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국식당은 우리의 전통 맛만을 강조하며 모호한 정체성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화하는데 실패했다. 식당은 단순히 맛만 있으면 되는 곳이 아니다. 음식을 담는 그릇, 분위기, 인테리어, 마케팅, 콘텐츠 등 모든 것들이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 그렇기때문에 한국 사람이 해외에 나와서 성공하는 것은 한국에서의 3배 이상 노력을 해야 한다. 여기에다 문화까지 잘 어우러져야 한식당 고유의 특색이 살아날 수 있다. 우리의 음식문화로 가치와 의미를 주어 상품화시키며 미각뿐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 삼겹살-김치찌개-짜장면 ‘최애 한국음식’ 베트남인의 한식은? ‘한국풍’을 만들어간다는 건 뭘까. 우리 것을 제대로 알고 우리다움을 세계화에 맞게 재해석하여 새로운 것을 그 문화에 맞게 재창조하는 작업이다. 한국적 아이덴티티(동질성)와 미의식은 우리의 독특한 식문화를 상품화할 때 국가 경쟁력까지 뒷받침될 수 있다. 단순한 퓨전스타일의 어설픈 동서양 혼합이 아닌 우리 고유의 색과 정신을 문화화시키고 그것을 상품화하여 식당을 좀 더 풍성하게 한다면 베트남에서의 사업화는 성공으로 이어지리라 본다. 그렇다면 베트남인들이 한식에 대한
“인플루언서(nfluencer), 그들이 움직이면 100만 팔로우가 지갑을 연다.” 인플루언서는 유튜브(YouTube), 인스타그램(Instagram)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합니다. 베트남에서 SNS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베트남 진출 시 로컬 마케팅 전략이 없이 진출하는 것은 큰 위험부담이 생깁니다. 베트남 홍보를 위해서 꼭 잡아야 할 타겟은 Z세대! Z세대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세대로 일명 “디지털 원주민”이라 불립니다. 이들은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스마트폰을 접한 세대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유자재 많은 것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신기술이나 어플에 민감하며 개인방송을 즐기며 직접 방송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베트남 진출하려는 마케팅 담당자들은 꼭 먼저 이들에 대해 주목해야 하고, 더 깊이 관찰해야 합니다. **베트남 유투버 겸 인플루언서 유귄니(yuu quynh nhi) 1990년으로 광고모델, 페이스북 팔로워 27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우 3만 4000명이다. XS 걸그룹 멤버(2012~2013)로 활약했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