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전체가 뭉쳤다. 3월 앨범 ‘아리랑’을 들고 나온다.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마친 방탄소년단(BTS) 컴백 소식이 전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슈퍼 아이돌 그룹 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가 정규앨범 5집으로 컴백한다.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선보인 이후 3년 9개월만이다. 지난 16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공개된 정규 5집 앨범명은 ‘아리랑’(ARIRANG). 이번 신보는 총 14곡이 수록된다. “지금까지 BTS의 여정을 담은 결실”으로 소개된 새 앨범 ‘아리랑’은 3월 20일 발매한다. 각종 음원사이트는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또한 9년 전 BTS가 프랑스에서 선보였던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한 무대가 다시 주목받았다. 팬들은 ‘아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번 앨범에 한국이 어떤 의미인지 뜻을 찾는데 열중이다. BTS는 오는 4월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앨범 발매 후 이어질 투어명 역시 ‘아리랑’이다. 6월 13일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은 부산 공연으로 팬덤 ‘아미’와 함께 더욱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모든 대회에서 연전연승이다.” 이번에는 8년만에 4강이다. 아시아 무대를 집어삼키는 김상식호 ‘식사마 매직’은 오늘도 진행 중이다. ‘쌀딩크’ 박항서 매직에 이어 베트남 전역은 붉은 물결이다. 승리 이후 팬들은 하노이 대극장 들 주요 도로로 몰려들어 국기를 들고 환호했다. 승리 기쁨을 즐기는 팬들이 집결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노이 밤하늘에 폭죽과 조명탄이 터지며 "베트남 우승" 함성이 울려퍼졌다. 일부는 스피커와 냄비를 가져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베트남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2024년 5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연전연승하며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이번 대회서도 전력 열세라는 평을 받았던 강적 UAE를 꺾는 등 4전 전승행진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미쓰비시컵)을 시작으로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아(SEA)게임까지 싹
2022년 아시아 최초로 ‘대마’를 합법화했던 태국이 돌연 ‘대마와 전쟁’을 선포했다. ‘대마와의 전쟁’을 선포한 인물은 2022년 당시 보건부 장관으로 ‘대마초 비범죄화 정책’을 밀어붙인 주도하며 ‘대마 합법화 주역’이었던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다. 현지 매체 네이션 등 7일자에 따르면 최근 빠따나 쁘롬팟 공중보건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관련 규정 개정안에 대해 "법률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면 개정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대마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구매시 의사 처방전을 필수로 하고, 1인 당 구매량도 최대 30일분으로 제한했다. 처방전 발급 대상은 태국 거주자와 장기 비자 소지자로 제한했다. 일반 관광객은 사실상 합법적으로 대마를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태국 정부의 규제로 지난해 한 해 전국 대마 판매점 1만8433곳 중 7297곳(약 40%)이 문을 닫았다. 이제 한 발 나아간다. 지난해 대마 이용을 의료용으로 제한한 태국 정부가 의료시설에서만 대마를 팔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 시설-약국-한약 제품 판매점-전통의학 시술자만 대마를 팔 수 있으며, 대마를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전자담배를 아예 챙기지 말아야 안전하다. 전자담배 사용자는 입국부터 주의해야 한다. 소지만해도 벌금 최대 27만원 벌금을 내야 한다. 베트남 정부가 2025년 12월 31일부터 전자 담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청소년을 중심으로 전자담배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자 전자담배 흡연 금지법안을 시행했다. 올해부터 전자담배의 생산과 판매는 물론 보관과 사용까지 모두 금지된다. 흡연자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흡연을 허용한 업소에도 벌금이 부과된다. 내외국인 구분없이 적발시 부과된다. 여행객도 적발시 즉시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수하물에서도 금지했다. 카페나 숙소에서 피워도 단속시 업주와 이용자 모두 벌금을 물린다. 관광지에서는 수시로 신고와 단속이 이뤄져 숙소 발코니나 야외 공간도 안심할 수 없다. 전자담배를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500만 동(약 약 27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사용하던 전자담배 제품은 압수, 폐기된다. 전자담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거나 이용자를 숨겨주다 적발된 개인에게는 최대 1000만 동(약 55만원), 단체라면 최대 2000만 동(약 1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베트남 정부
국제질서는 지금 공위기(interregnum)에 놓여 있다. 팍스아메리카의 균열은 분명해졌지만, 이를 대체할 새로운 질서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 이런 과도기에는 규칙이 느슨해지고 힘의 논리가 전면에 등장한다. 약소국과 중견국이 다수인 아세안에게 이는 가장 불안한 환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세안은 과연 원칙과 현실을 함께 반영한 ‘조용한 외교’를 계속할 수 있을까. 아세안 외교는 오랫동안 비간섭, 합의, 점진성을 핵심 원칙으로 하는 아세안 방식(ASEAN Way)을 중시해 왔다. 요란한 성명이나 공개적 충돌을 피하고, 비공식 접촉과 시간을 통한 해결을 선호했다. 이는 이상주의라기보다 현실주의였다. 체제도, 국력도, 전략적 이해도 다른 국가들이 모여 있는 지역에서 최소한의 안정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이다. 미-중 전략 경쟁이 구조화되고, 국제규범의 구속력은 약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세안의 원칙은 점점 ‘신중함’이 아니라 ‘모호함’, ‘조용함’이 아니라 ‘침묵’으로 읽히고 있다. 남중국해, 미얀마 사태 등에서 반복된 무력감은 아세안 방식 자체에 대한 회의를 키운다. 원칙을 지키려다 현실을 외면하는 이상주의로 비칠 위험
태국판 ‘코르티스’는 왜 인기를 끌었을까? 태국의 다국적 보이그룹 ‘BUS’가 커버한 케이팝 아이돌 ‘코르티스(CORTIS)’의 ‘GO!’ 리믹스 버전이 바이럴되면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태국 아이돌은 글로벌 히트곡을 한국어로 ‘GO!’를 외친다. 트렌디한 느낌의 원곡과 ‘리믹스 버전’은 화려한 칼군무를 하는데 묘하게 트로트 같은 구수함이 느껴진다. 특징은 약간의 트로트스러운 반주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것이다. 여기에다 유튜브와 틱톡에서 리믹스 버전에 춤을 추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반응은 엇갈린다. “이제 원곡이 어색하게 들린다”는 반응도 있고, “원곡이 뭐였지?”라는 댓글도 붙었다. 또한 원곡을 다시 찾아 듣고 나서 “역시 ‘코르티스’의 ‘GO!’다”라는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태국에서 제일 핫한 12인조 아이돌 BUS(because of you i shine)는 2023년 12월 데뷔했다. 광주 출신인 어섬션 대학 재학생 김진욱(21)이 유일한 외국인 멤버다. 고교생도 3명이 있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 ‘GO!’는 데뷔 앨범 인트로곡이다. 해외 스타디움서 떼창 터진 ‘글로벌 히트곡’이기도 하다. 멤버 전원이 작사
2010년 동티모르국립대학교(UNTL). ‘리더십의 단계와 성격’을 강의하던 날,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내 논리에 정면으로 맞섰다. 반박은 날카로웠고 눈빛은 형형했다. 설전은 종강 벨이 울려서야 멈췄다. 그날 밤, 누군가 자취방 대문을 두드렸다. 낮의 그 학생이었다. 땀에 젖은 채 숨을 고르는 모습에 항의인가 싶어 긴장했으나, 짐작은 빗나갔다. “교수님, 수업 시간엔 제 생각을 다 전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런 반대 의견을 가졌는지 설명드리고, 교수님 견해를 다시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 우리는 현관 돗자리에 마주 앉아 어둠이 내릴 때까지 대화했다. 권위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끝까지 ‘왜’를 묻는 그 청년. 시간이 흘러 그 순간이 동티모르 민주주의와 만난 날임을 나는 알게 되었다. ■ 세계언론자유지수 아세안 중 1위...숫자가 증명한 야성 그 학생의 당돌함은 우연이 아니었다. 2025년 국경없는기자회(RSF)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동티모르는 180개국 중 39위를 기록했다. 아세안국가 중에 차순위는 태국(85위), 말레이시아(88). 한국은 61위였다. 동티모르의 순위는 전년도 20위에서 크게 하락하긴 했음에도 동남아 1위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정치 환경,
껀터(Cần Thơ)시는 메콩델타(Mekong Delta)의 심장도시다. 호찌민시에서 남쪽으로 약 170km 떨어진 곳에 있는 메콩델타 지역의 중심 도시다. 100여 년 전에는 서남부 지역의 수도라는 의미로 ‘떠이도(Tây Đô, 西都)’라 불리기도 했다. 껀터는 농산물과 과일, 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후는 열대 몬순기후로 연중 고온다습하다. 연평균 기온은 약 28℃, 연간 일조시간은 2,249시간에 이른다. 농업에 매우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우기에는 홍수가 잦아 전에는 시 전체 면적의 절반 가량이 침수되기도 했다. ■ ‘껀터’라는 이름에 담긴 네 가지 이야기 껀터라는 지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진다. 첫째는 응웬아잉(응웬 왕조의 태조)이 왕위에 오르기 전, 배에 타고 이 지역에 저녁 무렵 도착했을 때의 일화에서 비롯된 설이다. 강 양쪽에 배들이 즐비하게 정박해 있고, 등불 아래에서 노래와 시 낭송 소리가 들려오는 풍경에 감탄하여 이 강을 ‘껌티쟝(Cầm thi giang, 琴詩江)’이라 불렀는데, 이 ‘껌티’가 발음 변화로 ‘껀터’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둘째는 과거 강변에 자우껀(rau cần)과 자우텀(r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