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발리인가? 인도네시아의 여유로운 ‘농끄롱’ 문화 보고싶네.”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 아세안문화원이 오는 6월 3일(토)부터 4일(일)까지 이틀간 부산 소재 아세안문화원에서 ‘2023 아세안 마켓’을 개최한다. ‘아세안 마켓’은 2019년 한-메콩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2019 메콩바자’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시작되어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국내 아세안 대표 축제다. 올해 ‘아세안 마켓’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적극적인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동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고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현장에는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관, 문화체험존, 푸드존, 마켓존, 주한 아세안 대사관 부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 총 43개가 마련되어, 아세안을 보다 가깝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농끄롱을 들어봤나?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 올해는 인도네시아의 ‘농끄롱(Nongkrong) 문화’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특별관을 운영한다. 농끄롱이란 소위 ‘칠링(chilling)’한다는…
‘신태용이 없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이하 SEA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항서가 없는 베트남’은 ‘동메달’에 그쳤다. 인도네시아는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3 SEA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을 치르면서 5-2로 승리했다.1987, 1991년 대회 금메달 이후 32년 만의 ‘금빛’ 환호했다. 이번 대회는 신태용 감독이 아닌 인드라 스자프리 테크니컬 디렉터로 임시로 맡았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A대표팀, U-23대표팀, U-20대표팀을 모두 지휘한다. 하지만 SEA게임에 나선 U-23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이 아닌 인드라 스자프리 테크니컬 디렉터로 임시로 맡았다. 신태용 감독은 A매치, 아시안게임 등 다른 국제경기 준비로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았다. 베트남과 한국 축구팬이 관심을 보인 경기는 준결승전.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상대로 인도네시아는 3-2로 이겼다. 결승에서는 태국과 90분 경기를 2-2로 비겨 연장전에 돌입했고 5-2로 승리했다. 베트남 남자축구는 대회 3연패를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고, 미얀마를 꺾고 동메달에 그쳤다. 이 때문에 SNS
“인도네시아는 미-중 갈등 속 경제 이익확보 전술을 택할 것이다.” 서강대 동아연구소가 한-인도네시아 50주년 수교 기념으로 ‘월간 인도네시아-2023 정치외교 세미나시리즈’ 세 번째로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의 특강을 마련했다. 12일 서강대 정하상관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 특강 주제는 ‘외교현장에서 본 인도네시아, 그리고 한-인도네시아 관계’였다. 특강은 인도네시아와의 인연, 왜 인도네시아인가?,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내다보는 키워드, 미-중 전략 경쟁 속 인도네시아의 선택, 한국-인도네시아 관계의 현주소를 다뤘다. 김 대사가 2003년 참사관으로 첫 부임, 그리고 2018년 대사로 부임한 곳이 인도네시아다. “20년 전 첫 부임지였던 인도네시아가 10년 로테이션을 거쳐 다시 아세안 의장국이 되었다”며 인연을 소개한 그는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바틱을 입고 특강 강단에 섰다. ■ 남북 외교장관-쓰나미-조코위 대통령 국빈방문-자바섬 1000km 래핑버스 등 현장 생생 김 대사는 인도네시아 대사 퇴임 후 지난해 7월 태평양도서국 담당 정부대표로 임명되었다. 파푸아뉴기니, 피지,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마이크로네시아연방, 팔라우, 마셜제도, 키리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는 5월 2일 마헨드라 시레가(Mahendra Siregar) 인도네시아 금융서비스위원장(OJK chairman)을 면담하고 금융협력을 논의했다.. 마헨드라 시레가 위원장은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UI)에서 학사, 멜버른의 모나쉬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6년에 외무성에서 전문적인 경력을 시작했다. 주미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하고 외교부 차관직을 거쳤다. 한편 한국은행은 2일 이창용 총재가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양국 원-루피아화 직거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두 나라는 경상-직접 투자 거래 과정에서 민간 은행이 원화-·루피아화 직거래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생명보험(이하 ‘한화생보’)이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한화생명의 행보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동원 사장이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선임된 뒤 첫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생보사가 해외 손보사를 인수한 사례가 드문 경우에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발생할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기도 하다. 지난 3월 30일 한화생보는 현지 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그룹 금융 자회사인 리포손보 지분 62.6%를 인수했다. 리포손보는 인도네시아 전체 손보사 77개 중에서 14위의 규모이며 2020년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한 손보사다.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의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한화생보가 축적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지 기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한 사업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신규 디지털사업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니 손해보험협회(AAUI)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체 손해보험사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국가대표팀이 스피드 종목 세계 최강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개도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선진 스포츠클라이밍 기술을 비롯한 체계적인 훈련방법 및 노하우 등을 스피드 종목 세계 최강의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훈련은 24일(월)부터 5월 1일(월)까지 진천선수촌 및 서울 강남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서울 중랑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선수단 11명이 초청되어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합동훈련 후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열리는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 출전한다. 특히, 스포츠클라이밍 세계랭킹 1위의 레오나르도 베데리크 선수와 세계신기록의 카티빈 키로말 선수 등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역대 최강자로 꼽히는 선수들과 2022년 아시아선수권 때 베데리크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승범 선수 등의 참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스포츠클라이밍 스
인구의 88%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 한국 절, ‘야야산 해인사 인도네시아’를 아시나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는 유일하게 삼존불을 법당에 모시고 있는 한국 절, ‘야야산 해인사 인도네시아’가 있습니다. 1990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30년만에 지난 2월 22일 30년만에 ‘야야산 해인사 인도네시아’ 법당에서 점안법회를 했습니다. 조계종 산하 불교 단체 해인사 인도네시아는 1990년 신도들이 모여 가정법회로 시작한 공간입니다. 현지에 진출한 교민 불자들이 신심을 다지고 수행과 생활불교 실천을 위해 출발했습니다. 3년간 상주하는 스님이 없이 불자들의 공간을 이어오다가 조계종에 스님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로다’라는 화두로 유명한 성철 스님의 직계 제자이자 마침 국제포교 소임을 맡고 있던 원명 스님이 파견되어 1994년 해인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카르타 남쪽의 파트마와티(Fatmawati) 지역에 위치한 해인사는 4층짜리 건물로, 3층에 법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석가모니불만 모시고 있다가, 추가로 중국에서 제작한 목조지장보살상을 모셨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인도네시아 현지 기후로 인해 목조보살상의…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판매량 7위로 올라섰다. 일본차가 94% 점유율을 기록한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 돌풍으로 1분기에만 1만대가 팔렸다. 13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에서 신차를 1만431대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6085대) 대비 두 배 가까운 판매량이다. 판매량 순위로는 일본 이스즈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인기를 감안해 현지 생산량을 최대 세 배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아이오닉5 출고를 기다리는 소비자는 4000명에 이른다. 지난해 11월초 방한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도 “저도 아이오닉5 주문했는데 기다리는 기간이 너무 길다. 빨리 타고 싶은데”라고 말한 바 있다. 현대는 인도네시아에는 지난해 3월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77만7000㎡ 부지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연 15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이 공장에서 지난해 8만2400대를 생산했다. 막무르(Makmur) HMI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대 연 25만 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