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싱가포르와 역대 최초로 '디지털통상협정' 체결에 나섰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찬춘싱(Chan Chun Sing)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22일 화상회의를 통해 '한·싱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의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영상회의실에서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싱가포르 디지털 협정 협상개시 선언식'에 참석했다. 디지털통상협정은 기존 무역규범으로는 규율하기 어려운 디지털 신산업 교역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단독 협정을 뜻한다. 여태까지 디지털통상협정은 자유무역협정(FTA)의 일부로 규정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글로벌 시대 디지털통상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주요 국가 간 관련 협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통상협정의 대표적 예로는 미국·일본 디지털무역협정(USJDTA), 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이 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디지털 협정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분야의 협력 강화와 새롭게 부상하는 디지털 이슈를 포괄한 미래지향적 통상규범을 추구하여, 글로벌 통상규범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SV인베스트먼트가 싱가포르에 3번째 해외 거점을 설립힌다. SV인베스트먼트가 이사회를 통해 싱가포르에 사무실 신설을 승인해 7월 중으로 싱가포르 정부의 인가 및 허가와 인력 채용 등일 받을 예정이다. SV 인베스트먼트는 2010년대부터 역외 펀드 운용으로 동남아 시장에 관심을 가져왔고 중국계 투자사인 선전 캐피탈과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을 통해 1억 달러(한화 약 1160억 원) 규모의 펀드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 상하이, 미국 보스턴에 이어 동남아시아, 그것도 싱가포르에 거점을 정한 것은 동남아시아 시장이 한국 산업의 트렌드 전환과 유사점 때문이다. 모바일 기기의 증가로 간편결제를 비롯해 O2O 서비스 분야에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동남아시아의 경제 성장으로 시장 수요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SV 인베스트먼트를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게 했다. 지난 4월 SV 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방정헌 이사가 싱가포르 사무소를 총괄한다. SV 인베스트먼트의 동남아 거점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등을 중점으로 시장 조사를 수행하고 성장성이 높은 현지 기업을 발굴해 스케일업 투자 및 밸류 업(Value Up) 화동 등 후속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확보한다는
코로나19로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싸우고 있는 싱가포르 의료진에게 한국의 정이 배달됐다. 2일 싱가포르 주재 한국 대사관은,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싱가포르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한식 도시락 250개를 싱가포르 셍캉병원(Sengkang General Hospital) 의료진에게 무료로 배달했다고 밝혔다. 도시락은 50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440만원) 어치로 싱가포르 대사관이 진행 중인 K-food 온라인 페스티벌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나눔이다. 싱가포르 한인 외식업협회는 도시락을 원가 수준으로 제공하고 무료로 배달 하는 등,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나눔은 싱가포르에서 의료진과 외국인 노동자에게 도시락 배달 사업을 하고 있는 자선단체 ㅍ 플랫폼 ‘마주라운동(Majulah Movement)’과 협력했다. ‘전진하자’는 뜻의 마주라운동은 “싱가포르에 있는 150여개 외국 공관 중 이렇게 도시락 기부에 동참한 건 한국이 처음”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중형 LPG운반선 3척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인 EPS(Eastern Pacific Shipping)으로부터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3척, 약 1950억 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계약이 포함되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어 스크러버(Scrubber) 장착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부터 전 세계에 발주된 중형 LPG선 10척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전 세계 LPG해상 수송량은 2019년 1.04억 톤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1.1억 톤으로 약 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중연료 추진기술 등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
㈜해피콜(이하 해피콜)은 싱가포르 최대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 입점하고 현지 정관장 프로모션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무역길이 얼어붙은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수출 돌파구 마련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해피콜은 최근 싱가포르 전자 상거래 시장 점유율 1위 플랫폼인 ‘큐텐(Qoo10)’에 입점 완료했다. 코로나 위기로 집에 머무는 싱가포르 소비자에게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프라이팬, 양면팬, 냄비 등 해피콜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2010년 설립된 큐텐은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이커머스 기업이다. 싱가포르 인구의 약 76퍼센트가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 중인 현지 1위 온라인 쇼핑몰이다. 해피콜은 싱가포르에서 명품 K헬스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는 정관장과도 손을 잡았다. 현재 정관장 온라인 쇼핑몰에서 특정 상품 구매 시 프리미엄 사은품으로 199싱가포르 달러 상당의 해피콜 ‘아르마이드 세라믹 양손(양수)냄비 24cm 및 찜기’ 세트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편집숍, 드럭스토어 등 정관장의 오프라인 매장 33개 점에서도 론칭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싱가포르의 로빈슨 백화점에서 진행한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 GL이 공식 인증한 스마트 선박이 간 곳은?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5만톤급 셔틀탱커 '이글 페트롤리나(Eagle Petrolina)'호를 싱가포르 선사 AET 탱커스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글 페트롤리나호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되었으며, 셔틀탱커로서는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 GL이 공식 인증한 스마트 선박이다. 세계적 검사·인증 기관인 DNV GL은 2018년 11월, 최신 스마트 선박이 갖춰야 할 기술 요건을 새롭게 정의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선박에 한해 '스마트십 기술 인증(CG-0508 SMARTSHIP DESCRIPTIVE NOTATION)'을 부여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이글 페트롤리나호는 에스베슬을 통해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운항 경로, 엔진 출력 및 선박 기울기(Trim) 등의 정보를 제공받고 연료 소비량, CO2 배출량과 같은 운항 정보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환경규제 대응 및 경제 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육상 관제실에서도 선박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안영집, 이하 대사관)은 5월 27일부터 6월 14일까지 K-Food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는 한식(K-Food)을 소재로 한 싱가포르 최초의 시도로 외식이 어려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족과 함께 K-Food를 맛있게 요리하고 즐기며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취지이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싱가포르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한식도시락 나눔도 추진한다. 대사관은 싱가포르 한인 외식업협회와 더불어 5000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한식도시락을 마련하고, 오는 6월 2일 싱가포르 기부 플랫폼인 Majulah Movement의 도움으로 싱가포르 셍캉병원(Sengkang General Hospital) 의료진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K-Food 온라인 페스티벌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한식(K-Food)을 먹거나 요리하는 1분 이내의 영상을 찍은 다음 #KfoodSGunited (한식으로 싱가포르가 하나 된다는 뜻) 해시태 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에 게재하면 된다. 재미있고 창의적인 영상을 응모한 입상자에게는 싱가포르 내 한식당(한인 외식
대한전선이 해외 시장에서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은 네덜란드, 싱가포르, 카타르에서 초고압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27일에 밝혔다. 세 프로젝트는 모두 각국의 전력청이 발주한 것으로, 총 6300만 달러(US 달러 기준 / 한화 약 750억 원) 규모다. 네덜란드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는 남부 해안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원활한 송전을 위해 네덜란드 최고 전압인 380kV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공사다. 약 130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초 네덜란드 수출의 첫 포문을 연 이후 두 번째 수주다. 2017년에 유럽 지사를 설립한 이후 영국, 덴마크 등에서 초고압 전력망 공사를 수주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싱가포르에서는 주롱 아일랜드 외곽지역의 기 설치된 케이블을 신규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약 2000만 달러 규모로, 230kV 초고압 케이블 및 접속 자재를 공급한다. 중동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과 품질이 요구되는 국가인 카타르에서도 약 3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추가했다. 카타르 최초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송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