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도네시아서 가장 많이 먹은 배달음식은 '치밥 아얌 그쁘렉'

2019년 주문 3억 건 2위의 20배...장-외식 대신 배달음식 '홈코노미' 급증 덕분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직접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는 대신 배달음식을 찾는 '홈코노미(home+economy)'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배차앱인 고젝(Gojek)의 발표에 따르면 식품 배달 서비스 앱 고푸드(Gofood)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주문수를 기록했던 음식은 아얌 그쁘렉(Ayam Geprek)이다.

 

아얌 그쁘렉은 닭고기 튀김에 인도네시아 칠리소스인 삼발(Sambal)을 볶아서 얹은 음식이다. 인도네시아어로 아얌(ayam)은 닭이라는 뜻이다. 그쁘렉(geprek)은 '두들겨서 펴다'라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단어이다.

 

고젝 그룹의 식품사업부 책임자 캐서린 힌드라 수챠요(Catherine Hindra Sutjahyo)는 아얌 그쁘렉의 인기 비결로 인도네시아의 주식인 닭과 현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삼발소스,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아얌 그쁘렉이 지난 한 해 기록한 총 주문 수는 약 3억 건으로, 1500만 건으로 2위를 차지한 아이스 라테의 20배, 500만 건의 3위 바나나 튀김 음식 피상고랭(Pisang Goreng)의 60배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의 인구수는 약 2억 6000만 명으로, 인도네시아 국민 한 명은 지난해 한 해 적어도 한 번은 아얌 그쁘렉을 주문해 먹은 셈이다.

 

캐서린은 “고푸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서는 신속성, 맛, 가격 삼박자를 두루 갖추어야 하며,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야 하며, 2020년에는 어떤 음식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을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