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한국항공우주는 2027년 1월 1일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 보잉사의 B737 기종의 미익 조립체를 생산해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12월 9일에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조 1,268억 원으로, 2023년 연간 매출액의 29.5% 수준이다. 한국항공우주는 2004년부터 보잉에 B737 기종의 미익조립체를 공급해왔다. 기존 계약이 2026년까지인 데 따라 이번에 수주 계약을 연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공급 수량은 양사가 합의한 예상치를 기준으로 산출돼 B737기의 판매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한국항공우주는 설명했다.
12월 10일 대한전선은 스웨덴 국영 전력청(Svenska kraftnät)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도심을 관통하는 420킬로볼트(㎸)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한다. 대한전선은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와 준공 시험 등을 수행하며, 계약 규모는 약 1,100억 원이다. 420㎸ 전력망은 스웨덴에서 사용되는 지중 교류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업체 선정 시 엄격한 평가가 수반된다. 대한전선은 “기술력과 품질, 엔지니어링 역량,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종합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2017년 4월 영국 지사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2019년에는 기존 러시아 지사와 영국 지사를 합쳐 유럽 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네덜란드 법인을 신설하며 영업망을 확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결과,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스웨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업체(ODM) 코스맥스가 말레이시아에 정식 법인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기존 동남아시아 법인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1월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 7월 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역에 정식 법인을 세웠다. 법인 형태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100% 자회사다. 법인장은 정민경 인도네시아 법인장이 겸임한다. 그동안 코스맥스는 말레이시아 지역에 영업사무소(오피스)만 운영하고 있었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현지에서 사무소를 운영하며 사업성을 평가한 뒤 법인 설립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현지 법인을 세운다. 코스맥스는 말레이시아가 인도네시아와 같은 문화권인 만큼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해 최근 법인 설립을 완료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종속법인 형태로 세운 것은 같은 이슬람 할랄 문화권인 만큼 종속법인 형태로 두었을 때 시너지가 날 수 것으로 판단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에 정식 법인을 세운 것이 맞다.”며 “다만 지금 당장 제품을 생산할 공장을 짓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당
11월 14일 CJ대한통운은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콜드체인 기능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24,904㎡(약 7500평)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제품별 보관온도에 맞춰 다양하게 온도관리를 할 수 있는 복합물류센터다. 약 90% 공간은 냉장, 냉동 제품을 대상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를, 나머지는 상온 물류를 수행한다. 콜드체인 물류센터에서는 단시간에 온도를 낮추는 급속 냉동 시스템을 도입해 빠르고 효율적인 냉동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보관상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미국 농무부(USDA) 인증 검사실도 센터 내 갖춰져 있다. 물류센터 주변으로 주요 철도 노선인 노퍽 서던 철도와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물류 운송에도 용이한 입지다. 향후 게인스빌 인근에 건설 중인 조지아 북동부 내륙항이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 연결되어 수송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게인스빌 지역은 미국 내 냉동 가금류 최대 생산지로 냉동 물류 수요가 매우 높다. CJ대한통운은 주변 물류센터들이 노후화된 상황에서 최신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축 물류센터가 이 지역의 급증하는 물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산 인스턴트커피의 인도네시아 본격 진출을 위해 1년간 밀착 지원했다. 지난 11월 13일 결과 중견 식품 기업 N사의 인스턴트커피가 인도네시아에 최초 수출되고 현지 대형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4년 3분기 기준 대(對)인도네시아 커피 조제품 수출액은 2023년보다 4.9% 증가한 4,400만 달러(원화 약 614억 4,600만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커피 조제품은 라면과 음료를 넘어 인도네시아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위 수출 품목으로 부상했다. 다만, 현재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국산 커피 조제품의 약 97%는 현지 카페 프랜차이즈나 식품 제조사에서 음료 등 제품의 원료로 활용하는 커피크리머 제품이다. 인도네시아가 커피 생산대국인만큼 인스턴트커피와 같이 현지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제품은 많지 않은 수준이었다. 이에 정부와 aT는 지난 1년간 커피 조제품의 인도네시아 수출 품목 다변화를 목표로 국내 인스턴트커피 수출기업에 현지 바이어 거래 알선부터 수출 사전 준비까지 일괄 지원해왔다. 마침내 10월 중견 식품 기업 N사의 인스턴트커피 10종 약 2만 달러(원화 약 2,7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의 자회사가 파산을 신청한 여파가 국내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0월 11일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는 기존에 공시했던 이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2건 진행에 변동사항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월 8일 발주처인 ‘노스볼트’ 계열사 ‘노스볼트 ETT 익스펜션 AB’가 스웨덴 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여파가 SFA에 미친 것으로, 노스볼트 자회사와 체결한 계약 건에 대해 작업 진행을 중지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 내용을 보면, SFA는 해당 발주처로부터 2022년 8월에 1억 3,650만 달러(원화 약 1,832억 원)과 2023년 8월에 1억 6,136만 달러(원화 약 2,165억 원) 등 2건 합산 기준 약 3억 달러(원화 약 4,209억 9,000만 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었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캐즘 영향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사들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당 발주처는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SFA를 비롯해 해당 발주처로부터 공급계약을 확보한 국내외 각 장비업체에도 캐즘의 파장이 미치고
중국의 전기차 제조기업 비야디(BYD)가 멕시코의 공장 준공 계획을 연기할 예정이다. 지난 9월 3일 블룸버그통신은 비야디가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 공정 일정을 중단한다고 보도하며, 오는 11월 중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이하 ‘미국 대선’)을 의식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현재 미국 대선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과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 민주당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거를 치르는 중이다. 비야디의 멕시코 공장 착공은 일시 중단으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비야디는 3곳의 장소를 물색했다. 과달라하라 부지는 지난 10년 동안 멕시코의 실리콘밸리라 불릴 정도로 기술 허브로 주목받았으며, 지난 2024년 3월 비야디의 대표단이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다. 지난 2024년 2월 돌핀 미니 모델 출시를 위해 멕시코시티에 스텔라 리 수석 부사장이 방문하면서 공장 부지를 살펴보기도 했다. 비야디는 브라질, 헝가리, 튀르키예(터키), 태국에서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거나 운영중에 있으며, 멕시코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현재 미중무역분쟁 중인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지난 5월 13일 ‘신한은행’은 ‘전문건설공제조합’과 함께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한 ‘프론팅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론팅 서비스’는 해외건설공사 관련 보증을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글로벌 진출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보증서 발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공사 시 필요한 보증서 발행을 보다 빠르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신한은행 해외지점 또는 현지법인 앞으로 구상보증서를 발행하면 신한은행 해외지점 또는 현지법인은 이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입찰보증 ▲계약이행보증 ▲하자보증 등 각종 보증서를 발행함으로써 건설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신한은행은 20개국 166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해외 보증서 발급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해외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 함으로써 국내 건설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상혁 행장은 “다양한 금융 지원으로 국가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신 전문건설공제조합과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신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