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어머니 쿨티다가 태국 사람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졌다. 태국 DNA를 품고 세계를 호령한 타이거 우즈처럼 최근 태국 여자골프도 변방에서 세계 중심으로 점프업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활약이다. 태국은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끝난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했다. 태국 프로골퍼 지망생들의 ‘롤모델’인 모리야(28)-에리야 쭈타누깐(27) 자매와 아타야 티띠꾼, 패티 타와타나낏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일본, 한국, 호주를 차례로 격파하고 4강전에서 미국, 결승전에서 다시 호주를 눌렀다. ■ 천혜의 환경-에리야·모리야 자매 롤모델 ‘골프 불모지’서 중심으로 ‘골프 불모지’로 불렸던 태국이 눈부신 성적과 스타들의 활약으로 여자 골프 역사를 바꾸게 한 배경은 뭘까. 아시아경제는 천혜의 환경 속에서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자매를 이은 좋은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태국의 박세리’로 통하는 에리야 쭈타누깐은 2016년 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챔프에 올랐다. 시즌 5승으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CME
“월요일이 밝아오르자마자 정말이지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태국 랑씻대학교 인문대 전창관 교수가 태국 총선 결과에 대한 전해준 말이다. 실제로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경악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제대로 바람이 불었다. 방콕 전체 33개 선거구 중에서 32개 선거구 모두 개혁정당인 전진당(까우끌라이당, Move Forward Party, MFP)이 석권했다. 2001년 선거에서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탁신계열의 현 제1야당 ‘프아타이당(For Thais Party)’은 방콕에서 단 한 명만을 당선시켰다. 프아타이당이 단 1석의 당선자를 만들어낸 선거구마저도 전진당과 딱 4표차의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전진당은 전체 하원선거 의석에서도 총 500석 중 151석을 차지해 제1당이이자 의석수 최대정당이 되었다. 2020년에 현 군사정부에 의해 해체된 아나콧마이(퓨처포워드) 당의 후속당의 3년만의 ‘화려한 부활’이었다. 탁신 전 수상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6)이 선거를 지휘한 ‘프아타이당’은 동북부와 북부 지방의 몰표 지지세력에 의해 141석이나 차지해서 제2당의 위치를 얻었다. 전창관 교수는 “양대 정당(전진당 &am
이번에는 불패의 ‘탁신신화’가 빛을 바랬다. 2000년대 이후 태국 정치는 “탁신 중심으로 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탁신 전 수상의 영향력이 막강했다. 탁신계 정당은 2001년 이후 선거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모든 선거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14일 치러진 태국 총선은 '대이변'이 일어났다. 주인공은 2021년 10월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인 탁신의 막내딸의 압승이 아니라 하버드대 출신 개혁당 미남 대표였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표율 96% 기준 개혁성향 전진당(까우끌라이당, Move Forward Party, MFP)는 하원 500석 중 151석을 차지해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제1야당 프아타이당(For Thais Party)의 같은 시각 예상 의석은 141석으로 2위다. 전진당의 ‘파란’은 왕실모독죄 폐지 등 개혁적인 공약을 내세워 젊은이와 도시 거주 유권자에게 어필한 것이 작용했다. 탁신당 계열 프아타이당은 2001년 이후 선거에서 처음으로 1당 자리를 내놨다. 이 같은 '대이변'은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 42) 대표의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도 큰 몫을 차지했다. 피타 대표는…
태국 총리후보 1위인 탁신 전 수상의 막내딸 패통단 프아타이당(For Thais Party) 총수는 출산 이틀 후 병원에서 왜 긴급기자회견을 했을까? 6일 총선 사전투표, 14일 본투표를 앞두고 패통탄 친나왓(Paetongtarn Shinawatra, 36) 총수가 3일 신생아가 잠들어 있는 인큐베이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장소는 방콕의 종합병원이고 제왕절개 수술로 아들을 출산한 산모의 모습이었다. 5일 방콕포스트는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한 패통탄이 선거 현장에 곧바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왜 이렇게 패통단이 산후조리를 포기하며 선거판으로 서둘러 돌아온 이유는 뭘까. 지난달 29일 태국 여론조사기관 사안두싯폴이 발표한 조사에서 프아타이당(41.37%)은 급조된 쁘라윳 짠오차(Prayut Chan-o-cha) 현 총리가 속한 루엄타이쌍찻당(United Thai Nation Party, 8.48%)과 또 다른 친군부 정당 팔랑쁘라차랏당(7.49%)을 큰 격차로 앞서나갔다. 이 같은 지지율 추이를 보면 이번 총선에서 2021년 10월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의 패통단의 승리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원의원 500명을 뽑는데, 프아타이당이 207석을
문승현 주태국한국대사가 4월 27일 대사관에서 서영기 포스코 태국 대표법인장 등 진출기업인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 경영 현안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계획, 향후 한태 경제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이 태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함께 제작한 주태국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영상을 올린 지 일주일 만인 4월 13일 기준 영상이 게시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 조회수가 100만회를 훌쩍 넘어섰다. 페이스북 팔로워 270만을 보유하고 있는 찻찻 방콕시장은 SNS에 영상을 공유했다. 찻찻 시장은 “여러분 모두 문 대사님과 한국대사관 그리고 한국문화원의 송끄란 춤을 감상해 보시죠. 특히 올해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라며 시청을 권유했다.
다음달 태국 총선에서 ‘탁신 가문의 부활’은 가능할까? 탁신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36)이 5월 14일 태국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인 프아타이당(For Thais Party)의 차기 총리 후보 3명 중 한 명으로 지명되면서 전세계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패통탄은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태국 총리의 막내딸이다. 2021년 10월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이다. 하지만 탁신 전 총리의 영향력 덕분에 당 수석 고문으로 임명돼 총선 운동을 이끌면서 단숨에 유력 총리 후보로 떠올랐다. 임신 8개월의 몸으로 선거 운동을 이끄는 패통탄은 차기 총리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프아타이당도 49.8%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려 무난히 제1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패통탄이 아버지, 고모부, 고모에 이어 총리에 오를지는 불확실하다. 왜 그럴까? ■ 패통탄 압도적 1위, 군부 임명 상원 250명 구조로 총리자리 미지수 2000년대 이후 태국 정치는 “탁신 중심으로 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탁신 전 총리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정치 경력 17개월의 패통탄이 총리가 된다면 친나
태국 수도 방콕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다. 2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기상국을 인용 “지난 22일 방콕은 42도를 기록했고, 습도를 포함한 체감 온도는 54도였다”라고 보도했다. 태국은 4월이 가장 더운 시기다. 예년 평균 기온은 37도 정도다. 이 때문에 40도를 넘기는 것 자체가 “기록적”이다. 지난 주말에만 기상 관측소가 설치된 77개 지역 중 최소 28개 지역에서 40도 이상의 기온이 측정됐다고 전했다. 이번주 태국 서부 탁주의 기온은 44.6도로 전국에서 기록된 가장 더운 기온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야외 활동 자제령도 내려졌다. 태국에서는 지난 6일 기준 일일 전기 소비량 3만9000메가와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3만2000메가와트를 넘어선 것이라고 정부 대변인은 밝혔다. 최고 기온 43도를 기록한 방글라데시와 40도 폭염으로 수십 명이 숨진 인도 등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중국 등도 극심한 더위가 지속되면서 모두 섭씨 40도 이상의 기온을 기록했다. 필리핀에서는 이달 들어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조만간 40도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지역 이상 고온 현상은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코페르니쿠스가
동남아에서 사랑받고 있는 논산 딸기가 태국 시장에 상륙했다. 백성현 논산시장과 논산시 출장단은 3월 30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총액 1600만 달러(한화로 약 210억 원)에 달하는 거대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 백성현 시장, 태국 방콕의 엠쿼티어 백화점서 '논산딸기' 판촉행사 백성현 논산시장은 태국 방콕의 엠쿼티어 백화점에서 ‘논산딸기 판촉전’도 열었다. 논산의 상징인 ‘육군병장’ 브랜드가 새겨진 논산의 최우수 농식품이 열대과일의 성지인 동남아 시장을 누비는 새로운 활로가 개척된 순간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수출협약식에서 “향미와 영양을 겸비하고, 만인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논산 딸기들이 세계적 관광 중심지인 방콕의 대형백화점에 당당히 자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태국 수교 65주년과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논산시, 그리고 태국이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며 손잡은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푸드홀릭-보라보라-매시킥-젠&레마 팜 4개사와 농식품 수출 업무 협약식 이날 논산시와 손을 맞잡은 업체는 푸드홀릭(FOOD HOLIC, 대표 이상지)·보라보라 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