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전기차, 철강 등 주요 업종의 글로벌 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철강‧섬유‧타이어 업계와 ‘통상현안대응반’을 꾸린다. 9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통상현안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관련 업계 및 관계부처, 연구‧수출지원기관이 참여했으며,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 ▲멕시코 수입관세 인상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이 논의됐다. 지난 8월 25일 산자부는 7월 말 발표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과 관련한 의견서를 프랑스 측에 전달했다. 의견서에는 보조금 수령 기준이 불명확하며 EU로 수출되는 차량에 불리하게 설계돼 세계무역기구(WTO) 등 통상규범에 불합치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8월 15일에는 멕시코에서 발표한 철강 등 392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 인상조치에 대해선 사전 예고 없는 갑작스러운 인상 조치에 우리 기업의 피해가 우려돼 이를 최소화해달라는 의견을 멕시코 측에 전달했다. 오는 10월 달부터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따라 수출기업의 탄소배출량 보고의무가 생겨 기업에 관련 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EU 측과
롯데마트가 외국인 특화 매장을 만들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9월 6일 롯데마트는 ‘머스트 해브 오브 코리아 : K푸드(Must-Haves of Korea : K-Food)’라는 20m 길이의 외국인 특화 매장을 서울역점에 신설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했으며,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장 진열 프로그램 ‘플래노그램’을 통해 최적 상품만을 선정해 진열할 예정이다. 자동발주 시스템 연계로 기존 매장보다 3배 이상 재고를 유지해 갑작스러운 대량 판매에도 결품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물품 보관 서비스 ▲외국인 캐리어 전용 정리대 ▲외화환전기 ▲무인환급기 ▲국제택배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외국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했던 서울역점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외국인 고객 매출 점유율이 1%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2022년에는 점유율이 10%, 2023년 8월에는 약 30% 수준까지 회복됐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서
현대 전기차가 중국 우링모터스 제치고 인도네시아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 인구 4위,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총 3913대의 EV를 판매하고 56.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배터리 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5가 3819대로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2022년 3월 제조에 돌입한 인도네시아 공장 내에서 제조된 최초의 EV다. 주력 EV의 현지 생산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EV 판매량 1위(1944대, 28.1%)를 기록한 중국 우링모터스를 제쳤다. 현대는 지난해 3월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77만7000㎡ 부지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8월에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 쇼 (GIAS)에서 두 번째 전기 SUV 모델 아이오닉 6를 선보였다. 내년에는 카라왕에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셀 공동 제조 공장을 완공한다. 2024년 4월 상업 가동 예정인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10기가와트시로 예상된다. 아이오닉5를 1
“인도네시아 동포사회는 코로나19 위기 속 ‘고똥로용’ 정신 발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위해 5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 회의 참석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회의 이후 2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이다. 또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도 갖는다. 윤대통령은 첫날(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8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으로서, 우리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50년 전 수교 당시 2억 달러(약 2,668억 원)에 미치지 못했던 한-인도네시아 간 교역이 지난해에 약 260억 달러(약 34조 6,840억 원)를 기록하는 등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한-인
지난 9월 5일 서울고등법원(이하 ‘서울고법’)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화솔루션에 부과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에 대해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한화솔루션은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패소해 지난 8월 말에 대법원에 상고했으며 배당절차가 진행 중이며, 공정위는 지난 9월 1일 사건 접수 기록을 수령했다. 한화솔루션은 200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한화 김승연 회장의 친누나인 김영혜씨 일가가 지배주주로 있는 운송업체 한익스프레스(HanExpress)에 수출용 컨테이너 운송 물량 전부를 몰아주면서 정상적인 거래보다 높은 운송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87억 원의 부당지원을 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정명령과 함께 한화솔루션에 156억 8,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1위 사업자로서 2010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염산 및 가성소다를 수요처에 직접 또는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면서 실질적인 역할이 없는 한익스프레스를 중간 운송거래 단계에 추가함으로써 탱크로리 운송 물량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거래 대금 합계액 기준 1,518억 원 상당을 부당 지원했다. 이는 국내 유해화학물질 운반 시
“베트남 어린이들을 기초부터 제대로 가르쳐 보고 싶다.” 박항서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를 베트남에 문을 열었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박항서 인터내셔널 풋볼 아카데미(Park Hang Seo International Football Academy, 이하 PHS)’ 공식 론칭 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로 꽉 채웠다. PHS는 ‘아이들이 곧 사회의 미래’라는 슬로건 하에 베트남 최초로 학교 및 교육 시설과 협업하는 선진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한 아카데미다. 아카데미의 설립과정에서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의 도움을 받았다. HD현대의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스포츠 웨어 1위기업인 JGBL과 학생용품 1위 기업 홍아, 동도병원 등이 후원한다. 박 감독은 “축구장 시설이 있는 하노이 시내 초등학교에서 PHS를 시작한다. 한국인 신종영 감독을 중심으로 베트남 현지 코치들과 함께 7세(U-7)반, 9세(U-9) 반, 11세(U-11)반, 13세(U-13)반 등으로 나눠 총 300명의 어린이
부산외대가 직접 만든 화장품이 아세안 온라인 마켓에서 만났다. 부산외대 아세안학부는 2022년 1학기부터 ㈜씨앤케이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아세안(ASEAN) 시장에 특화된 화장품을 직접 개발했다. 완제품을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의 아세안 주력 온라인 마켓에서 홍보마케팅하는 혁신적인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참여학생들은 ㈜CNK인터내셔널에 한 학기동안 인턴사원으로 입사한다. 아세안 화장품 소비성향 파악, 아세안 특화 화장품 개발 참여, 아세안 온라인쇼핑 플랫폼 입점 그리고 완제품 홍보마케팅 기획 실무까지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다. 특히 2023년 1학기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부터는 참여 학생들이 챗지피티(ChatGPT) 및 다양한 AI 디자인 프로그램 사용법을 스스로 익히고 활용하여 ㈜씨앤케이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개발한 화장품 홍보마케팅을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본 혁신적인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는 참여학생들이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는 인턴사원으로 입사하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담당 지도교수인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학과 김예겸 교수와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의 오경희 사장이 매주 직접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실무
지난 9월 4일 신한은행은 중국 현지법인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가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Wechat)과 연동된 위챗 미니 프로그램에 모바일 브랜치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위챗 미니(Wechat Mini)는 별도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위챗 메신저와 연동해 금융, 쇼핑,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인앱형 프로그램이다. 중국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Wechat)은 이용 고객 수만 13억 명에 이르는 중국 국민 메신저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위챗 내 모바일 브랜치로 위챗 사용 고객 대상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위챗 사용 고객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지 않고 간편하게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의 정기예금‧적금 상품가입, 거래내역 조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중국 내 19개 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빠른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디지털 뱅킹 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