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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베트남 출신 미국 억만장자’ 친추-호왕-팟-융 ‘4대천왕’

베트남 넷 소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베트남 출신 '억만장자' 사업가 보니

 

부자 중 ‘슈퍼리치’로 통하는 별칭이 억만장자(億萬長者, billionaire)다. 순자산이 십억 달러(한화 약 1조 1800억 원)를 초과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갑부의 상징으로 유명한 이들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페이스북의 창립자이며 최연소 억만장자 마크 주커버그, 영화 ‘아이언맨’의 실재 모델이자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최고 경영자 엘론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 아마존 창립자로 미국의 전자상거래로 세계 최대 갑부가 된 제프 베조스 등이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베트남 출신 사업가들은 누구일까.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트남 넷(Vietnam Net)은 ‘미국에서 성공한 베트남 출신 억만장자’ 4명을 소개했다.

 

■ 친추, 월스트리트의 ‘빅맨’...아내는 가수 하 푸옹

 

친추(Chinh Chu)는 미국에서 활약하는 베트남 출신 억만장자다. 그는 블랙스톤(Blackstone Group)의 선임이사로 최대 11억 달러(약 1조 3055억 9000만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1966년에 태어난 그는 1975년, 주머니에 미국돈 몇 백 달러만 가지고 미국으로 떠난 가족을 따라섰다. 친추는 학창시절 공부하면서 많은 수많은 일을 했다. 그는 뉴욕의 공립학교인 버펄로(Buffalo) 대학에서 재무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학교가 명문대가 아니라 취업 지원에서 15번의 실패를 맛봤다.

 

그가 1990년 블랙스톤에 입사하자 기회가 왔다. 그는 블랙스톤이 수십억 달러 상당의 수익성 있는 투자를 성공하도록 이끌었다.

 

블랙스톤은 2004년 친추의 노력과 전문성 덕분에 독일의 셀라니즈 그룹(Celanese Chemical Group)을 38억 달러(약 4조 5102억 2000만 원)에 인수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말, 친추는 트럼프 월드 타워에서 89층 전체와 90층 절반을 구입하는데 3430만 달러(약 407억 1067만 원)를 지불했을 때 많은 미디어서 ‘익명의 사업가’로 알려졌다.

 

친추는 약 250억 달러(약 29조 6725억 원)에 델그룹(Dell Group)을 인수하려는 계획시 ‘이사’로 ‘월스트리트의 빅맨’으로 불렸다.

 

2015년에 억만장자 친추는 비영리 부문을 포함하여 “새로운 도전을 탐구하고 싶어” 블랙스톤을 떠났다. 2015년 말, 그는 CC캐피탈(CC Capital)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수석 CEO이다.

 

그의 아내는 유명한 베트남 가수 캄리(Cam Ly)의 여동생인 가수 하 푸옹(Ha Phuong)다.

 

 

■ 끼에우 호왕, 2015년 세계 400명 억만장자 중 한 명 선정

 

끼에우 호왕(Hoang Kieu)는 2015년, 미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억만장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2017년에 그는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순자산 30억 달러(약 3조 5607억 원)에 달하는 세계 400명 억만장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1944년 베트남 중부 꽝찌(Quang Tri)에서 태어났다. 5살에 당시 유명한 예술가였던 그의 삼촌 띠 호왕(Hoang Thi)와 함께 살기 위해 사이공(현 호치민)으로 이주했다.

 

그는 1975년 베트남을 떠나 미국으로 갔다. 유창한 영어와 인맥 덕분에 그는 시간당 1.25 달러(약 1483.62원)로 애보트(Abbott)의 연구실에서 일했다. 수년 후 애보트에서 그는 혈장 샘플 검사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되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회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1985년까지 그는 미국 전역에 11개의 플라즈마 센터를 운영했다. 수년 후,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마침내 중국시장을 공략했다.

 

그는 더 이상 억만장자 명단에 오르지 않지만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와인 회사 끼에우 호왕 와이너리(Kieu Hoang Winery)를 소유한 재능 있는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 찌에우 느 팟 ‘리틀 사이공’ 건설로 시선집중

 

찌에우 느 팟(Trieu Nhu Phat)은 하이퐁에서 태어났다. 7살에 그의 가족은 사이공으로 이사했다. 10명의 형제 자매 가정에서 자란 그는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해야 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1975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유창한 영어 덕분에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진공청소기를 파는 직업을 쉽게 찾았다. 1978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브리지 크리크(Bridgecreek)를 설립하여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다.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이민자들로 팟은 문화와 상업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이민자의 ‘아메리칸 드림’의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 ‘베트남의 작은 마을’인 리틀 사이공을 건설할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브리지 크리크는 미국의 아시아인들의 중요한 상업 중심지인 아시안 가든 몰(Asian Garden Mall)을 포함하여 총 가치가 4억 달러(약 4754억 4000만 원)에 이르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2002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 교육기금(VEF) 이사회에 Phat을 임명했다. 백악관에 속한이 기금은 베트남-미국 교육 교류를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수백 명의 베트남 지식인에게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나중에 Phat은 VEF 이사가 되었다.

 

■ 쭝융, 단 2달러로 사업 시작 억만장자 ‘성공시대’

 

1967년에 태어난 쭝융(Trung Dung)은 베트남계 미국인 프로그래머이자 억만장자다. 1984년에 그는 2달러와 서투른 영어로 미국에 진출했다. 그와 그의 어머니는 고생했다.

 

그러나 그는 매사추세츠 대학에서의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3년 이내에 응용수학 및 컴퓨터 과학 학사 학위를 2개 취득했으며 석사 프로그램의 90%를 이수했다.

 

 

졸업 후 그는 오픈마켓(Open Market)의 엔지니어가 되어 상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1995년에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온 디스플레이(On Display)를 설립했다. 쭝은 2000년에 이 회사를 18억 달러(약 2조 1398억 4,000만 원)에 매각했다.

 

2005년에 그는 베트남에서 투자 기회를 찾고 있는 성공적인 베트남계 미국인 기업가들을 모은 V-Home Group을 설립했다.

 

그는 미국 이민법기구로부터 2005년 아메리칸 헤리티지(American Heritage), 2004년 베트남계 미국인 협회의 골든 토치(Golden Torch), 캘리포니아 주 이스트베이비즈니스(East Bay Business)의 40세 미만 상을 포함하여 많은 상을 받았다. 미국에서 그의 성공적인 경력에 대한 이야기는 세계의 많은 주요 신문에 게재되었다.

 

한편 지난해 말 포브스에 따르면팜 냣 브엉(pam nhat vuong, 52) 빈그룹 회장(76억 달러-약 8조 8920억 원)이 베트남 부자 순위 1위, 세계 부자 순위에서는 242위에 올랐다.

 

이어 응우옌 티 프엉 타오 저가항공사 비엣 젯에어의 CEO(27억 달러-3조 1590억 원), 자동차 회사 THACO의 쩐 바 즈엉 회장(17억 달러약 1조 9890억 원)이 2,3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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