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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EU 관문 루마니아, 한류-경제교류 불타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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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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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교류협회, 9월 4~5일 중소기업박람회-K-POP 콘서트 시선집중

 

내년 한국과 수교 30년을 맞은 동유럽 관문 ‘루마니아(Romania)’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특히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루마니아가 한국의 새 경제 협력의 파트너로 주목되고 있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성장률 7.3%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수년간 7%대 성장률을 기록할 '동유럽 베트남'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실제 급속한 성장률로 일을 할 사람을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폴란드와 헝가리에 있던 공장들도 루마니아로 이전 중이다. 옛날 이름난 흑해의 콘스탄자 항구는 EU자금이 투자에 대대적으로 개발 중이다.

 

하지만 한국인은 루마니아에 대해 너무나 잘 모른다. 기껏 루마니아를 아는 이미지는 영화나 문학작품으로 유명한 ‘드라큐라성’과 올림픽 체조 10점 만점의 요정 코마네치, 그리고 철권 통치로 유명한 지도자 차우세스쿠(Ceausescu) 등 세 가지 정도를 안다.

 

 

1990년 3월 외교관계 수립해 내년이면 30주년을 앞두고 9월 4~5일 민간이 주최하는 중소기업박람회와 K-POP 공연이 열린다. 한-루마니아교류협회는 한국 최초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서 K-POP 콘서트와 경제협력 등 문화-경제 행사를 연다

 

■ 부큐레스티 상공회의소랑 중소기업박람회로 민간협력 ‘닻’올려

 

한-루마니아교류협회의 민간 교류의 첫 테이프는 부큐레스티 상공회의소와 함께 하는 중소기업박람회와 K-POP 공연이다. 루마니아상공회의소와 부큐레스티 시장, 식약청장, 삼성전자 출신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다.

 

 

제1회 한-루마니아 부큐레스티산업박람회는 9월 3~5일 살리 폴리발렌타 및 광장에서 열린다. 양국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설립 150년 역사의 부큐레스티 상공회의소와 재 루마니아 한인경제인연합회와 공동 주최다.

 

소린 디미트리 부큐레스티 상공회의소 회장은 “저희는 루마니아측 주요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하겠다. 행사 기간 중 한국대표단과 루마니아 기업대표단이 함께 ‘비즈니스 포럼’을 진행하는 등 두 나라 경제적, 산업적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위해서 한-루마니아교류협회에서는 정동필 회장(헤르메스골드통상 대표,53)와 김현오 동유럽총괄지사장(EU&오성 대표)와 김학배 루마니아지사장이 발로 뛰었다. 상임 고문인 4성 장군 출신 이홍기 전 삼군사령관도 힘이 되었다.

 

 

정동필 회장은 “한-루마니아교류협회는 한국 조직보다 현지가 더 강하다. 부큐레스티 등 한국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 파이프라인이 단단하다. 글로벌 진출의 핵심은 현지 조직이 키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 임팩트-라니아 등 K-POP 공연 문화교류’ 확대하는 큰 기회

 

4~5일에는 살리 폴리발렌타 및 광장에서 K-POP 공연도 열린다. 총감독은 지상화 명작엔터테이먼트 대표를 맡고, 총연출은 김강모 콘마웍스 대표다. 임팩트(IMFACT) 머스트 비(MUST B), 라니아(RANIA), DIP MX가 출연한다.

 

한해 한국을 찾는 루마니아인들은 2만에서 3만 명에 달한다. 현재 한국 드라마는 1주일에 2~3편이 방영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한국과 한국인을 매우 좋아한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루마니아에 대해서 잘 아는 이가 적다. 동유럽 관광코스에 헝가리나 폴란드나 터키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루마니아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아는 이가 거의 없다.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의 루마니아 상주 동포는 405명, 2018년 연간 한국인 방문객은 1만 3796명이었다.

 

이번 K-POP 공연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를 직접 소개하면서 한국과 루마니아가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루마니아가 동유럽 한류 중심으로 발돋움할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한반도 면적 1.1배의 국토...진출 한국기업 260개사 ‘민간교류’ 부족

 

루마니아 전체 인구는 1948만 3360명이다. 한반도 면적 1.1배의 국토(총 면적 238,397㎢)의 본토 거주 인구는 약 2000만명이다. 루마니아인들은 전 세계 진출도 활발하다. 서유럽 400만명, 미주에 500만명에 진출해 총 인구는 2900만명에 달한다.

 

GDP는 2118억 328만 1924.7달러(약 256조 3878억 7276만 9002 원)로 세계 49위다. 주목받는 것은 7%대 성장률이다. 한국-루마니아 두 나라 교역액은 1990년 수교 당시 1860만달러(약 225억 1530만 원)에서 2018년 11억 달러(약 1조 3315억 5,000만 원)로 크게 증가했다.

 

루마니아는 2007년 EU에 가입했다. 이후 한-EU FTA 발효(2011.7) 등을 계기로 한국기업들은 제조업인 조선, 스테인리스, 기계, 전자제품, 타이어 몰드, 자동차 부품 및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 분야 등에서 투자 진출했다.

 

 

루마니아가 강점을 보유한 IT, 농업 분야 및 최근 루마니아측 관심 분야인 환경산업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 사업 확대 방안 모색 중이다.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에서 밝힌 2019년 5월 등록기준 루마니아 진출 한국기업은 260개사다. 주요 생산법인은 두산 IMGB, 삼성 오첼리녹스, 효성GST, 세화, 신흥정밀, 비전디지텍, GMB 루마니아, 글로벌에스엠, 캄텍, 뉴인텍 등이다.

 

주요 판매법인은 삼성전자, LG전자, 동부대우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YG-1, 세라젬, HUNS, UI Logistics 등이고 삼성전자 그룹은 R&D센터, Shared Service Center, 콜센터 등 운영이다. 이밖에 삼성물산, 효성이 각각 45MW, 115MR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운영 중이다.

 

■ 알고보니 ‘동유럽의 보석’...중소기업들에게도 ‘기회의 땅’

 

정동필 한-루마니아교류협회장은 “루마니아는 터키와 헝가리 바로 옆에 있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어디에 있는지, 어떤 나라인지 잘 모른다. 동유럽 관문이자 흑해 콘스탈자 항구는 앞으로 미래 경제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한국에 루마니아를 알리고, 루마니아와의 경제 교류 모델을 만들고, K-POP 등 루마니아를 유럽의 한류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기회에 잠재력과 매력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동필 회장은 중국-중남미-아프리카-인도-베트남 등 25년 무역업을 하면서 지구들을 몇바퀴를 돌았다. 5년 전 헝가리와 폴란드를 거쳐 루마니아를 갔다.

 

 

그는 “루마니아에 도착하면서 시장 개척이 꼭 필요하다는 곳이라는 '느낌'이 왔다. 그 확신은 지금 정확히 맞았다. 대기업들은 팀워크와 조직력으로 글로벌에 진출하지만 중소기업은 쉽지 않다. 하지만 중소기업도 이제 지구촌 시장을 뚫어야 한다. 루마니아는 현재 온 국토는 공사 중이다. 도로 건설과 리모델링, 한국형 아파트 건설, 도시 외곽 신도시 조성 등 동유럽의 ‘베트남’”이라고 진단했다.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그는 “루마니아는 중소기업의 미개척지다. 한국-루마니아는 앞으로 에너지, ICT, 보건, 의료, 농업 등 분야로 경제 교류가 넓혀질 것 같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 수교 30년에는 부큐레스티에 서울로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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