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민들은 캄보디아를 가능한 한 빨리 떠나야 한다.” 캄보디아 주재 태국대사관이 24일 페이스북에 공지한 게시물이다. 태국과 캄보디아 군은 현재 태국 동부 수린주 인근 국경 지역 국경 분쟁 지역에서 중화기를 동원해 교전을 벌이고 있다. 24일 캄보디아 측에서 다연장로켓포를 발사해 태국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태국군은 캄보디아와 국경 지역에 F-16 전투기를 투입했다. 이번 충돌은 태국이 전날 밤 자국 주재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한 직후 발생했다. 태국 측은 “지난 일주일 사이 두 번째 자국 군인이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었다”며, “최근 분쟁 지역에 새로 설치된 지뢰”라고 주장했다. 태국군은 24일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 군이 정찰용 드론을 투입한 뒤 중무장 병력을 분쟁 지역 인근 동부 국경지대의 따모안톰 사원 근처(방콕에서 약 360km 거리)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타이포스트는 이날 오전 캄보디아군이 다연장 로켓 BM-21을 국경 인근 태국 민간 지역에 발사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주민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태국군이 먼저 이유 없이 캄보디아 영토로 침범했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100일 앞두고,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이 깜짝 소식을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K-POP을 넘어 패션, 예술,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독보적인 ‘문화아이콘’ 지드래곤을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총리는 자신의 SNS에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를 소개한다"며 지드래곤 이름이 적힌 홍보대사 위촉장 등을 게재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APEC 정상회의, 아래 준비기획단)은 “지드래곤은 창의성과 혁신의 상징으로, APEC이 지향하는 연결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국내외에 파급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지드래곤을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APEC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위촉배경을 밝혔다. 지드래곤와 함께 독창적 크리에이티브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APEC 홍보영상 제작을 맡았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와 시진
“필리핀이 동맹이라니...겨우 1% 깎아 19%네.” 7월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필리핀에 대한 상호 관세를 20%에서 19%로 낮추는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미국까지 방문했지만 얻은 결과는 결국 관세 1% 하락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과 새로운 협정을 맺은 아시아 국가는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까지 4곳으로 늘었다. 7일 베트남 20%(46->20), 15일 인도네시아 19%(32->19), 22일 필리핀 19%(20->19), 23일 일본 15%(24->25->15)였다. 일본의 경우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를 절반인 12.5%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무역협정을 체결한 영국까지 더하면 총 5개 국가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말레이시아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한다.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단장을 맡고, 남인순·윤건영 의원이 단원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교역·투자, 녹색 전환, 디지털, 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22일 또 다른 캐나다 특사단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장을 맡고, 맹성규·김주영 의원이 단원으로 참가다. 27일까지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과 캐나다 간 안보·방산 및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변인은 “특사단은 상대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상대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 확대에 대한 우리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통령 친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섬과 바다로 유명한 베트남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에서 유람선이 전복되어 35명이 사망했고 4명이 실종되었다. 19일 베트남 현지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하롱베이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5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되었다. 당시 태풍 ‘위파’가 남중국해를 진입해 강풍과 폭우, 번개가 치는 상황이었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중 무리하게 운항했다는 생존자의 증언이 나왔다. 승객은 모두 베트남 국적으로 수도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이 많았다. 어린이도 여러 명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침몰됐던 배는 사고 12시간쯤 만에 인양돼 조선소로 옮겨졌다.
한화갤러리아가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의 매각을 포함해 경쟁력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지난 7월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프지코리아는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최근 일부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국내에 들여온 수제 햄버거 전문점으로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이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매각방안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과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실제 매각이 성사된다면 에프지코리아 지분 100%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두고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방향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본사와 계약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에프지코리아 매각 등을 한화갤러리아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에프지코리아는 2023년 6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으며 오는 7월 25일
7월 17일 SK온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의 공급 계약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국내에서 추가 확보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6일 SK온(SK On)은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온은 올해 연말까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국내산 수산화리튬 최대 6천톤을 공급받는다. 전기차 약 10만 대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에 최종 공급되는 방식이다. 양사는 향후 2~3년 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연내 맺을 예정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은 주로 중국 등 해외에서 공급됐는데, SK온은 국내산 원료 조달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산 수산화리튬은 미국의 개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해 미국산 배터리 원가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SK온의 설명이다. 국내산 원료를 쓰면 통관비, 운송비 등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수산화리튬 양산을 시작했다.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신용보강·지급보증 수단으로 이용해 계열회사인 CJ건설(현 CJ대한통운), 시뮬라인(현 CJ4D플렉스)의 저금리 영구전환사채 발행을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을 받는 CJ 및 관련 계열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CJ 측은 당시 TRS를 활용한 자본조달은 다수의 기업들이 선택한 적법 수단이었다며 공정위의 무리한 제재라고 반발한다. 지난 7월 16일 공정위는 기업집단 CJ의 이같은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5억 4,100만원(잠정)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CJ건설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당기순손실(총 980억 원)을 기록하며 2013년과 2014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2024년 11월 CJ의 250억 원 현물출자로 부채비율이 일부 개선(767%→567%)됐지만 여전히 업종 평균(2013년 기준 172%) 대비 3.3배 높은 수준이었다. 시뮬라인 역시 2012년부터 3년 간 약 78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2014년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다. 차입한도에 도달, 자체 신용으로 추가 자금조달도 불가능해 스스로도 독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