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 AP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오픈AI’(Open AI)가 캐나다 언론사 5곳으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고소한 캐나다 매체는 ▲토스타 ▲포스트미디어 네트워크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 ▲캐네디언프레스 ▲CBC/라디오-캐나다 등 캐나다에서 뉴스를 다루는 미디어 기업 5곳이다. 이들 5개 미디어는 전날인 11월 28일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오픈AI를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오픈AI가 캐나다 언론사들의 콘텐츠를 대량으로 수집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오픈AI가 콘텐츠 소유자에게 보상을 제공하지 않고, 허가를 받지 않고 콘텐츠를 사용해 수익을 창출 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픈AI 측은 이 소송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오픈AI를 상대로 한 캐나다 언론사들의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미국에서는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매체들이 오픈AI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미디어 기업들은 오픈AI가 생성형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언론사들의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수집해 이용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오픈AI는 월
지난 11월 22일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가 자회사인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오는 12월 27일 합병법인 ‘놀(NOL) 유니버스’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11월 11일 인터파크트리플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 사 간 합병을 승인 받았고, 그 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 결합 신고 승인을 받았다. 지난 8월 야놀자는 동일하게 숙박과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회사 통합을 통해 ‘메가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야놀자플랫’폼은 국내외 숙박, 항공권, 여가 상품 등을 중개 판매하는 업체이며 ‘인터파크트리플’은 숙박 및 항공권, 여가 상품 및 각종 공연과 운동경기 관람권 등을 인터넷으로 판다. 중복되는 사업 영역이 많았던 만큼 합병을 통해 양 사의 일부 중복 사업을 하나로 합쳐 효율화하고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야놀자 측은 “양사는 합병으로 각기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 노하우 등을 결합,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급변하는 여행 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양자컴퓨팅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지난 11월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Google)의 양자 AI 부서가 엔비디아(NVIDA)의 슈퍼컴퓨터 에오스(Eos)를 이용해 양자 프로세서가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물리적 상황을 모의실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의 협력 관계는 11월 17∼22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 중인 ‘슈퍼컴퓨팅 2024′(SC 2024) 콘퍼런스 행사에서 발표됐다. 양자 프로세서가 강력해질수록 실제 정보와 ‘소음’으로 불리는 간섭 현상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는데, 엔비디아는 이 부분에서 구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액셀러레이터 칩으로 구동되는 슈퍼컴퓨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양자 시스템상의 부품들이 어떻게 환경과 상호작용하는지 모의실험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양자 칩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극도의 저온 상태로 냉각돼야 하는데 기존 방식을 쓸 경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었는데, 엔비디아는 자사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주일 정도 걸리던 작업을 몇 분이면 할 수 있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 양자 AI 부서의
엔비디아 신형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 납품에 또 한 번 차질이 생겼다. 발열을 감당하기 위한 서버 랙(Rack)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AI 가속기 공급난이 지속되는 와중 블랙웰 납품 지연에 대한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테크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이가 블랙웰 맞춤형 서버랙의 과열 문제 해결을 위해 서버공급업체들에게 수차례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면서 블랙웰을 구매한 고객사들이 랙 사용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버랙이란 컴퓨터 부품이 쌓인 하나의 완성품 서버를 의미한다. 각 층별로 메인보드・칩셋이 선반처럼 쌓여있어 ‘랙’(Rack)이라 불린다. 2024년 3월 엔비디아는 ‘블랙웰’을 공개하며 72개 칩셋을 한 데 엮은 서버랙 ‘NVL72’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NVL72에는 36개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와 72개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다. 거대한 냉장고만한 랙의 무게는 1.5t에 이르고 전력 소모량도 어마어마해 가동에 132㎾(킬로와트)가 필요하다. 단일 서버 기준 역대 최대 전력 소모다. 전력 소모량은 곧 발열로 이어
지난 11월 18일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육군과 해군의 군 위성사업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신규 국방사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발표했다. 머큐리는 2022~2023년 한화시스템에 ‘군위성통신체계-Ⅱ 체계개발사업’의 전송장치인 신호변환부 및 광신호변환부를 총 169억원 규모로 공급했다. 2024년에도 추가 양산을 협의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과 육군의 ‘후방지역위성통신체계 전투효율성 개선사업’으로 44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으며 그 시제품을 개발해 계약을 이행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 ‘해상작전위성통신체계-Ⅱ 사업’의 주계약자인 KT와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출입통제,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205억원 규모로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0월 7일부터 2027년 12월 15일까지다. 머큐리는 국내의 와이파이 AP 선도회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개발 중인 ‘공공 업무・임무용 정보통신자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지능적 스텔스화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11월 14일에 해군군수사령부 함정기술연구소에서 WiFi 기반 지능적 스텔스화 기술을 활용한 ‘스텔스 AP’에 대해서 전문가 강연을
카카오가 카카오톡톡 채널에서 AI가 상품을 추천해 주는 ‘AI 커머스 MD’를 2024년 4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7일 카카오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AI 커머스 MD는 현재 내부에서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4분기 중 출시를 예고했다. 정선아 대표는 “AI 커머스 MD는 선물하는 맥락과 선물받는 친구의 성별, 연령대를 고려해 가장 트렌디한 상품을 추천한다.”며 “이용자들에게 선택의 고민을 줄여주는 동시에 선물을 받았을 때 만족감을 높여주는 온라인 퍼스널 쇼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내년부터는 카나나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내에서도 AI를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이용자와 파트너에게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4일 넥슨(NEXON)은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슈퍼캣이 개발한 이 게임은 ‘환세취호전’ 지식 재산권(IP)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그래픽을 도트 스타일의 2.5D로 구현했으며, ▲아타호 ▲린샹 ▲스마슈 등 원작 캐릭터와 ▲먹기 대회 ▲무투 대회 등 주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11월 24일까지 모바일(안드로이드)과 PC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원작 스토리와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필드 보스와 레이드 콘텐츠를 통해 태그 시스템, 스트라이커 시스템 등 새로운 전투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은 오는 11월 21일까지 진행되는 테스트 사전 예약 참가자에게 캐릭터 소환권 999개를 제공한다. 테스트 기간 중에는 업적 달성 시 ‘수호령’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접속만 해도 ‘객잔 무희 린샹’ 스킨과 각종 장비 상자 등을 받을 수 있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11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처음 공개된다. 현장에서는 140대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기본 전투와 성장 시스템, 필드 보스 ‘
지난 11월 4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지난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프리베나20’은 한국화이자에서 지난 2010년 국내 허가된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 이후 약 14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으로 국내에서 승인된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넓은 혈청형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다. 프리베나20은 기존 한국화이자제약에서 공급하던 프리베나13에서 7가지 혈청형(혈청형 8, 10A, 11A, 12F, 15B, 22F, 33F)이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사항에 따르면, 프리베나20은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18세 이상의 성인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다. 프리베나20은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성질환, 폐렴 및 급성중이염의 예방 ▲18세 이상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하여 생기는 침습성질환 및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프리베나20은 영유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3회 접종 1개월 후 프리베나13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하였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