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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수의 Xin chào16] 언더커버 베트남 기자와 김해 소금공장

베트남 유력 일간지 뚜오이째 기자 소금공장에서 하루 노동자 ...아시아게임 취재

2002년 가을, 2002 부산 아시안게임(9.29~10.14)이 도시를 뜨겁게 달궜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열린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였다. 부산은 들썩였고, 대학가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동양어대는 교수와 학생 모두가 서포터즈로 나섰다. 나는 자연스럽게 ‘베트남 서포터즈’가 되었고, 미디어센터에서 베트남 기자들을 지원하는 일을 맡았다. 내 역할은 단순했다. 셔틀버스를 놓친 기자를 경기장까지 태워다 주고, 통역을 돕고, 길을 안내하는 일. 그러나 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베트남 선수단 일정이 줄어들자, 기자들도 하나둘 흩어졌다. 누군가는 부산 명소를 찾았고, 누군가는 조기 귀국을 택했다. 그 무렵, 후이토(HUY THỌ)라는 이름의 기자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베트남 유력 일간지 뚜오이째(Tuổi Trẻ) 소속이라 자신을 소개했다. 조용하고 성실한 인상이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그는 잠시 ‘기자’라는 신분을 내려놓고 김해의 한 소금공장에서 하루 노동자로 일했다. 다음은 그가 직접 체험한 내용을 일인칭으로 서술한 기사 일부이다. 원문에는 외국인 기자의 음차 표기 특성상 한국인 인물 이름이 다소 혼재되어 있으나, 당시 현장의 기록을 존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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