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Maria Carey)의 캐롤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Christmas Season)이 되면 전 세계 음원 사이트 차트에 올라오며 ‘크리스마스 연금’으로 불린다. 전 세계에서 노래가 울려퍼지게 되면 ‘1곡’으로만 얼마만큼의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을까? 지난 12월 25일 미국 경제지 CNBC는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 2022년 이 노래 한 곡으로만 270만∼330만 달러(원화 약 39억 4,000만∼48억 2,000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CNBC가 산술한 수치는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수입만을 추사한 수치로, TV 특집이나 방송 출연 등에 관련된 수입은 제외됐다. 또한, 머라이어 캐리 본인을 비롯해 음반사에서 저작권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입은 추산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이면서, 1994년 캐롤이 발매된 이래 30년 동안 매년 성탄절에 차트인(Chart-in)하면서 머라이어 캐리의 실제 수입은 추산치보다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 따르면, ‘
오픈AI(Open AI)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범용인공지능(AGI)을 기술이 아닌 경제적 성과로 정의하는 협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월 27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23년 오픈AI가 1,000억 달러(원화 약 140조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했을 때 AGI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정의는 기존의 기술적・철학적 AGI 논의와 크게 상이한 것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이익 조율의 결과물로 해석된다. 현재 오픈AI는 막대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연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오픈AI는 오는 2029년까지는 영업이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돼 단기적으로는 협약에서 정의 된 AGI 수준에 도달이 어려울 전망이다. 협약에 따르면 오픈AI가 AGI에 도달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게 된다. 따라서 수익 목표를 기준으로 한 AGI 정의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 5년간 오픈AI 기술을 장기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동시에 오픈AI가 최근 개발한 ‘o3 모델’이 AGI 단계로 가는 진전인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
달러・원 환율이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更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4년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매파적 인하’를 단행한 여파(餘波)다. 또한, 12・3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소추권이 가결된 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이후에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가 제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제기된 탓이다. 12월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1,464.8원 대비 2.7원 오른 1,467.5원에 출발했다. 이는 장 시작가 기준 지난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최고치다. 전날 달러・원 환율은 주간 종가 기준(오후 3시 30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는데, 정규 장 이후 한때 ‘1,470.0원’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야간 거래에선 1469.6원(오전 2시 기준)에 마감하며, 1,470원을 계속 위협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2025년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줄이는 등 이전보다 높게 전망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현대차증권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재추진한다. 유상증자에도 필요 자금이 3,605억 원 정도 부족하고 주주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섰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지난 12월 24일 현대차증권은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유상증자 일정을 변경했다. 일정 변경과 함께 유상증자의 배경을 소상히 기재했다. 지난 12월 1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공시로 증권신고서 효력이 정지된 지 13일 만이다. 현대차증권은 증권신고서에서 “2009년 유상증자 이후 별도 유상증자 없이 RCPS, 후순위사채와 같은 고금리, 영업용자본인정 기간이 한정적인 보완자본을 통한 자본 확충에 의존하고, 주로 단기차입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나 최근 그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유상증자를 통해 약 2000억원을 조달하더라도 당사의 필요 자금은 여전히 3,605억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없이 외부 차입을 통한 자금조달만으로는 이자 부담을 견디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본 확충에 실패할 경우 향후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또한 “개인 주주와 유선 미팅 약 110회, 대면 미팅 8회, 기관 투자자와는 유선 미팅 10회, 대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기원과 관련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3년 전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월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시 FBI의 조사를 담당했던 제이슨 배넌 박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미국의 각 정보기관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후 국가정보위원회(NIC)와 4개 정보기관은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됐다는 자연발생설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FBI는 반대 입장에 섰다는 것이다. 미생물학 전문가로서 FBI에서 20년 이상 생물학적 무기를 연구한 배넌 박사는 “FBI는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고 판단한 유일한 기관이었고, 그 판단의 신뢰도는 중간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배넌 박사는 “FBI는 이 결론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려고 했지만, 정작 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정보기관이 FBI의 결론을 백악관에서 제외한 것은 당시 미국 과학계의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차세대 배터리 분야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 공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2월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2025’(BIC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이하 BIC)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구 공모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대학과 연구기관에 연구 비용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돕는다. 2025년 최종 선정된 연구 주제에 대해서는 연간 최대 15만 달러 연구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 성과에 따라 추가 연구비 지급도 가능하다. BIC 2025 공모 기간은 2025년 1월 31일까지이고, 국내외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배터리 안전진단 솔루션 및 알고리즘 기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신규 소재 개발 등 사내 주요 사업부 연구개발(R&D) 조직들이 공동 연구를 희망하는 총 18건 주제를 함께 공개했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 ‘기술리더십’ 관련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구체적인 연구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와 손을 잡고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에 나선다. 지난 12월 24일 ‘기보’는 전날인 12월 23일 부산시 해진공 보사에서 ‘금전사고 예방 및 회계신뢰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회계직원 윤리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보는 “이번 협약은 양측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규모 금전사고 예방 및 회계신뢰성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내부통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회계담당자 직무・윤리 교육 및 정기적인 워크숍 ▲회계・세무 최신 동향 정보공유 ▲세무 관련 예규・판례 영향 분석 ▲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우수사례 공유 ▲회계・세무 전문인력 지원 등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회계직원 윤리헌장 선포식’에서는 양 기관의 재무 및 회계 주요 보직자가 참석해 재무・회계 관련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한 윤리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의지가 담긴 윤리헌장을 공동 선언했다. 기술보증기금 이상창 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전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난 12월 23일 일본 완성차 제조사 혼다와 닛산이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경영통합을 위한 본격적 협의에 들어간다. 2025년 6월까지 합병에 대한 최종 합의를 거쳐 2026년 8월까지 지주회사를 설립해 각사를 브랜드로 두고 도쿄 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닛산 산하의 미쓰비시 자동차도 2025년 1월 말까지 지주회사에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3년 기준 혼다는 398만 대, 닛산은 337만대를 판매해 지주회사가 설립될 경우 2023년 기준 73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현대자동차를 넘어선 완성차 지주사가 탄생하게 된다. 혼다 자동차 미베 토시히로 사장과 닛산 자동차 우치다 마코토 사장, 미쓰비시 가토 다카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합병 절차를 위한 이사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닛산과 혼다는 신설되는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도쿄 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신설 지주사의 사장은 혼다가 지명하고 사내이사와 사외아사의 과반 이상도 혼다가 지명하기로 했다. 합병을 위한 위원회 설치와 연구개발과 구매부문・생산부문에서 최적의 체제나 회사 명칭, 소재지 등도 고려대상이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인 ‘혼다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가 합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