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 승인 실증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EV 컨버전 차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김천시는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지난 2023년 튜닝안전기술원을 준공한 이후, 자동차 튜닝을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기반 확대에 힘써왔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이었던 튜닝산업을 전기차 중심의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45억 원(국비・도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 구축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장비 개발 ▲평가 기준 정립 ▲시범 검사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에 구축되는 검사체계는 향후 국가 차원의 전기차 튜닝 인증 제도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김천시는 본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를 도모하고, 지역대학 및 기관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천시 배낙호 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김천의 산업구조를 친환경 미래차 중심으로 전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관세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150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관세 부과 예비 계획을 내놨다. 앞서 무역협정 합의를 발표한 영국과는 달리 미국과 EU 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지난 5월 8일 유로뉴스 및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이날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에 실패할 경우 미국산 제품 관세 부과로 보복할 것이라며 관세 부과 예상 목록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관세 부과 목록에는 ▲자동차 ▲자동차 부품 ▲항공기 ▲농산물 등 최대 950억유로(원화 약 150조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이 포함됐다. 앞서 제외됐던 위스키 등 미국산 주류도 다시 포함됐는데 미국산 주류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보복 조치 목록에 포함됐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EU산 주류 200% 관세 부과 경고에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목록에서 빠졌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호(EC)는 “현재 이 목록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전 EU 회원국들과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관세 부과 목록이 축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관세율은 아직 조정 중이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
CJ제일제당이 일본 지바현(치바현)에 만두 공장(투시도)을 짓는다. 현지 공장가동을 통해 연간 1조1000억원대에 달하는 일본 냉동만두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5월 9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새로 짓는 공장은 지바현 기사라즈시 ‘가즈사 아카데미아 파크’에 세워진다. 확산되는 ‘K-푸드’ 트렌드에 맞춰 해외 생산 역량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착공되는 ‘비비고만두’공장은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 2,000㎡)에 전체 면적은 약 8,200㎡ 규모다. CJ제일제당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7월 완공 후 9월부터 ‘비비고 만두’ 생산에 돌입한다. 2025년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방문 당시 이재현 회장은 당시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로,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며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해 ‘글로벌 리딩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일본 냉동만두시장을 공략과 동시에 현지 식품사업도 대형화한다. 일본 냉동만두시장 규모는 연간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삼성전자가 삼성SDI가 추진하는 2조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증자 규모는 참여 가능한 최대 규모로 3,34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30일 삼성전자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삼성SDI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 지분 19.5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삼성전자는 총 3,340억원(주당 14만 6,200원 기준)을 출자해 삼성SDI 주식 228만 4,590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출자 금액은 삼성SDI가 지난 4월 9일 공시한 주당 발행가액을 적용한 금액으로 오는 5월 19일 결정되는 최종 발행가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기존 주주 배정 물량 100%에 초과 청약 최대 한도인 20%를 더해 배정 물량의 120%를 청약하기로 했다. 이는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삼성SDI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확신하며 유상증자를 통한 대규모 투자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의미다. 삼성SDI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5월 21일, 구주주 청약은 5월 21~22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5월 27~28일 진
지난 4월 3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426개 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체계와 침해 방지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총 51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점수를 산정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최상위인 ‘S’부터 A, B, C, D까지 5등급으로 나뉜다. 이번 평가는 기존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평가제로의 개편 이후 첫 시행이다. 평가대상은 796개 기관에서 1,426개 기관으로 확대되고, 평가단 규모도 5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평가방식도 한층 강화돼 개인정보보호 수준뿐만 아니라 신기술 환경에서의 데이터 활용과 안정성 확보 조치까지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중진공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전담인력과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안전조치 이행 등 개인정보 침해 방지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대비 2.66점이 상승해 3년 연속 S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임직원 대상 ▲수준별 교육 ▲사내 공모제안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전사적인 개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가 사외이사의 대표 격인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면서 사외이사회를 신설해 경영 투명성을 높인다. 지난 4월 27일 현대차그룹 3사는 각사 이사회에서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초대 선임 사외이사로는 심달훈 현대차 사외이사(전 중부지방국세청장), 조화순 기아 사외이사(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화진 현대모비스 사외이사(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선임 사외이사제는 사외이사의 권한과 역할을 늘려 이사회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제도다. 금융권은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선임 사외이사제’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비금융권 기업은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 의무가 없지만 현대차그룹 3사는 사외이사의 경영진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선임 사외이사는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할 권한을 갖는다. 사외이사들을 대표해 경영진에 경영 자료 및 현안 보고를 요청하고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이사회와 경영진에 전달하는 역할도 맡는다. 현대차그룹 3사는 사외이사진이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더욱 자주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그룹 3사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의
지난 4월 30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소상공인 사회・경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대한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포상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매년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모범 소상공인과 육성 공로자 등에 대한 포상을 진행해왔다. 올해 포상은 ▲모범 소상공인 ▲육성 공로자 ▲지원 우수단체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업계 귀감이 되는 소상공인과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적극 발굴해 포상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인 올해는 평가 실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지표가 일부 개편됐다. 유사 항목은 통합하고, 추상적인 지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기존 평가항목을 모두 충족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일부 항목은 지원자가 자신의 강점에 따라 선택해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포상은 산업 훈장・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중기부장관 표창 등 총 140점 내외 규모로 진행되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상은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개최 예정인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
지난 4월 29일 토스(Toss)가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이하 밈센터), 사회적 기업 ‘프리웨일’과 경계선지능청년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스는 향후 6개월간 교육을 지속하면서 ‘느린 학습자’라 불리는 경계선지능청년들이 올바른 금융 습관을 길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 4월 28일 프리웨일 본사에서 진행된 첫 번째 ‘토스의 찾아가는 경제 교육’에는 프리웨일에서 바리스타로 근무 중인 경계선지능청년 10명이 참여했다. 수업은 초년기 재무 관리의 필요성, 이자의 개념, 신용 관리의 중요성을 다루는 ‘금융 기초 교육’과 최신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한 ‘금융 사기 예방 교육’으로 구성했다. 특히 교육은 참여자 및 주돌봄자와의 1대1 사전 면담과 설문조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했던 내용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경계선지능청년 대상 금융 사기 피해는 일반인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토스는 교육 전 측정한 참여자의 금융 이해력을 올해 9월까지 50% 상향해 안전한 금융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토스가 지난 2024년 12월 서울시 밈센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