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품은 통합법인 ‘에어제타’(AIRZETA)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화물 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은 지난 1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을 4,70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분할·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용한 중·단거리 B737-800F 4대에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이관받은 B747-400F(10대)와 B767-300F(1대) 등 중·장거리 화물기 11대까지 총 15대를 운영하게 된다. 합병과 함께 사명도 에어제타로 변경했다. 에어제타는 알파벳 A로 시작해 마지막 글자인 Z를 거쳐 다시 A로 끝나는 것처럼 글로벌 항공 물류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제타 김관식 대표이사는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에어제타라는 하나의 팀으로서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자 한다.”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항공 물류 전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공시한 ‘합병 등 종료 보고서’에서 화물 사업을 에어인천에 매각하는 거래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 11월 화물 사업 분리 매각이 이사회에서 가결된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
지난 7월 31일 V2X(차량사물통신) 통신모뎀 반도체 및 통신장비 전문기업 에티포스(ETTIFOS)가 시리즈B 투자를 최종 마감하며 총 170억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L&S벤처캐피탈 ▲교보증권 ▲케이알벤처스 ▲디치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공동투자) ▲BNK벤처투자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SL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에티포스의 세계 최초 5G-V2X 소프트웨어정의모뎀(SDM, software-defined modem) 상용화 기술력과, 기존 하드웨어 교체 없이 통신 표준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형 RSU’ 기술에 대한 업계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에티포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C-V2X HW 가속기 반도체 양산(삼성 파운드리 기반 ▲3세대 V2X-AIR 개발(애프터마켓 및 마이크로모빌리티용 디바이스) ▲미국·유럽 등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글로벌 마케팅 강화 및 시장 확대 ▲NTN(비지상망 위성통신), 군용전술통신 등 신규 통신시장 진출을 통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
지난 7월 31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과 소상공인 재기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출발기금-노란우산 도약지원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출발기금 성실 상환자가 노란우산으로 폐업 등 예기치 못한 경영상 위기에 대비하고, 안정적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5년 12월 15일까지 노란우산에 가입하고, 새출발기금 약정 체결 후 3회 이상 정상 상환한 소상공인에게 도약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일 기준 노란우산 계약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1일부터 노란우산 홈페이지에서 도약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 시 ‘새출발기금 상환내역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 발급 관련 문의는 새출발기금 고객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도약지원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채무 조정 후에도 소상공인 스스로 노란우산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의 재기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는 2007년 출범 후 현재 소기업·소상공인
몽골 국영 항공사 훈누에어(Hunnu Air)가 7월 30일 한국 청주공항과 몽골 홉스굴 아이막의 무룬공항을 잇는 첫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며 본격 운항을 시작한다. 몽골 도로교통부는 이에 “몽골 민간 항공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노선 개설은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항공 교통 자유화 정책의 일환이다. 몽골 무룬공항은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 4C 등급으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훈누에어는 해당 노선에서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몽골의 지방 항공망이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 진입하게 됐다. 도로교통부는 “지방 공항의 4C 등급 업그레이드와 항공 교통망 확장은 단순한 인프라 개선을 넘어 몽골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무룬공항은 앞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 한국, 동남아 국가들을 연결하는 정기 및 전세편을 유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몽골 북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청주-무룬 노선은 엠브라에르-190(Embraer 190) 기종으로 운항되며 좌석 수는 98석, 비행 시간은 약 4시간 10분이다. 해당 전세 노선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울란
“젊은 개혁 이미지로 2029년 총선서 돌풍을 일으키겠다.” 조코위 전 대통령의 차남 까에상 빵아렙이 PSI(인도네시아연대당) 당대표에 재선됐다. 지난 19일 첫번째 전당대회를 마친 PSI는 조코위의 지지를 기반으로 기존 '젊은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넘어서 개혁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PSI 전당대회에서는 까에상 당대표의 재선과 조코위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당 이미지 전환(rebranding)이라는 핵심 의제와 정책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2029년 총선을 향한 정치적 모멘텀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PSI는 2024년 총선에서 원내 진출을 위한 최소 정당 득표율인 4%에 못 미치는 2.8%를 득표해 원내 진출에 실패했고, 쇄신을 위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노선을 재정비했다. 조코위의 고향인 중부자바 수라카르타에서 열린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는 당원 1인 1표 제도로 치러졌다. 까에상이 62.58%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경쟁자인 PSI 서부자바지부 부대표 로날드 아리스토네 시나가는 22.2%, 대변인 아구스 물요노 헤를람방이 12.5%를 각각 득표했다. 조코위는 첫날 연설에서 PSI의 과거 실패(2019, 2024총선)를 교훈 삼아 202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월 31일(현지시간)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을 전날 미국과 한국 양측 간 협상 내용대로 15%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4월 2일 처음 발표한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였다. 유럽연합(EU), 일본의 상호관세율도 합의 내용을 반영해 15%로 낮아졌다. 영국은 10%를 적용받았다. 인도,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선 각각 25%, 20%, 30%의 관세율이 적시됐다. 브라질 상호관세율은 10%로 기록됐지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에 40% 추가 관세를 적용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어 최종 관세율은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에 대해선 관세율 25%에서 35%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정된 상호 관세율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8월7일 0시1분부터 적용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7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도 반 찌엔(Do Van Chien) 베트남 조국전선 위원장을 접견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방한한 도 반 찌엔 위원장은 김 총리와 두 나라 간 △경제협력 △인적교류 △한반도 등 지역정세 및 △APEC 정상회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는 사회단체 관할 및 민의 수렴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베트남 내 국회 법안 상정, 국회 및 지방의회 입후보자 추천, 국가기관 감사 등 권한을 행사한다 김 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은 전쟁 후 고속 성장의 역사를 경험하는 등 공통점이 많은 매우 특별한 관계”라며 “두 나라 정상 간 통화에서 대통령님이 언급하셨듯이 우리는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 재임 시 제21대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그래서 찌엔 위원장과의 만남이 더욱 뜻깊다”며 환대했다. 김 총리는 “한-베트남 수교 이후 30여 년 만에 양국 관계가 교역·투자 등 면에서 괄목할 정도로 발전했다. 앞으로 원전, 고속철도 등 전략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 협력관계가 더욱 심화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
지난 7월 25일 콜드체인 물류 솔루션 스타트업 ‘신선고’가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한킴벌리가 출자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임팩트 펀드 2호’를 통해 진행됐다. LG전자 사내벤처 스핀오프 기업인 신선고는 앞서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신선고의 콜드체인 솔루션은 고객이 상품을 받아보는 순간까지 알맞은 냉장·냉동을 유지하는 정온 기술을 핵심으로 삼고 드라이아이스 기반 고성능 보냉 솔루션 ‘아이스가드’와 진공단열 IoT(사물인터넷) 기반 정온 운송장치 ‘T.박스’와 ‘T.트렁크’를 개발했다. 신선고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R&D(연구·개발) 고도화와 사업화 확대, ESG 기반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선고는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청년그린창업캠프의 지원을 받아 사업화를 가속화하는 중이다. 신선고 이성훈 대표는 “이번 투자는 콜드체인 물류에서의 탄소배출과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MYSC 관계자는 “이미 고착화된 콜드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