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군인에 이어 경찰관의 외부 직책 겸직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군 출신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2024년 집권한 이후 군부의 영향력이 커진 가운데 권위주의 시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0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의회는 현직 경찰관이 민간 정부에서 다른 직책을 겸직할 수 있게 허용하는 국가경찰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현직 경찰관은 대통령을 비롯해 다른 국가기관이나 부처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국가경찰청 외 조직의 다른 직책도 맡을 수 있다. 이 경우 사임할 필요는 없지만 겸직하는 업무가 국가기관이나 부처의 안전, 질서, 법 집행 등 경찰 임무와 관련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경찰관은 사직하거나 퇴직한 후에만 경찰 외 조직의 직책을 맡을 수 있었다.
‘검사 프린세스’로 불리며 태국민의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Bajrakitiyabha) 공주가 3년 6개월에 걸친 혼수상태 끝에 별세했다. 47세. 팟차라끼띠야파 공주는 태국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의 장녀이자 왕위 계승 자격을 가진 세 자녀 중 한 명이다. 12일(현지시간) 태국 정부 홍보부 왕실뉴스(Royal Activities)는 2026년 6월 11일 19시 48분(현지시각) 공주가 방콕 쭐랄롱꼰 국왕 기념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왕실은 복강 내 감염과 대장염-저혈압-부정맥-혈액 응고 장애가 겹치면서 공주의 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공주는 2022년 12월 15일 동북부 나콘라차시마주에서 군 행사에 쓸 개들을 훈련시키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헬기로 방콕에 이송됐다. 쓰러진 공주는 이후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공주의 사망으로 태국 왕실은 계승 구도의 한 축을 잃게 됐다. 팟차라끼띠야파 공주는 1978년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현 태국 국왕의 장녀로 태어났다. 그는 라마 10세와 첫 번째 부인 소암사왈리 공주 사이의 유일한 자녀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네 차례 결혼 가운데 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베트남 공안부(사이버보안첨단기술범죄예방국, A05)와의 긴밀한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업계 추산 연간 약 2,072억 원 규모의 피해를 유발한 ‘K-웹툰’ 불법유통 사이트 3곳을 폐쇄하고 운영자 2명을 검거했다. 이번 성과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해외에 거점을 둔 저작권 침해에 공동 대응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에 폐쇄된 불법사이트 ‘하리ㅇㅇ(Hari***)’, ‘만화ㅇㅇ(Manhwa**)’, ‘쿤ㅇㅇ(Kun***)’는 베트남 국적의 피의자들이 2023년 1월부터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국내 웹툰을 영어로 불법 번역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단 배포하며 사이트 내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왔다. 그동안 불법사이트에서 유통된 웹툰은 총 1만 4,700여 건에 달하며, 이 중 ‘K-웹툰’이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이트들의 연간 방문자 수는 11억 500만 명으로 업계 추산 연간 피해액은 약 2,07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지난해 6월 국제공조회의 계기로 수사 시작, 민관 협업과 국제공조 모범사례 구축 문체부는 ‘
“죽바클과 연희시장이 똠똠마켓에서 뜻을 뭉쳤어요.” 6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파크먼트연희’에서 이름만 들어도 귀가 쫑긋할 만한 ‘똠똠마켓’이 열렸다. 이틀간 열리는 똠똠마켓은 치앙마이 아티스트, 대만 셀러, 한국의 수공예 작업자들이 진귀한 수공예품을 내놓았다. 4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신청팀만 130팀이었다. 그 중 58팀이 선택되었다. 올해는 ‘죽음의 바느질 클럽’(죽바클)과 연희시장이 같이 힘을 합쳤다. 첫날 행사장에는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방문객들이 몰려왔다. 이들은 멋지고 진귀한 수공예품을 보고 구입하며 이색적인 느낌을 맛봤다. 특히 죽바클의 첫 출발이었던 치앙마이의 바느질 선생 액(Eak) 매대 앞은 더욱 북적거렸다. ■ 똠똠은 태국 북부 방언 ‘모여모여’ 뜻...선과영의 ‘죽바클’ 4년째 마켓 열어 똠똠은 태국 북부 방언이다. ‘모여모여’라는 뜻이다. 태국 북부 제2도시 치앙마이는 ‘한 달 살기’ 신드롬을 일으킨 도시다. ‘평온하고 느린 여행’에 적합한 날씨와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물가가 강점이다. 여기에다 도시 곳곳에 구축된 와이파이와 감각적인 24시간 카페, 높은 치안 수준, 한국인 무비자 최대 90일이 추가된다. 인디음
한미반도체가 곽동신 회장과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의 인연을 통해 스페이스X에 500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 6월 12일 한미반도체는 500억원 규모의 스페이스X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16일이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세계 최대 민간 우주 기업이다. 로켓 기술과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반도체의 이번 투자는 스페이스X의 폭발적인 성장과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제조 시설인 테라팹 프로젝트를 고려한 전략적 투자로 읽힌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산업의 발전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우주항공, 위성통신 데이터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발맞춰 일론 머스크 테라팹 프로젝트의 공동 주체사인 스페이스X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기대되는 투자 수익을 본업인 반도체 장비 사업에 재투자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미반도체의 이번 투자는 곽 회장과 피터 틸의 오랜 인연에서 비롯됐다는 게 한미반도체의 설명이다. 피터 틸은 일론 머스
하나증권이 서진시스템(178320) 관련 브릿지론 구조에 묶여 있던 잔여 지분 200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해당 물량은 당초 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SKS프라이빗에쿼티(PE)가 조성하는 펀드로 이관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시장 매각 방식으로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11일 하나증권은 전날부터 시장에 서진시스템 주식 200만 주에 대한 블록딜 제안을 돌려 매각을 타진했고 이를 외국계에서 매수하면서 200만 주 청산이 완료됐다. 해당 물량은 하나증권이 딜 구조상 시스테마제일차를 통해 보유하던 잔여 지분이다. 하나증권이 시스테마제일차를 통해 보유한 200만 주는 당초 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SKS PE가 조성하는 펀드로 이관될 예정이었다. 브릿지론 구조에 묶인 물량 중 일부는 시장에서 블록딜로 매각하고, 잔여 물량은 펀드로 넘겨 관리하는 방식이 거론됐지만 시스테마제일차 보유분까지 블록딜로 처분되면서, 당초 계획과 달리 시장 매각 방식으로 조기에 정리됐다. 이번 거래로 하나증권은 서진시스템 자금조달 파트너 지위에서 사실상 이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서진시스템 최대주주 측 브릿지론 구조에 참여하며 자금조달 지원을 해왔으나, 잔여
회생절차 중인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이 검토 중인 1,000억원 대출과 관련 회생절차를 완수하기에 부족하다며 2,000억원의 대출을 요청했다. 지난 6월 12일 홈플러스는 회생과 영업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긴급운영자금은 2,000억 원 규모라며, 절반 규모인 1,000억 원만 지원받는다면 점포폐점 절차를 마무리할 수 없고 상품 공급도 어렵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대출 요청에 응하지 않던 메리츠 측은 전날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연대보증 금액인 1,000억원 범위에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는 “2000억원의 긴급 운용자금이 확보될 경우 점포 효율화와 상품 공급 정상화, 더 나아가 협력업체 신뢰 회복이 가능해져 회생 계획 이행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37개 점포를 폐점하며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고, 노조는 임금을 포기하고 구조조정을 감내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남은 과제는 홈플러스의 생존을 가능하게 할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확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홈플러스가 회생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메리츠금융그룹이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에 결단을 내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송기도)는 베트남 내무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6 KF한-베청년교류사업’을 통해 베트남 중앙-지방성 정부 소속 청년 공무원을 오는 6월 14~23일 9박 10일간 한국에 초청한다. 이번 방한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내무부를 비롯해 국방부, 공안부, 과학기술부, 농업환경부, 총리실 및 지방성 정부 소속 청년 공무원 3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외교-과학기술-국방-농업-청년정책 등 양국의 전략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의 정책 현장과 혁신 사례를 직접 접하게 된다. 올해 사업은 단순 문화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대표단은 방한 기간 동안 외교부, 서울AI재단, 한국국방연구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립식량과학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주요 기관을 찾아 한국의 공공행정과 첨단 산업 정책을 경험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서울광역청년센터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을 방문해 청년정책과 여성정책 분야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 청년 공무원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청년 리더 간 협력 저변도 넓혀갈 예정이다. 이번 방한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