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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최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신화 쓸까

코로나19로 연기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2차 지역예선 6월 결정

 

코로나19로 변경된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지역예선 일정이 6월로 확정되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4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현재 베트남이 속해있는 아시아 지역예선 G조 잔여경기를 6월에 특정 장소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당초 베트남-아랍에미레이트(UAE)-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G조의 2차 지역예선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3월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4경기도 모두 연기됐다.

 

이날 AFC는 6월 3일부터 15일까지 한 장소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다음달 확정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경기 일정은 6월 7일 인도네시아, 6월 11일 말레이시아, 그리고 나흘 후 UAE와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진운은 베트남에게 유리하다. G조의 나머지 팀들은 대부분 6월 3일, 혹은 4일 첫 경기를 치러 적어도 5월 31일까지는 경기가 열리는 국가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나 베트남은 다른 팀들보다 3일 정도 여유가 있다.

 

현재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3승 2무 무패로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5경기를 치러 승점 11점을 획득했다.

 

말레이시아 태국이 각각 승점 9점과 8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UAE는 승점 6점으로 4위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승점 없이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탈락이 확정됐다.

 

베트남이 G조 1위를 굳힌다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무대를 밟게 된다. 베트남 축구 사상 최초 기록 도전이다. ​조 2위가 되면 나머지 7개 조의 2위팀 간 성적에 따라 상위 4위까지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2017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올해가 4년째. 올해가 계약 기간 마지막이고 1년 옵션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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