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5년도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예전보다 3달 앞당겨 10월 7일 조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확산과 공급망 재편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2만 5,000개 제조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술 공급기업의 육성에 필요한 과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14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AI와 디지털 복제 기술이 적용된 자율형 공장과 대‧중소 상생형 및 부처 협업형 공장 등 고도화된 스마트 공장을 보급하고 영세 제조기업의 작업환경 개선, 산업재해 예방,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조 로봇 및 공정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스마트 제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종합 솔루션과 공급기업 역량 진단 사업을 확대하고, 국가표준정책연구와 제조데이터 표준화 분야에 대한 지원을 올해 대비 100% 늘려 표준 기반의 지능형 공장 구축 촉진 및 스마트 제조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2025년 사업부터는 기업 선정‧관리 절차가 단축되는 등 제도가 개편된다. 통상 1∼2월 시행하던 통합공고를 3개월 앞당겨 올해와 같이 매년 9∼10월에 공고하
한국과 필리핀이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수립한다. 1949년 수교 이래 양국 간 공식 관계를 설정하는 것은 75년 만에 처음이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처럼 양국 관계를 격상키로 함에 따라 전방위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타당성 조사 MOU가 체결돼 양국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만큼 필리핀과 최적의 원전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에 마르코스 대통령도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한 2023년 9월 서명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도 조속히 발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협력, 디지털 전환 분야도 주요 의제로 올랐다.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핵 개발과 도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을 용인할 수 없다는 데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은 남
10월 7일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광주시청에서 금고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1금고에 광주은행, 2금고에 농협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1금고를 수성했지만, 2금고는 KB국민은행에서 농협은행으로 변경됐다. 금고 약정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4년이다.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광주시 대출 및 예금 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24점), 금고 관리 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 및 광주시와 협력사업(7점)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일괄 신청을 받아 1, 2순위를 선정하던 통합 공모 방식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1, 2금고를 따로 신청받는 분리 공모 방식으로 변경했다. 1금고에는 광주은행과 국민은행이, 2금고에는 국민‧농협‧우리‧기업은행 등 4곳이 참여했다. 광주시의 2024년 예산은 일반 회계 6조 3,975억 원, 특별 회계 1조 3,793억 원, 기금 4,332억원 등 총 8조 2,100억 원이다. 광주광역시는 행정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최종 선정 결과를 공고하고 11월 중 시 금고 운영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중국인 궈화핑, 필리핀 밤반시 시장 선거 출마 자금 요청했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 타를라크주 밤반시 시장 출마에 당선된 앨리스궈(35. 여, 궈화핑) 전 시장이 중국 해외정보 담당 기관인 공안부에서 일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충격적인 증언자는 일자지라 방송의 도박계 거물 중국인 서즈장이었다. 그는 다큐멘터리에서 “2016년 말 필리핀에서 중국 간첩으로 일했다. 다른 간첩들을 모집했다”고 주장해 필리핀을 발칵 뒤집어놨다. 4일 일간 인쿼이어러(Philippine Daily Inquirer) 등 필리핀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외국 정부가 필리핀에서 스파인 작전을 벌였다는 언론보도에 관련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특정 국가, 단체나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았고 이 다큐멘터리만 언급했다. 이와 관련 “외국 정보기관 등 유관기관과 궈 전 시장의 진짜 신원, 중국 간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앨리스궈는 중국인임에도 신분을 세탁해 필리핀인으로 변신해 시장에 당선되었다. 이 사실이 밝히자 해외 도피를 했다. 이후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를 떠돌다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에서 체포, 송환되었다. 서즈장
지난 부산 16개 구군 중 근로소득자들의 1인당 총급여와 연말정산 후 나온 결정세액이 해운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산의 평균 총급여는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고, 서울과 비교하면 1,000만 원 이상 적어 일자리의 질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증했다. 10월 6일 국세청의 지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부산 근로소득자들의 한해 급여총액은 1인당 3,824만 원이었고 결정세액은 220만 원이었다. ‘결정세액’이란 연말정산을 통해 근로자들이 최종적으로 내는 세금을 말한다. 국세청은 연봉 3,824만 원 정도면 연말정산을 통해 공제를 받아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 금액이지만, 결정세액이 220만 원이라는 것은 고소득자들이 세금이 많이 내기 때문에 평균 결정세액이 220만 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소득자들의 비율에 따라 결정세액이 달라지므로, 지역별 연봉 평균과 결정세액이 연동되어 움직여 정확한 비례 관계는 아리나는 점도 밝혔다. 전국에서 1인당 연봉은 서울이 4,937만 원이었으며, 부산에 비해 1,113만 원이 더 많았다. 연봉이 센 대기업이 많은 울산도 1인당 4,755만 원에 달했다. 서울은 1인당 결정세액이 479만 원이었고 울산은 3
큐텐(Q10)이 인수한 티몬(Tmon)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들의 정산대금 지급기한 단축이 이슈가 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통해 플랫폼이 상품 구매 확정일로부터 10일 또는 20일 이내로 판매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매장 면적이 3000㎡(900여평)가 넘는 대형유통업자, 즉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웃렛,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이거나 직전 연도 소매업종 매출액 1,000억원이 넘는 사업자로 사실상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대부분 해당한다.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정산대금 지급 기한과 주기가 제각각이다. 상품의 입고와 재고처리를 담당하는 쿠팡이나 마켓 컬리의 경우 법정 정산주기인 최대 60일에 소요된다. 통산판매중개업자에 속하는 오픈마켓은 일반정산 주기가 10일 이내다. 네이버는 ‘빠른 정산’은 도입한 이후 상품배송 시작 후 다음 날, ‘일반 정산’은 구매확정 후 다음 날 지급된다. 11번가는 사용자 구매확정 후 2영업일 이내에 판매자에게 정산대금이 100% 지급된다. 공통적인 대금 지급 시작일의 기준은 사용자의 ‘구매확정’ 시
최대 2조원이 투입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가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인 ‘대구 수성 알파시티’에 만들기로 결정됐다. 지난 9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 AI 컴퓨팅 설립 계획을 담은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구 수성 알파시티는 지난 6월 지방정부와 투자협약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세제감면, 규제특례 등 혜택을 주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고,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SK리츠운용‧SK㈜ C&C 컨소시엄 등이 1조 396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 등이 나왔다.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2024년 여말까지 약 250여 개 디지털 기업이 입주할 예정인 수성 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빅데이터(B)-블록체인(B), 이른바 ABB 중심의 디지털 혁신 거점을 조셍하겠다는 구성을 내세우고 있다. 오픈AI(Open AI)의 챗GPT(Chat GPT)가 출시된 이후 인공지능이 미래를 좌우할 기술로 떠오르며 ‘K클라우드’를 입지를 확보한 광주광역시, ‘국가 AI 컴퓨팅 센터’의 입지를 선정한 대구광역시 외에도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뜨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기술최고책임자(CTO) 직책이 신설된다. 개인정보보호 대응을 위한 조치로 FCC 내에 별도의 개인정보보호 데이터보호 태스크포스(TF)가 존재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CTO는 TF와는 별도로 상호협력 구조를 갖추게 된다. 기업에서는 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책임 소재를 높이기 위해 C레벨의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두는 것과 달리 FCC는 기존 개인정보보호 조직에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CTO를 둔 셈이다. FCC는 앤디 헨드릭슨 CTO를 선임하고 기술 개발에 대해 전략적‧기술적 조언을 구한다. 엔디 헨드릭슨 CTO는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기술수석이사로 재직한 20년 이상의 통신 기술자다. 에스리(Esri)를 비롯해 오픈인프라재단, 네트워크타임재단 등 통신 관련 단체에서 활동을 해왔다. 기존 개인정보보호 TF는 통신, 케이블, 위성 사업자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네트워크 중단과 취약점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TF 로얀 위원장은 “통신 네트워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네트워크의 빠른 발전에 따라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앤디의 전문성은 우리의 조사 역량을 향상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