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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도네시아 ‘한류’, 시장이 아닌 문화현상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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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한복판 방탄소년단 지민 생일 광고판...한류 해시태그 2만 8000여건

 

“비-송혜교 주연 ‘풀하우스’가 시청률 40%를 찍은 이후 한류는 문화현상이 되었다.”

 

인도네시아서는 이제 한류는 문화현상의 일부고 더 이상 시장이 아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카르타 포스트(The Jakarta Post)는 지난달 31일자로 “인도네시아 재외한국문화원(KCCI)이 한글날(10월 8일)을 맞아 다양한 전문가들이 ‘인도네시아 한류의 현황과 미래’라는 토론이 열렸다”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에서 한류는 K-POP 노래를 따라 부르고, 드라마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언어를 말하고, 음식을 먹고, 가정 요리, 화장품, 패션, 의약품, 온라인 게임, 애니메이션 등 K-culture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자카르타 번화가 방탄소년단 지민 생일축하 광고판...한류 해시태그 2만 8000건

 

특히 글로벌 인기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생일 축하 디지털광고 사진을 소개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자카르타 번화가 교차로에 설치된 광고판과 SNS(소셜네트워크) 생일 축하 메시지 소식을 언급했다.

 

 

KCCI 김용운 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국가인 신남방 정책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다. 점점 더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언어를 배우고 한식에 열광하는 ‘한류’에 흥미롭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한류는 1990년대 이후 한국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드라마, 나중에는 K-POP에 의해 지역적으로 이동한 것을 의미한다. 춤, 패션 및 공연자의 모습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음악 및 시각 요소까지 확장되었다”고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강사이자 경희대학교 한국교육언어학 박사과정 재학 중인 피트리 메우티아(Fitri Meutia)는 토론을 통해 “이제 팬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아이돌과 직접 영상 채팅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콘텐츠의 확산이 통신기술의 발달과 함께 오히려 더 깊이 침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크리스티 스테파니(Christie Stefanie) CNN 인도네시아 기자는 “K-드라마는 새로 설립된 민간 TV 방송국에 아시아 드라마 시리즈가 유입된 것과 거의 같은 시기에 이루어졌다. 그래서 원활하게 보급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5년 방송된 ‘풀 하우스’ 시청률은 거의 40%였다. 비는 ‘풀 하우스’의 스타이며 2009년 자카르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최초의 솔로 아티스트였다. 2017년 한국 연예계에 뉴스 기사를 게재하기 시작한 CNN 인도네시아의 페이지 뷰 증가도 의미가 있다. 2018년 해시태그 ‘#한류’가 사용된 지 3년 만에 클릭 수가 2만 8000여건으로 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 아이돌에 대한 개인 정보와 인기 드라마와 배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인도네시아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뉴스로 떠오른 것이다.

 

■ 음식-화장품-패션-의약품-온라인게임-애니메이션 등 한류 3.0 진화

 

피트리 메우티아는 “K-POP와 K-드라마가 한류로 선두였지만 이제 음식, 가정 요리, 화장품, 패션, 의약품, 온라인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포함하는 한류 또는 한류 3.0으로 진화했다. K-POP 글로벌 현상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다른 문화 상품을 마케팅하는 새로운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자 앤드류 응이에 따르면 “한류의 성공은 기업가들이 고품질의 세련되고 세련된 문화 상품을 전세계로 수출할 수 있게 한 국가의 경제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KCCI 김용운 이사는 “언어를 포함하여 자신들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국가의 공통분모는 경제적으로 풍요롭다는 것이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 수출액이 2017년 67억 달러(약 7조 5475억 5000만 원)를 넘어 2005년 13억 달러(약 1조 4644억 5000만 원)에서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인도네시아가 한류의 일부가 되면서 더 이상 한류 제품의 시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예능 프로그램의 목적지가 되었다. 인도네시아 출신 할리우드 액션 배우 조 타 슬림이 한국영화 ‘검객’에 캐스팅되었다. 디타가 걸그룹 ‘시크릿넘버(SECRET NUMBER)’로 인도네시아인으로 최초 K-POP 아이돌 데뷔했다”고 말했다.

 

 

마루프 아민(Ma’ruf Amin)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인도네시아 교민 100주년을 기념하여 “ K-POP 문화의 등장은 인도네시아 젊은 세대들의 창의성을 고취시켜, 해외에서의 인도네시아 문화의 다양성을 창조하고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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