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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한국인 등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은 언제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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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일정 사업자와 학생들 발만 동동...입국 제한 7월에 풀려도 14일 격리 불가피

 

“과연 언제부터 한국과 베트남의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할까?”

 

요즘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최근 “7월 1일부터 전자 입국사증 발급이 가능하다”는 베트남 정부의 발표다.

 

하지만 이것이 7월 1일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서 베트남에 터전을 잡은 한인들 중 한국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베트남 정부는 6월 10일까지 입국 제한 해제와 관련한 방침을 정해 총리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 보고 후 베트남 입국 가능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는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은 언제 가능할까’라는 분석을 내놨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베트남’ 자유왕래 시점을 추정해봤다.

 

■ 6월 3일부터 한국행 항공편 재개...삼성-LG 대기업 주재원 외 베트남 입국 봉쇄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2월 29일부터 한국인들에 대한 무사증 입국이 중단했다. 3월 6일 이후부터는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모든 항공편도 끊겼다. 3월 21일부터 아예 모든 외국인들에 대한 베트남 입국이 전면 금지했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 베트남에 들어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4월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기업인에 대한 특별 입국이 가능했지만 주로 삼성, LG 등 대기업 주재원들로 한정됐다. 이들 역시 14일간 격리됐다.

 

현재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은 운항되고 있다. 한국 국적기뿐 아니라, 베트남항공 역시 6월 3일부터 한국행 항공편을 재개한다. 그러나 언제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베트남에 터전을 잡은 한인들 중 한국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호치민시에서 유통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강희철씨는 “2월 말에 급한 일이 있어 한국에 왔다가 베트남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전화로 직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있는데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강씨는 코트라 등을 통해 기업인 특별 입국을 타진해 봤으나 대상에 들지 못했다고 한다.

 

베트남에 있는 국제학교들은 5월부터 개학을 했다. 하지만 한국에 갔다가 입국 제한으로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 해당 학생들의 경우, 정해진 학사일정을 채우지 못할 수 있어 적잖은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한국대사관과 영사관 등이 나서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들에 대한 특별입국이 추진 중이다.

 

■ 6월 10일까지 총리보고...입국 제한 7월에 풀려도 14일 격리는 불가피

 

베트남 정부는 5월 29일까지 입국 제한 해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결의문 79호를 발행해 전자 입국사증 발급 및 베트남 입국 허용 80개 국가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도 포함됐다. 입국은 8개 국제공항과 13개 항구, 그리고 육로 16곳이다.

 

결의문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전자 입국사증 발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이 7월 1일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베트남 정부는 6월 10일까지 입국 제한 해제와 관련한 방침을 정해 총리에 보고한다. 그때서야 베트남 입국 가능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단 7월부터 입국이 되더라도 14일 격리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현재 기업인 특별입국처럼 자부담 호텔 격리, 혹은 하루나 이틀 정도 검사를 위해 시설격리되고 이후 자가격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8일 베트남뉴스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를 위한 국가운영위원회에서 외국 기업 임직원 가족에 대한 예외 입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종전 외교관과 기업인 당사자에게만 해당하던 범위를 넓힌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 총리실이 결정하던 예외 입국 허용과 입국 후 격리 시설 지정 및 관리에 대한 책임도 각 지방성과 시가 결정하게 된다.

 

베트남 정부 역시 고민이 많다. 외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을 하루 빨리 풀어 관광 및 내수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고 싶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은 만큼 무작정 입국을 허용하기 어렵다.

 

현재 베트남 정부의 움직임으로는 7월 중 입국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4일 격리 없는 자유로운 입국은 그보다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그 이전에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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