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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한국 P2P 시장에 “P2P금융업으로 투자 계획”

투자 유치 총력전 P2P업계, P2P금융법 통과 이후 텐센트도 진출 가시화 눈길

 

중국의 IT 대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한국의 P2P 금융업계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2P금융업계는 P2P금융 투자를 허용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 소위 ‘P2P금융법’이 통과됨에 따라 2020년 8월부터 투자한도 최대 1억원, P2P 사업자의 자기자본 등록요건을 연계대출채권 잔액에 따른 5억~30억 원으로 정하는 등 제도권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대기업인 텐센트의 국내 P2P 금융업계 투자 소식은 업계에 활력을 부여할 전망이다. 연초에 국내 P2P 기업들과 투자에 관해 이야기가 오고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P2P금융업계의 규모와 텐센트가 과거에 투자한 이력들을 바탕으로 최소 규모의 투자액이 5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업계에선 예측하고 있다.

 

텐센트가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는 대부분 게임업계를 위주로 이루어졌다. 2010년 이후 CJ 게임즈(5300억 원), 카카오(720억 원), 리로디드스튜디오(55억 원) 등으로, 텐센트의 서비스와 연계하기 좋은 사업들에 집중되어 있다.

 

텐센트가 P2P금융업에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해 간접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들을 물색한 끝에 P2P금융업을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P2P 금융업계는 투게더펀딩이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선언하며, 2019년에는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자금유치를 성공했고, 어니스트펀드가 242억원, 테라펀딩도 2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2019년에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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