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과 소상공인 재기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출발기금-노란우산 도약지원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출발기금 성실 상환자가 노란우산으로 폐업 등 예기치 못한 경영상 위기에 대비하고, 안정적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5년 12월 15일까지 노란우산에 가입하고, 새출발기금 약정 체결 후 3회 이상 정상 상환한 소상공인에게 도약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일 기준 노란우산 계약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1일부터 노란우산 홈페이지에서 도약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 시 ‘새출발기금 상환내역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 발급 관련 문의는 새출발기금 고객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도약지원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채무 조정 후에도 소상공인 스스로 노란우산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의 재기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출범 후 현재 소기업·소상공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ank of England, BoE)이 일부 주요 금융기관에 대해 잠재적인 ’달러 유동성 충격‘에 대한 회복력 점검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변화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달러(USD)는 세계 무역과 자본 이동의 핵심 통화이자 기축 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미국 외교 및 경제정책 변화는 유럽과 기타 동맹국들로 하여금 ’미국에 대한 금융적 의존‘을 재검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필요 시 글로벌 금융기관에 달러를 긴급 공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 은행의 이 같은 조치는, 유럽 규제기관들이 유사한 요구를 한 이후 단행되었으며, 런던 금융가의 주요 은행들에 대해 달러 자금 조달 계획, 단기 유동성 수요, 외환 스와프 시장의 붕괴 가능성까지 포함한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를 적용하도록 요청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은행 한 곳이 외환 스와프 시장의 전면 붕괴를 가정한 내부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이는 금융시장의 전례 없는 혼란에 대비하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30%의 상호관세를 오는 8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올렸다. 서한의 수신인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으로 날짜는 7월 11일로 적시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상호 관세율 첫 발표에서 EU에 대해 20%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이날은 10%포인트 상향 조정한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발표했다. 미국과 EU 협상팀이 최근까지 관세율과 비관세 무역장벽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에 대한 상호관세율 또한 30%로 기존보다 5%포인트 올라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서한에서 “무역적자는 우리 경제, 그리고 사실은 우리의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7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대한 서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5건(24개국+EU)의 서한을 공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4차례 연속 연 4.25∼4.50%로 동결하면서 당분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실제 미국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는 아직 없지만, 관세가 초래할 인플레이션과 그 파급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6월 19일 한국은행이 분석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분석 보고서 등에 따르면, 연준이 지난 1·3·5월에 이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한 핵심 배경은 최근 미국의 경기 및 물가 상황 때문이다. 연준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3개월 동안 물가 흐름은 비교적 양호했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의미 있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가 비중 있게 언급한 위험 요소는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고율 관세 정책이다. 파월 의장은 “일부 품목에선 이미 관세의 영향이 관찰되고 있으며, 향후 그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관세 부담의 일부 또는 전부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고 했다. 다만 관세의 영향 범위나 지속
워런 버핏(Warren Edward Buffett)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025년 1분기에 대형 은행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다. 반면, 지난 2024년 대규모로 매도했던 애플 지분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5일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내역 보고서(13F)를 통해 약 3년간 보유해 온 씨티그룹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캐피털원(Capital One)의 지분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씨티그룹(City Group) 주식 약 1,464만 주를 전량 매각했다. BofA는 약 4,860만 주를 팔아서 지분을 7% 이상 매각했고, 캐피털원 지분은 약 4% 매각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2024년 연말부터 금융주를 매각해왔다. 한편, 버크셔는 애플 지분은 3억 주에 유지했다. 애플의 지분 가치는 666억 달러에 달했다. 애플은 버크셔 주식 포트폴리오의 약 25%를 차지하는 최대 단일 종목이다. 워렌 버핏 회장은 5월 초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2025년 1분기에 버크셔의
지난 5월 16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3주 이내 각국에 재무부 스콧 베선트 장관과 상무부 하워드 러트닉 장관이 해당 국가에서 내야 하는 것을 알려주는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150개 국가가 협상을 원하지만, 그렇게 많은 국가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을 감당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는 매우 공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몇개 국가에 서한을 보낼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와 관련해 지난달 말에도 "만약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미국)가 결정할 것이고 숫자(관세율)도 정할 것"이라며 새 관세율을 미국이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초 초 모든 나라에 10% 이상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른바 ‘최악 침해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는 90일간 유예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정부는 영국과 협상을 타결했으며 한국, 일본, 인도 등 주요 무역 파트너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관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무역 협상을 시작했다. 서로 100%대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교역이 크게 줄어든 양국이 합의점을 찾을지 관심사다. 지난 5월 10일 오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국간 경제무역 고위급 회담이 시작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대표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측 대표로 회담에 참석했다.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중 관세 전쟁은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 10%를 추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에 대한 압박을 높였고, 중국도 대미 관세를 추가하며 맞대응했다. 치킨 게임과 같은 관세 추가가 계속되면서 미국은 대중 관세를 최대 145%, 중국은 대미 관세 최대 125%를 부과했다. 여기에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등 수출 추가 제재 등 추가 조치를 꺼내 들었고 중국 또한 희토류 수출 금지, 미국 기업 제재 같은 조치로 보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90일간 유예하겠다고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관세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150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관세 부과 예비 계획을 내놨다. 앞서 무역협정 합의를 발표한 영국과는 달리 미국과 EU 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지난 5월 8일 유로뉴스 및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이날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에 실패할 경우 미국산 제품 관세 부과로 보복할 것이라며 관세 부과 예상 목록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관세 부과 목록에는 ▲자동차 ▲자동차 부품 ▲항공기 ▲농산물 등 최대 950억유로(원화 약 150조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이 포함됐다. 앞서 제외됐던 위스키 등 미국산 주류도 다시 포함됐는데 미국산 주류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보복 조치 목록에 포함됐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EU산 주류 200% 관세 부과 경고에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목록에서 빠졌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호(EC)는 “현재 이 목록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전 EU 회원국들과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관세 부과 목록이 축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관세율은 아직 조정 중이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