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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사업 노하우, 캄보디아-라오스 등 신남방 4개국과 나눈다

10월 8일까지 캄보디아-라오스-필리핀-인도 ‘문화동반자’ 비대면 연수 40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함께 8월 17일부터 10월 8일까지 총 8주간 신남방 4개국(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인도)의 문화예술·문화산업 전문가 등 40명을 대상으로 ‘문화동반자(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 CPI)’ 비대면 연수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한국의 문화산업 진흥 경험을 공유해 개발도상국 문화전문가-문화행정가들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과의 인적 연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문화동반자’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연수생은 총 1275명에 이른다.

 

■ 2021년 참여국 수요에 맞춰 영화, 도서출판, 공연예술 분야 연수 제공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기획자-문화산업 전문가 등 참여국이 원하는 분야에 맞춰 국내 문화기관과 연계해 연수를 제공한다.

 

부산시 국제교류재단(캄보디아, 영화), 한국국제교육개발협력원(라오스, 도서출판), 배우공동체자투리(필리핀, 공연예술), 국제무용협회(인도, 공연예술) 등이다.

 

 

▲ 캄보디아는 세계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진출을 목표로 영화 마케팅 전문가 양성 연수에, ▲ 라오스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도서출판 역량 강화 연수에, ▲ 필리핀과 인도는 비대면 공연제작과 공연예술 영상화 사업 역량 강화 연수에 참여한다.

 

이 중 ‘영화’ 관련 연수 과정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중점 연수 분야’로 지정해 8주 연수 이후 2주간의 비대면 실습을 추가로 진행한다.

 

■ 연수생의 지속적 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 지원도 병행

 

또한, ‘문화동반자 연수’는 2020년부터 과정을 이수한 연수생들이 문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 무용가 연수생들은 후속 지원을 바탕으로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술치료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비대면 공연 등을 진행했고,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 산하의 정보통신센터 소속 연수생들은 ‘문해(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상을 제작해 자국 교육 방송 등에 송출했다. 나아가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는 올해 이 영상을 시각장애인용으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이후 문화와 기술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비대면 연수를 통해 참가국들이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하고 문화강국인 한국과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이번 연수에 이어 올해 10월부터는 개도국 현지 문화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문화행정가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행정가 과정은 개도국 문화부 소속 공무원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정책기획 기초과정, 인력양성 정책개발을 위한 전문가 강의 등 10월 중 2주간 추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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