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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대 요리' 태국 요리...맛뿐 아니라 건강도 사로잡은 비결은?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라인’ 태국 요리 조명...신선한 재료와 허브 섬세한 조화


세계 6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태국 요리는 향신료를 자유롭게 사용하여 그 독특한 맛이 일품이다.

 

태국음식은 최근 몇 년간 각광 받는 요리로 떠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먹음직스러운 맛뿐만 아니라 신선한 재료와 허브를 사용해 건강에 아주 좋으며 또한 미각들의 섬세한 조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태국 음식이 웰빙 음식으로 알려진 이유는 무엇일까?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라인'(Healthline)이 '태국 음식은 건강에 좋은가? (Is Thai Food Healthy?)'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태국 음식을 집중 분석했다. 

 

태국 음식이 건강에 이로운 것은 음식의 재료가 건강하기 때문이다. 태국음식에는 카레재료인 강황과 타이 생강인 갈랑가, 바질, 코코넛유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기사는 보도했다. 

 

헬스라인은 태국 음식 식재료 중 웰빙 재료 10가지를 언급했다. 그 중에는 레몬그라스, 콩나물(녹두나물 포함), 파파야, 두부, 타이 고추, 해산물 등이 선정됐다. 


전통적인 태국 음식은 강황, 갈랑가, 레몬그라스 등의 향신료로 양념된 다채로운 채소, 해산물, 고기가 주메뉴이며 밥 혹은 국수가 함께 제공된다.

 

태국 음식의 식재료 중 가장 특징적인 재료는 무엇보다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이다. 카레를 노랗게 물들이는 강황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커큐민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고 뇌 기능과 뇌세포 생성을 돕는다. 강황이 치매, 당뇨병,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갈랑가(타이 생강)는 우리가 잘 아는 생강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향은 사프란과 비슷하다. 갈랑가는 카레 페이스트, 소스, 똠양꿍 등의 요리에 자주 사용되며 태국 음식 특유의 향을 낸다.

 

타이 홀리 바질(Thai holy basil)은 다른 바질 품종과 맛이 비슷하면서도 감초와 같은 맛이 난다. 카레·볶음밥 등에 쓰인다. 타이 홀리 바질 오일과 추출물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주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있다. 

 

레몬그라스는 태국 수프에 신선한 맛을 더하며 동시에 건강에 도움이 된다. 레몬그라스의 효능을 밝히는 연구에서 쥐 실험을 통해 레몬그라스의 에센셜 오일이 위궤양을 예방하고 심장병의 위험 요소인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콩나물과 녹두나물은 수프, 볶음, 팟 타이에 사용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나물 1컵(약 100g)만 섭취해도 비타민 K 하루 권장량의 30%,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15% 이상을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에 필수적이며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과 건강한 면역 체계, 활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파파야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태국 음식인 그린 파파야 샐러드의 주재료다. 파파야 속에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항암 효과를 낼 뿐아니라 노화와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팟 타이 등 태국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두부 속에는 아이소플라본이란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들어 있다. 아이소플라본은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4만 명 이상의 중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선 5년간 무가당 콩 음식을 매달 한 번 이상 섭취하면 제2형(성인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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