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에 새로 부임한 8개국 주한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았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한 아세안 국가는 캄보디아와 필리핀 두 나라였다. 맨 처음 제복을 입고 등장한 사람은 쿠언 폰러타낙 캄보디아 대사였다. 이어서 에바 루섹 오스트리아 대사, 세 번째가 베르나데트 테레즈 C. 페르난데스 필리핀 대사였다.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데 베가 대사에 이어 여성 외교관이었다. 페르난데스 필리핀 대사는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디난드 R. 대통령의 이재명 대통령 필리핀 방문 초청을 강조했다. 또한 정치, 국방, 경제, 문화 분야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필리핀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서 유난히 눈길을 끈 것은 ‘가나 공화국의 고조 최 대사’의 신임장 제정. 가나 대사의 이름은 최고조였다. 의상은 가나 전통이 맞는데 모습은 한국인이었다. 배우자와 사진 촬영했는데 대사 부인도 한국인이었다. 알고 보니 최고조 가나 대사는 춘천 태생이었다. 선교사 아버지를 따라 가나에 정착했다. 양국 가교 역할에 적임자라는 가나 대통령의 판단에 주한대사로 부임했다.
캄보디아 스캠(사기)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 피의자 107명이 국내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10월부터 캄보디아 스캠 범죄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한 결과,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의자 107명을 송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확인했다. 11월 말 현재 현지 한국인 피의자 누적 검거 인원은 154명으로 조사됐다.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7월과 9월 진행한 대규모 검거 작전과 한국 정부의 합동대응팀 현지 방문으로 붙잡았다. 캄보디아에서 감금, 실종된 한국 국민의 피해 신고는 정부 합동 대응이 시작된 10월에는 93건에 달했으나 11월에는 17건에 그치는 등 80% 넘게 대폭 감소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캄보디아 스캠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외교부-법무부-국정원-금융위 등 8개 기관이 함께하는 특별대응본부 구성을 지시하는 등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후 정부는 한-캄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코리아 전담반을 개소하는 등 전략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누틴 찬위라꾼(59) 태국 총리가 12일 태국 의회를 해산하면서 내년 초 새 총선 실시를 발표했다. 태국이 캄보디아와 치명적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표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하루 전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 관보에 게재하면서 이날 효력을 발휘하면서 의회를 해산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11일 밤 페이스북에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고 싶다”고 게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총리직을 맡은지 불과 3개월 밖에 되지않은 상태다. 선거는 왕실의 승인을 받은 후 45일에서 60일 후에 치러져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아누틴은 새로운 예산을 승인할 수 없는 제한된 권한만 갖고 임시정부를 이끌게 된다. 태국이 캄보디아와 국경분쟁으로 대규모 전투를 벌이고 나온 상황에서 이 같은 발표는 그 배경을 두고 주목을 더 받았다. 그는 캄보디아와의 국경 긴장으로 촉발된 스캔들로 퇴임한 ‘탁신’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제1 야당인 국민당의 지지를 받아 9월 31대 총리직에 올랐다. 패통탄은 헌법재판소 판결로 해임되었다. 아누틴이 이끄는 품짜이타이당은 중도 성향으로 2023년 5월 정규 총선 당시 제
이번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섰다. 그는 12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을 중단하고 휴전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12일 아침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오늘 저녁부터 모든 교전을 중단하고 원래의 평화 협정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국은 공식적으로 교전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다. 캄보디아도 태국이 전투기를 동원해 계속 폭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누틴 총리는 “트럼프와의 통화를 통해 적대 행위 중단, 군대 철수, 지뢰 제거를 캄보디아에 촉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잘 진행됐다”면서도 캄보디아와 교전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는 훈 마네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캄보디아 국방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태국군이 F-16 전투기 2대를 동원해 여러 목표물에 폭탄 7발을 투하했다. 태국 군용기는 아직도 폭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협정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최상위 국제 e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2025 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이하 2025 PMGC)’가 하나의 도시, 하나의 무대에서 함께 열리는 PUBG UNITED 그랜드 파이널이 오늘(12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PUBG UNITED는 배틀그라운드(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이 e스포츠를 하나의 비전과 커뮤니티 아래 통합한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올해 그랜드 파이널은 양 타이틀의 챔피언이 동시에 결정되는 마지막 무대가 된다. PC와 모바일 e스포츠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팬들에게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는 PGC와 PMGC를 합쳐 총 128명의 글로벌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는 PUBG e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한 무대에 모이는 순간으로, 전 세계 최정
서정인 전 주아세안 대사는 외교부 공보과장 및 동남아과장,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을 역임한 아세안 10개국과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아세안 대사, 태국 공사참사관에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까지 20여년 이상 동남아 및 아세안 관련 업무를 했다. 2023년 외교부 은퇴 후에도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전문가 및 저명인사(ARF EEP) 및 아세안동아시아경제연구소(ERIA) 한국이사로서 아세안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현재 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을 맡고 있는 서정인 주 아세안대사를 새 칼럼 필진으로 초빙했다. 한국 주요 아세안 외교에서 직접 발로 뛰었던 현장 경험과 넓은 안목으로 남다른 통찰력을 보여주는 그의 인사이트를 기대한다. [편집자주] -------------------------------------------------------- 중남미에서 함께 근무하다 지금은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동료가 있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를 다녀오더니 이런 말을 했다. “이상하지 않아요? 동남아는 오토바이, 중국은 자전거, 중남미는 자동차가 압도적이잖아요. 도대체 왜 이럴까요?” 그 질문에 나도 잠시 멈췄다. 그러고 보면 나도 인도네시아와 태국
외교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여권 규격에 관한 국제표준 개정에 따라 12월 16일부터 발급되는 일반여권과 여행증명서의 종류 코드를 아래와 같이 변경한다. 먼저 일반여권의 종류 코드는 현행 PM(복수여권) 및 PS(단수여권)에서 PP로 통일한다. 그리고 여행증명서의 종류 코드는 PT에서 PL로 변경한다. 이와 관련, 한국 국민들이 2025년 12월 16일 이전에 발급받아 소지 중인 기존 일반여권과 여행증명서는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여권의 국제적 상호운용성을 강화하여 우리 국민들이 해외 방문 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의 정신과 ‘빛조각’을 새로운 예술장르를 개척한 부이 반 뜨(Bui Van Tu)의 작품이 만났다. 12월 10~12일 한국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3주년 및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열린다. 전시의 주제는 ‘북두칠성: 빛으로 잇는 우정’이다. 북두칠성은 길을 이끄는 등불, 지혜, 평온, 연결을 뜻한다. 호찌민 주석에 드리는 경의의 표현이다. 한국의 예술가 문희(Moon-E)도 동참한다. 10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부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 권성택 한-베문화경제협회(KOVECA) 회장, 판 안 손(PHAN ANH SON) 베트남친선총연합회 회장, 부이반뜨-문희 작가, 황인경 소설 ‘호찌민’ 작가,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서영교-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성택 코베카 회장의 개회선언과 내빈 소개에 이어 테이프 커팅식으로 이어졌다. 부호 주한 베트남대사는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과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을 맞아 한국 민주주의 상징인 국회 본관에서 전시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