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통룬 시술릿(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순방 중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내년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라오스의 아세안 정상회의 성공을 축하하며, 한국이 라오스의 주요 개발협력 파트너이자 투자국으로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통룬 주석은 한국의 지원에 감사하며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전했다. 두 나라 정상은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 ‘기후변화협력 기본약정’,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MOU’에 서명했다. 기후변화 및 디지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통일 한반도 실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번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과정에서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5박 6일 이번 해외 순방에서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했다. 필리핀 국빈 방문에
지난 8월 24일 비엔티안 통신에 따르면 라오스 중앙은행(Bank of Lao P.D.R)은 은행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외환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업은행과 집중 외환시장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외환거래 시스템 내에서 외환 거래를 늘리고 상업 활동에 부합하며 중앙은행의 통제 하에서 거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라오스는 외화수급에서 불균형한 상황을 겪고 있다. 외국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기 위해 지급해야할 외화의 수요와 외채의 상환 비중은 여전히 높아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은행을 통하지 않는 암시장에서의 외환거래는 라오스 중앙은행의 골칫거리로 자리잡았다. 라오스 집중외환시장건설연구팀의 수리삭 탐누봉 라오스 인민은행 통화정책국장은 통화안정 유지와 환율 안정 관리가 은행 시스템 내 거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합법적인 외환 매매 경로로 중앙 집중식 외환 시장을 구축해 조직과 개인이 편리하게 매매에 참여할 수 있고 상업 활동에 부합하며 통제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현재 15개 시중은행이 외환시장 집중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라오스 중앙은
하혁준(54) 전 프로축구 수원 삼성 코치가 라오스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라오스축구협회(LFF)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하혁준 감독을 A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하 감독의 에이전시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부터 2026년 9월까지다. 하 감독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라오스와 한국 간의 오랜 역사적 유대와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라오스 축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 하 감독의 데뷔 무대는 10월 A매치 기간 열릴 두 차례 평가전이다. 이어 A대표팀을 지휘하며 12월 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열리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내년 3월로 예정된 2027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관건이다. U-23 대표팀을 이끌고는 내년 9월로 예정된 2026 U-23 아시안컵 예선과 이어지는 12월 태국 동남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축구계에서는 화려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니지만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월 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제2차 한-아세안보건장관회의 및 제10차 아세안+3(한일중) 보건장관회의에 연이어 참석했다. 디지털헬스를 통한 역내 보건안보 강화와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동남아 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은 역내의 보건 분야 협력 방안 및 현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한국, 일본, 중국 등 대화상대국들과 매 2년마다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004년 아세안+3, 2022년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가 창설된 이후 한국이 한-아세안 및 아세안+3 보건장관회의 두 회의체의 공동의장국을 맡은 최초의 해다.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총 10개국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운 맥락에서의 아세안 보건 개발 회복력 전환(Transforming ASEAN Health Development Resilience in a New Context)’을 주제로 각국의 정책 경험과 역내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에서 조 장관은 세계적인
“견고한 한-아세안 파트너십을 위해 청년 리더들이 모입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포용적이고 견고한 한-아세안 파트너십 구축: 디지털화 및 기후변화 협력에 대한 청년 리더십에 귀 기울이다”를 주제로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워크숍은 한국과 아세안의 청년들의 교류 활성화 및 상호 이해 제고를 위해 2012년부터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에서 주요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매년 개최되어 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학(원)생 총 50명이 참가한다. 한국 대학(원)생과 국내에서 유학 중인 아세안 대학(원)생은 공개모집을 통해, 아세안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세안 대학(원)생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선발되었다.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와 공동 주최한다. 8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라오스 프로그램은 라오스 정부기관인 라오스청년연합(LYU)과 협력하여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지속가능성, 기후변화, 디지털화를 비롯하여 한-아세안 관계 등 주요 주제에 대한 교수
라오스 중앙은행 총재가 경제 위기 해결 능력 부족으로 해임됐다. RFA는 2일 라오스 의회가 볼루아 싱제이보라봉(Bounleua Sinxayvoravong) 중앙은행 총재를 지방으로 전근시키는 소넥사이 시판도네(Sonexay Siphandone) 총리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라오스가 처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조치다. RFA에 따르면 산티파브 폼비한 재무부 장관이 의원들에게 올해 모든 부채 관련 비용을 충당하려면 최소 100억 달러(13조8000억원)가 필요하지만 중앙은행은 지금까지 30억 달러(4조1400억원)만 조달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4월 보고서에서 라오스가 외화 유동성이 부족하고 대외 채무 상환 의무가 높은 가운데 통화 가치 하락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6월 6일 보고서에서 라오스의 재정문제와 식량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라오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22.96%에서 2023년 31.23%로 올랐고 올해 상반기에도 25% 대로 추정된다. 환율은 2021년 1월 달러당 1만1198킾에서 4일 기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7월 2~3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기업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4 라오스 시장 조사 및 투자 미션도 진행한다. 센터는 이번 방문에서 대한민국 및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5개 메콩 국가의 관련 부처 및 기업 관계자를 초청했다. △한-메콩 폐기물관리 산업 세미나 개최, △’통합자원 회수센터(Integrated Resources Recovery Centre)’ 시찰, △한-메콩 폐기물관리 업체 기술공유 및 네트워킹 세션을 한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아세안 지역에서 폐기물 관리 분야는 지역 내 ESG 트랜드를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아세안의 순환 경제 공동체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한-아세안센터는 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폐기물관리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창조적 경제 교류 심화를 통해 파트너십을 증진하고자 금번 라오스 시장 및 투자 조사단 미션을 준비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아세안 협력을 강화를 위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어 나겠다는 센터의 의지의 하나다.
라오스와 지자체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안성시는 25일 셍다봉 크함라(Sengdavong Khamla) 라오스 농림부 국장을 비롯한 라오스 정부 인사와 상공회의소 이사 등 10여 명의 라오스 대표단이 안성시를 방문해 농업 및 인적 교류 협력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안성시와 라오스는 우수한 라오스 노동자의 한국 취업과 계절근로자 도입, 라오스 청년들의 교육 기회 제공 등을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향후 라오스와 안성시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약속했다. 셍다봉 크함라 국장은 "라오스 청소년과 청년들 사이에 한국의 인기가 대단하다. 한국의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취업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앞으로 라오스의 청년들이 안성에서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 유태일 부시장은 "라오스의 우수한 인력을 유치해 안성의 부족한 농업인력을 보완하고,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라오스로 보급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최초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라오스 방문단은 24일에 송파구 의회를 방문했다. 한국의 농업 및 양식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