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23년 하반기에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 런’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려세우기 위해 중국 정부가 그간 갖은 노력을 다했음에도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에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날아가 서방 기업인들을 상대로 투자를 호소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애’가 성공할지도 미지수다. 지난 11월 19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1~10월 대(對)중국 FDI가 9,870억 위안(원화 약 177조 원)으로 2022년 1~10월 대비 9.4% 줄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의 ‘셀 차이나’(중국 주식 매도)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중으로 2023년 상반기엔 대중 FDI가 전년 대비 2.7% 줄었지만, ▲1~7월 -4% ▲1~8월 -5.1% ▲1~9월 -8.4% 등 점점 감소 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2023년 들어서면허 누적 FDI를 발표하기만 할 뿐 월간 수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장조시 기관인 윈드가 지난 9월 치 FDI를 자체 분석했는데 728억 위안(원화 약 13조 원)에 그치며 2022년 9월 대비 34%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
10월 5일 중국의 위안화(CNY) 국제화 추진에 대한 무역 거래 사례가 나왔다. 브라질에서 자국 통화인 헤알과 위안화 간 거래가 이루어졌다. 브라질의 펄프산업 기업인 엘도라도 브라질(Eldorado Brasil)이 지난 8월 브라질 산토스 항구에서 중국 칭다오 항구로 펄프 43 크레이트(상자)를 수출하는 거래가 발생했다. 지난 8월 양국 기업들은 위안화로 계약 통화를 채택하기로 합의하고 결제 테스트를 위해 중국은행 브라질법인을 수령은행으로 지정했고 수입사가 발행한 신용장을 받아 선적서류 및 신용장에 대한 감사를 완료한 뒤 엘도라도 브라질에 통보했다. 지난 9월동안 해당 과정이 진행됐으며 지난 9월 28일 위안화 거래대금은 브라질 통화인 헤알로 환전이 완료됐다. 이번 사례는 중국-브라질 간 무역거래에서 위안화-헤알간 ‘원스톱’으로 환전이 된 첫 사례로 중국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4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이 자국통화를 활용한 무역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부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미국 달러 패권에 맞서 각국과의 무역거래에서 자국 통화 사용을 확대하는 등 위안화의 국제화 추진에 공을 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일본 합작사 Z홀딩스Z Holdings)의 자회사인 ‘야후재팬’과 ‘라인(LINE)’이 10월초에 합병된다. 지난 9월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주회사 산하로 경영을 통합한지 약 2년 6개월 만에 합병을 거친 ‘라인야후’로 출범하게 된다. Z홀딩스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광고 사업 등 경영 환경 악화에 위기감을 느끼면서 ‘합병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월 야후재팬과 라인의 합병방침을 밝힌 Z홀딩스는 2021년 3월에 경영을 통합했지만 중복 사업이 많아 통합시너지가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합병은 사업 효율화를 위한 방안으로 ‘라인야후’는 2023년 2자리 수 성장을 통해 경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2024년 이후 핵심 사업의 ‘재성장’은 추진하고 야후재팬과 라인의 이용자 계정을 연계해 광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조직 구조도 개편해 특정 사업 영역을 총괄하면 CPO 제도를 폐지하고 각 부문별 CEO를 임명해 책임을 강화한다. 새 회사의 사장은 라인 출신인 이데자와 다케시 Z홀딩스 사장이 맡는다. 오자와 타카오 야후재팬 사장은 9월 말 퇴임 이후 라인야후의 고문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니어 오토마타(NieR Automata)의 본고장에 니어 프로토콜(NEAR)이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했다. 일전에 이오스(EOS)도 화이트로 입성했지만, 니어 프로토콜의 일본 파트너는 스테이킹에 특화된 2년차 바스프 코인트레이드라는 점이 눈에 띈다. 9월 1일 내외경제TV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트레이드(Coin Trade)는 니어 프로토콜(NEAR)을 거래 목록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엔화(JPY)로 거래가 가능한 ‘NEAR/JPY’가 개설됐고, 스테이킹 상품 서비스에도 니어 프로토콜이 추가됐다. 일본 IT기업 ‘세레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코인 트레이드는 스테이킹 상품에 특화된 거래소다. 폴리곤(MATIC), 팔레트 토큰(PLT), 폴카닷(DOT), 테조스(XTZ), 이오스트(IOST), 에이다(ADA), 헤데라(HBAR) 등이 현재 스테이킹 상품으로 제공되고 있다. 2023년 3월 코인트레이드는 1종 암호자산 거래소로 영업을 시작한 이후 헤데라를 첫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했으며, 2번째로 니어 프로토콜을 추가했다. 한편 코인트레이드는 지난 4월에 인프라 기업 파이어블록과 파트너십을 맺고 ㄴ보안 개선에 나선바 있다
지난 8월 30일 신화망은 중국 국가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가 아프리카 수출입은행(Afrexim Bank)과 4억 달러(원화 약 5,292억 원) 규모의 융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본부에서 체결된 이번 협정은 아프리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로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이 4억 달러를 정기 대출하는 ‘개발중점협정’이다. 협정식에는 중국 국가개발은행 탄 지옹(Tan Jiong) 사장과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베네딕트 오라마(benedict oramah) 총재가 참석했다. 대출기간은 7년으로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의 대출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이 직접 대출을 신청하거나 수출입은행과 연계된 금융중개기관을 통해 간접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베네딕트 오라마 총재는 “아프리카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충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융자를 받기 어렵다.”며 “중국 국가개발은행의 이번 대출은 이들의 융자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동의 촉진, 아프리카-중국 간 무역 증대 등에 두 은행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발
지난 8월 17일 중국 부동산그룹인 헝다 그룹(China Evergrande Group)이 미국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15)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챕터15’는 타 국가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안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되는 국제적인 지급 불능상태를 다루는 파산 절차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청원서에서 홍콩과 케이먼 제도에서 진행 중인 구조조정 절차에 대해 언급했다. 헝다그룹은 2021년 12월에 처음으로 달래 채권에 대해 채무불이행(Default) 상태에 빠졌으며 이후 해외 부채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헝다그룹의 파산 변호사는 블룸버그통신의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중국이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 단체 관광을 금지'한 지 3년 만이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경우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 5개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빗장을 완전히 풀었다. 이번 발표로 중국인의 단체여행이 가능해진 국가에는 한국-일본-미얀마-튀르키예-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콜롬비아-페루 등 남미 6개국이 포함됐다. 또 독일-폴란드-스웨덴 등 유럽 27개국과 호주-파푸아뉴기니 등 오세아니아 7개국, 알제리-튀니지-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18개국도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됐다. 중국은 올해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3월에는 네팔, 베트남, 이란, 요르단,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4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일본 등은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
지난 8월 2일 일본의 니혼게이자(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정부가 아프리카 3국과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광물의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3국은 잠비아‧콩코민주공화국‧나미비아로 공동 탐사와 공급망 구축 등이 포함된다. 현재 잠비아 등 3개국에서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가 활동하고 있지만 중요 광물의 광산개발에 뛰어든 일본 기업은 없다.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는 잠비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위성 이미지 분석을 기반으로 광산 지역을 결정하고 원격탐사 기술을 제공해 공동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탐사 광물은 코발트와 구리에 니켈도 새로 포함된다. 광산 투자에는 닛산‧한카‧흥업 등 민간기업도 참석한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구리와 리튬 탐사에 확대된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일본은 수입원 다변화를 통해 경제안보를 강화한다.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는 조만간 잠비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콩고민주공화국, 나미비아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대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나미비아는 아연과 구리 매장량이 충분하지만 공급망이 부족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본 광산기업과 희토류 등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을 맺을 예정이다. 일본은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