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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문 열린다...3월 15일부터 ‘해외 관광객’ 전면 개방

한국-일본 등 13개국 국민 비자 요건 면제...2년 국경봉쇄 자물쇠 풀어

 

베트남이 3월 15일부터 해외 관광을 전면 재개방한다. 2020년 3월 22일부터 시행된 외국인 관광객의 베트남 입국을 중단을 해제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 여간 국경을 봉쇄해온 베트남 정부는 해외 관광을 개방한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안에 동의했다. 해외 관광을 전면 재개방하기로 한 것.

 

지난 16일 부득담(Vũ Đức Đam) 부총리는 전날의 회의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는 보건부 및 외교부, 관련 부처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신규 비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베트남 정부가 심의하고 승인할 수 있도록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베트남은 13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비자 요건을 면제했다.

 

이 중에는 한국, 일본,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 벨라루스,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포함된다. 이는 베트남이 상호협약 없이 단독으로 시행 중인 비자 면제 정책이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은 88개 국가 및 영토와 더불어 비자면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3월 22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베트남 입국을 중단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백신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프로그램으로 해외 관광객 입국을 다시 허용하기 시작했다. 베트남의 인구는 약 9800만 명이며 베트남은 지금까지 1억 8600만 도스가 넘는 코로나19 백신을 국민들에게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관광 재개를 위한 새로운 계획이 시행되면 베트남에 입국하는 관광객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코로나19 완치 확인서를 지참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입국 24시간 전, 유전자 증폭검사(RT-PCR)의 경우에는 72시간 전에 발급된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베트남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보험 가입을 위해 일인당 평균 30USD를 지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들은 이 보험에 가입하면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1만USD를 보장받을 수 있다. 만약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해당 외국인이 머무는 숙소는 책임을 지고 격리 및 치료를 위해 보건 기관 및 지역 당국과 협력해야 한다.

 

한편 베트남은 연간 한국 관광객이 100만 명이 찾았던 다낭 등 2019년에만 한국국민은 430만 여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최고 선호지역이었지만 코로나19로 글로벌 국경이 폐쇄되었고, 하늘길이 막힌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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