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하 ‘산은’)이 수차례 매각에 실패했던 ‘KDB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산은은 자본 확충 등을 통해 KDB생명의 재무 상태를 개선한 뒤 다시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1월 19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최근 정례회의에서 KDB생명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처리했다. 기존 KDB생명의 대주주는 사모펀드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였다. 2010년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인수할 때 조성됐지만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PEF)의 최장 존속 기간이 15년으로 정해져 있어 지난 2024년 연말 청산을 확정했다. PEF 청산에 따라 KDB생명의 최대주주는 85.7%의 지분을 보유한 산은으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산은은 금호생명 인수 이후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10년간 번번이 실패했다. 2023년 우선협상 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가 선정됐지만 실사 후 인수를 포기했으며 지난 2024년 연초에도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또 무산됐다. 산은이 현재까지 KDB생명에 투입한 자금은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산은은 자회사로 편입한 KDB에 자본 확충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지난 1월 17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2025년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 신청을 내달 14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은 여성기업 발전・육성에 기여한 유공인사 발굴을 위해 국내 326만 여성기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포상이다. 매년 7월 첫 주에 개최되는 '여성기업 주간'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포상분야는 ▲모범여성기업인 ▲모범여성근로자(임원 포함) ▲여성기업육성공로자 ▲여성기업지원우수단체(기관) 등 4개 부문이다. 포상 종류는 ▲산업훈장(금・은탑)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과 기관표창(중소벤처기업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등) 등 총 81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여경협 박창숙 회장은 “여성기업인의 성장은 곧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의미한다.”며 “많은 여성기업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도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2월 14일까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포상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등 주요 여성경제 단체를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경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K방산’ 기대감에 기관들이 지갑을 푸는 ‘연초효과’가 더해진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17일 한국항공우주(KAI)는 이날 열린 2,5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3,6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 6,6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7,000억 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금리도 낮췄다. 수요예측 결과 한국항공우주㈜의 민평금리 대비 3년물은 27bp(bp=0.01%포인트), 5년물은 28bp 낮은 수준에서 목표 물량을 채웠다. 발행사와 주관사 측은 5,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며, 발행일은 오는 1월 24일이다. 대표 주관은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우수한 실적이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을 뒷받침했다.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연구개발 및 제조, 기체 부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항공기 전문기업이다. 2024년 3분기 기준 신규 수주 3조 994 억원, 수주 잔고 22조 4,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50년까지 세계 7위
지난 1월 17일 CJ대한통운은 설을 앞두고 급증하는 택배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4주간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인 오는 1월 27일까지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배 종사자의 휴일을 보장하기 위해 설 연휴인 28~30일은 배송을 중단한다. 개인 택배는 늘어나는 물량을 감안해 오는 18일부터 2월 6일까지 접수를 제한한다. 2025년 올해는 ‘매일 오네’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고객들이 택배로 설 선물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이 최대 2~3일 늘어난다. 이에 따라 바쁜 일정으로 설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도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배송 가능일이 늘면서 셀러들도 추가적인 판매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과일・육류 등 신선식품은 과거 변질 우려로 휴일 전 택배접수가 제한됐디만 이제는 언제든 출고할 수 있다. 배송일자 확대로 터미널 등 내부 운영도 한층 수월해져 기존에는 주말 동안 누적된 소비자 주문을 월요일에 출고하면서 터미널 운영 인력이나 택배기사들이 화요일에 업무 부담이 컸지만 이제는 특정 날짜에 쏠리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 오네 윤재승 본부장은
지난 1월 16일 KB국민카드가 친환경 차량(전기・수소차) 이용자를 위한 충전요금 할인과 일상 혜택을 담은 KB국민 에버온 EV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는 전기・수소차 충전소 이용요금 결제 시 전월실적 40만 원 이상 1만 원, 80만 원 이상 15,000원, 12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 원까지 충전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충전요금 할인 외에도 전월실적 40만 원 이상 충족 시 ▲주차장, 세차장 업종 20% 할인, OTT(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유튜브프리미엄) 20% 할인 ▲KB Pay로 오픈마켓(G마켓, 옥션, 11번가) 결제 시 10% 할인을 각각 월 5,000원 한도로 제공한다. 손해보험 업종에서 자동차보험 결제 시 보험료 승인금액 건당 20만 원 이상이면 연 1회에 한해 보험료 1만 원 할인을 제공한다. 친환경 차량 KB국민 에버온 EV카드 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 혜택도 제공한다. 출시일로부터 1년 동안 에버온 회원 인증 후 충전요금 결제 시 최대 2만 원까지 추가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에버온 전기충전 추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다음 달 15일까지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만(500명), 최대
지난 1월 15일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지난 12월에 뱅크샐러드와 체결한 ‘대출모집업무 위・수탁 계약’에 따라 상호금융권 최초로 뱅크샐러드 앱과 연동해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날부터 정식 오픈될 예정이다. 신협은 2023년 6월 Open API 플랫폼 ‘리온(ReOn)브랜치’를 론칭하며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온브랜치를 활용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은 2024년 약 42,000 건에 달하며, 요구불 및 예적금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 주택구입자금) 서비스가 뱅크샐러드 앱에 연동된 리온브랜치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 제출, 약정서 작성, 근저당권 설정 등 모든 절차를 창구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다 1400여 개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 고객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금융상품 매칭과 홍보를 지원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뱅크샐러드 앱에서 중개된다. 담보 물건의 위치를 기준으로 최적
지난 1월 15일 한화손해보험이 3,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은 10년 만기에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이 부여된 후순위채권이다. 공모 희망금리는 연 4.3%에서 4.8%이다. 오는 1월 20일 수요 예측 후 최종 발행 규모와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목표는 3,000억원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5,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발행으로 킥스비율은 지난2024sus 3분기말 기준 215.8%에서 227.1%로 11.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2024sus 8월 총 3,5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증권을 발행했고, 그 결과 지난 2024년 9월 말 기준 한화손보의 킥스비율은 지난해 6월말 보다 6.5%포인트 올랐다. 한화손보 측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제도변경 등에 따른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발행에 나섰다.”며 “K-ICS비율(지급여력비율)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이하 수수료)가 대폭 인하된다. 지난 1월 14일 BNK부산은행에 따르면 가계 신용대출 수수료는 지난 13일 이전 1.10%(고정 금리)였으나 이날부터 0.07%로 1.03% 포인트(P) 낮아졌다. 기존 수수료의 10분의 1 수준이다.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도 수수료가 1.50%(고정 금리)였으나 0.71%로 절반 이상 인하됐다. 변동 금리 역시 1.3%에서 0.68%가 됐다. 개인 신용대출 기준으로 3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후 1년 뒤 전액 조기 상환할 경우, 수수료율이 0.8%P 인하되면 15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수수료는 상환 시기가 빠르고, 금액이 많을수록 늘어난다. 대출 자산이 많은 5대 은행 중에는 KB국민은행이 0.58%(가계 대출 기준)로 이날 기준 수수료가 가장 낮다. 신한은행 0.61%, NH농협은행 0.65%, 하나은행 0.66%, 우리은행 0.74% 순으로 모두 기존 1%대에서 대폭 인하됐다. 인하율로 보면 5대 시중은행의 경우 평균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0.55~0.75%P, 기타 담보대출은 0.08%P, 신용대출은 0.61~0.69%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수료 인하는 금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