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당 총서기가 12월 12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을 방문했다. 2017년 이후 6년만의 국빈방문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현지 미디어 등의 13일자에 따르면 양국 관계를 재정립을 선언하고 포괄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에 기초해 ‘미래를 공유하는 중국·베트남 공동체’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방문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라 베트남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난 9월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의 외교 관계를 운명공동체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비동맹’을 표방하는 베트남이 운명공동체와 거의 같은 의미지만 구속력이 덜한 표현을 고집하면서 결국 미래 공동체라는 개념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는 한국과 인도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등 6개국이다. 시진핑은 방문 기간 동안 다양한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베트남과 중국은 안보 및 국방, 통신, 무역, 투자, 디지털 경제, 농업 수출, 녹색 개발,
“타코그룹과 함께 3호점을 베트남 대형마트 중 1등 점포로 키우겠다.” 이마트가 지난 7일 베트남 호치민시 판후익 지역에 현지 매장 3호점을 개장했다. 이마트는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 그룹과 함께 3호점을 베트남 대형마트 중 1등 점포로 키우겠다”며 “‘베트남 이마트’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천후 허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3호점 판후익점은 지난해 11월 2호점이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규 매장이다. 현지 이마트 중 최대인 6930㎡(2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같은 호치민에 있는 1호점(고밥점)은 1800평, 2호점(살라점)은 1200평 규모다. 3호점에서 늘어난 면적은 대부분 한국산 상품을 확대하는 데 활용된다. ‘한국산’ 상품의 핵심은 이마트의 대표 PL 노브랜드다. 노브랜드는 매장 내에 ‘샵인샵’ 형태로 자리한다. 전체 면적이 3호점과 비슷한 1호점과 비교했을 때 3호점 노브랜드 매장 면적은 60% 커졌다. 노브랜드가 베트남 현지 고객들 사이에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한국산 상품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올해 베트남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의 약 2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호점은 노브랜드가 전
태국 수도 방콕에서 ‘아세안 한인상공회의소 포럼’(2023 ASEAN Chamber of Commerce Forum)이 지난 11월 30일 성공리 열렸다. 한-태 상공회의소와 엔피프틴파트너스가 공동 주최한 포럼에는 아세안 각 국 한인상공회의소 대표들을 중심으로 여러 주체가 참석했다. 포럼은 아세안 지역의 주요 상공회의소인 한-태, 한-미(얀마), 한-필, 한-캄, 한-말, 한-베 한인상공회의소 등과 한미산업협력협회가 참여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아세안과 미주 진출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JFCCT(Joint Foreign Chambers of Commerce in Thailand), Thai-Taiwan Business Association 등 태국 현지 기관들과도 상호 스타트업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까셈반딧대학교(Kasem Bundit University) 소재 방콕세종학당, 허깐카 대학교(University of the Thai Chamber of Commerce) 한국학과 등과의 회의에서는 청년들의 스타트업 취업 연계 및 창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경남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 5개 사
태국의 스타 정치인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가 6일 고려대 정경관에서 한국 대중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그가 ‘정치아이돌’로 불린 건 지난 5월 총선 때문이었다. 전진당(Move Forward Party) 대표로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기적처럼 500석 중 151석을 얻어 제1당을 만들어냈다. 바로 ‘오렌지혁명’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왕실보호법’을 개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반발한 MZ세대를 대변하면서 그는 열렬한 팬덤을 만들어냈다. 그런 그를 실제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이 되었다. 강연장은 그가 등장 이전부터 열기가 달아올랐다. 170명 특강 모집 신청은 조기마감했다고 한다. 현장에서는 대기줄이 점점 늘어나 일부는 돌려보냈다. 추가 입장이 허락된 이들은 좌석 옆 통로에 앉거나 서서 강연을 들었다. 피타는 열렬한 박수와 함성 속에 입장했다. 그는 훤칠했고, 아우라가 발하는 미남자였다. 그는 부드럽고 강렬했다. 명성 그대로 그는 타고난 연설가였다. 말은 빠르지만 강약과 리듬을 탔다. ‘태국 민주주의와 한국-태국 관계의 미래’라는 대담 형식을 진행하는 신재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어떤 질문에도 막힘이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1월 123만명을 기록해 올해 월별 최곡 신기록을 기록했다. 현지 미디어 한베타임즈는 베트남 관광청(VNAT) 발표를 인용해 “베트남은 11월에 전월 대비 11% 증가한 123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이후 2023년 월별 최고 기록이다. 올해 11개월 동안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관갱은 총 1120만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수치보다 3.8배로 완연히 회복세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기 전인 2019년의 68.9%에 불과하다. 전체 방문객 중 항공 여행객이 87.3%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 관광객의 수치다. 베트남 관광청은 한국이 1~11월 기간 동안 320만 명이 입국해 28.5%를 차지하면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1월까지 국가별로는 한국인이에 이어 중국 150만명, 대만 75만8000명, 미국 65만8000명, 일본 52만7000명 등의 순으로 상위 5개국을 차지했다. 또한 태국 44만2000명, 말레이시아 41만9000명, 캄보디아 35만9000명, 호주 35만3000명, 인도 35만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올해 외국
한국 여자골퍼가 가장 선호하는 겨울 훈련지에서 태국과 베트남이 1, 2위에 올랐다. 가장 많이 선호를 받은 곳은 태국(13표 / 25.49%)이었다. 이어 베트남(12표 / 23.52%)가 한표차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1표 / 21.56%), 국내(3표 / 5.88%), 호주(2표 / 3.92%) 순이었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같이 대회를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3 동료들이 주는 상’을 제정했다. 드라이버, 아이언, 퍼트, 스윙 등 기술 부문 평가는 물론 ‘베스트 드레서’도 물었다. 이 중에서 이예원은 드라이버-아이온-퍼트 등에서 이예원(18표 / 득표율 35.29%), 이예원(18표 / 득표율 35.29%), 이예원(21표 / 득표율 41.17%)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데뷔 2년 차에 3승을 휩쓸며 상금왕과 대상, 최소타수상으로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이예원을 동료들도 인정한 것이다. 이 밖에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 달인은? 박현경과 박지영(각 10표 / 득표율 각 19.6%)이 공동 1위에 올랐다. 필드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선수로는 ‘큐티풀(큐트+뷰티풀)’ 별명을 가진 박현경(19표 /
쁘라윳 찬오차 전 총리가 추밀원(Privy Council, 옹카몬트리) 위원이 임명되면서 ‘추밀원’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국 현지 더 네이션은 5일자에 “쁘라윳 찬오차 전 총리의 임명으로 추밀원은 현행 헌법 제10조에 규정된 대통령을 제외한 18명으로 위원 자격이 최대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태국 국왕은 독자적으로 추밀원 위원을 임명하거나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평위원들의 임무는 왕에게 조언을 하는 것이다. 가령 국왕이 군주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선택한 사람이 섭정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추밀원의 의장은 섭정을 수행할 권한이 있다. 실제로 전 쁘렘 원장은 푸미폰 국왕이 서거하자 2016년 10월 13일부터 그해 12월 1일까지 국왕 ‘섭정’의 역할을 공식 수행하기도 했다. 1874년 설립된 이래 5명의 전직 총리가 추밀원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2006년 쿠데타 이후 총리를 지낸 수라윳 전 총리가 원장이다. 쁘라윳 찬오차 전 총리는 전 육군참모총장이자 쿠데타 지도자였다. 잉락 친나왓 정부를 무너뜨린 쿠데타를 주도한 뒤 2014년 집권했다. 쿠데타 지도자가 추밀원의 최신 위원이 된 셈이다. 그는 2014년 5월 20일 잉락 전 총
전북대와 부산외대가 함께하는 ‘2023 동남아언어겨울캠프’가 수강생 추가 모집을 한다. 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동남아언어캠프가 올해는 전북대와 부산외대 교정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번 캠프는 2024년 1월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동남아 6개 언어를 대상해 개최된다. 이번 겨울캠프 개설 강좌 가운데 아직 자리가 남은 강좌에 한하여 수강생을 추가 모집한다. 전북대에서 열리는 초급반의 경우 베트남어, 미얀마어, 태국어, 아랍어 및 온라인으로 개설되는 캄보디아어(크메르어)를, 부산외대에서 열리는 중급반의 경우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아랍어를 추가 모집한다. 현재 동남아 언어 관련 전공과목이 개설된 대학은 9개에 불과하다. 동남아 언어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하고 있는 학교를 더하더라도 총 11개 학교에서 동남아 언어를 부분적으로 가르치고 있을 뿐이다. 11개 대학 중 국공립대는 3개교(서울대, 부경대, 서울시립대)뿐이고 나머지는 사립대다. 동남아 언어 관련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대학의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서울, 용인)에 4개, 부산에 3개, 충남·대전권에 3개, 경북에 1개 대학이다. 강원, 충북, 제주, 전남, 전북의 대학들은 어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