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 지혜처럼 작은 삽으로 큰 산을 옮겨보자."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회장 양남철) 출범회의가 2025년 11월 22일(토) 오후 5시부터 선양 웨스틴호텔 대연회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 서만교 민주평통 중국부의장, 강행구 선양총영사관 총영사 대리, 김정열 동북3성한국인연합회 회장 등 총 12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먼저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및 간부위원 임명장 전수식 순서에서, 방용승 사무처장이 의장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제22기 선양협의회 자문위원 모두에게는 위촉장을, 신임 간부위원에게는 임명장을 전달했다. 다음은 전임회장인 안성규 회장의 이임사와 함께 평통기 전달순서를 진행했다. 방용승 사무처장은 안성규 전임회장으로부터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깃발을 받으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양남철 제22기 신임회장에게 깃발을 전달하며 선양협의회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응원했다. 깃발을 넘겨받은 양남철 신임회장은 선양협의회 기를 힘차게 흔들며,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약속했다. 양남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국 사자성어 ‘우공이산(愚公移山)’을 비유했다. 그는 “평화를 지키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시대에 통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다음날인 10월 30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전격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그것에 기반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표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지 하루만에 나왔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는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또는 보완과 미국의 기술 지원 및 연료공급 등이 수반될 필요가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승인’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Big Comeback)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형 SBS기자는 페이스북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이 제안은 도전적인 제안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협상 기간 한국이 막판
지난 10월 24일 대구가톨릭대학교 내에 위치한 ㈜바이오텍(BioTec.Corp.)의 회의실에서 바이오텍과 중국 랴오닝성 대련시에 위치한 대련아이더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무역유한회사(大连爱德跨境电商贸易有限公司)와 한중 프리미엄 식품 및 반려동물용품 등의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농식품과 펫푸드 제품을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양국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대련아이더는 건강식품과 반려동물용품을 전문적으로 수입・유통하는 기업으로, 대련 자유무역시험구(보세구)를 거점으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지역에 공식 거점을 마련하고, 자사가 제조, 유통하거나 추천하는 프리미엄 한국산 제품을 대련아이더를 통해 중국 내 온라인 플랫폼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산 제품의 중국 내 안정적 유통 및 판매망 구축 ▲공동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협력 ▲중국 내 위생허가, 통관 및 인증 절차 지원 ▲중국 시장 맞춤형 신제품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대련아이더의 총경리 吴烨琪(Wu
사단법인 한중연합회와 중국중앙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128회 차이나 세미나가 9월 26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구축, 중국의 경제안보전략은’ 이라는 주제로 4시간 동안 강연과 기업간 상호 네트워킹 등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30명이 넘는 기업인과 연구자들이 참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최근 중국은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GGI) 구상을 통해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인 마가(MAGA)로 인해 글로벌 지정학적, 지경학적 불확실성을 부각시키면서 중국 역할론과 존재감을 키우고자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대항해 개도국, 신흥국들을 규합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글로벌 거버넌스를 두고 미중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정세를 분석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대한민국의 전략적 실용외교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1부 기조 발제자로 나선 중국 사회과학원 박광해 연구원은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및 한중협력의 현실적 의미’ 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우선 주권평등, 국제법치, 다자주의 강화, 인간 중심, 실질적 협력이라는 5가지 GGI 핵심 원칙을 소개하고
일본은행(BOJ)이 7월 31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결정으로, 일본은행은 동시에 올해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최근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대해 신중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본은행은 2024년 일본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0.5%에서 0.6%로 상향 조정했으며,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도 2.3%에서 2.8%로 끌어올렸다. 이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개선 기대와 국내 완화적 금융 조건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성명에서 “각국의 무역 및 정책 변화, 해외 경기 둔화, 국내 기업 이익 감소 등의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완화된 금융 환경 등은 일본 경제에 일정한 지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 해외 경제 여건이 회복되면서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미일 간 무역협정에 대해 “글로벌 무역의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며, 이는 여러 경로를 통해 국내외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2
SGI서울보증보험(이하 ‘SGI서울보증’)이 몽골과 중국에서 보증·신용보험 시장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지난 7월 9일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이명순)은 몽골 울란바토르와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보증·신용보험 시장에서의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는 직접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쿠데르출룬 부위원장과 몽골 유일의 재보험 국영회사인 몽골리안 리의 자브클란트 CEO(최고경영자)와 각각 만났다. 이 자리에서 몽골 보증보험 시장 현황, 한국계 기업 보증수요 및 SGI서울보증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앞으로 한국계 기업 보증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GI서울보증은 2023년 몽골 금융당국에 몽골 보험업법, 공공입찰법 개정안을 조언하며 몽골 내 보증보험제도 도입에 기여했다. 그 밖에도 현지에서 여러 금융기관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몽골리안 리 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인턴십을 진행하는 등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지난 7월 3일에는 중국 유일의 수출신용보험 정책금융기관인 사이노슈어의 셩 흐타이 CEO와 면담하고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사의 보험 사업 현황, 신용보험 관련
중국산 함재기 ‘젠-15’(J-15) 설계책임자가 향후 항공기를 휴대전화와 같은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9일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공정원 쑨충 원사는 최근 CCTV 인터뷰에서 항공기 생산 속도가 빨라질 것인지 묻는 말에 “휴대전화를 만드는 식으로 항공기를 만들 것.”이라 답했다. 이어서 “(J-15) 기능이 모두 소프트웨어(SW)화될 것이며 플랫폼과 기능을 분리해 설계할 것이며, 플랫폼이 바뀌면 기능을 추가해 새로운 물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쑨총 원사는 “과학기술 실력의 발달에 따라 향후 중국의 함재기가 더욱 스마트화될 것이다. 향후 전투기가 무인화되고 인공지능(AI)도 활용될 것.”이라고 방향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중국 항공기 연구개발(R&D)에는 15~20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언급한 쑨총 원사는 경쟁국이 5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신기종이 나오는데 20년이 걸리는 건 너무 늦는다면 연구개발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는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 위에서 이뤄졌으며, 함재기 J-1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J-15T가 산둥함 갑판 위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관영매체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구조조정과 시설 감축을 추진 중인 일본 닛산자동차가 제휴 관계를 맺어온 프랑스 르노 주식 일부를 매각해 신차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6일 닛산자동차 이반 에스피노사 사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현재 보유 중인 르노 지분 15% 중 5%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주가 기준으로 1,000억 엔(원화 약 9,500억 원) 규모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앞서 닛산과 르노는 상호 출자 지분을 1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으나, 닛산 측은 지금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닛산은 르노 주식 매각 자금을 부흥의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한 신차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다만 에스피노사 사장은 르노 주식을 일부 팔더라도 양사 간 협력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때 합병을 논의했던 혼다에 대해서는 "(전기차 분야 등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4년 연말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 절감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합병을 추진했지만 통합 비율 등에 대한 이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