 발리는 ‘신의 섬’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신들이 거주를 결정하는 지구의 낙원을 닮았다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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