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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경의 eagle eye] 트럼프 관세폭탄 폭격...태-캄 국경 분쟁 ASEAN '휘청'

Asia Biz Lab 카드뉴스로 본 2025 ASEAN, AI·데이터센터 투자 붐과 플랫폼 규제도 주목

 

2025년의 핫이슈 중 하나는 미중 경제 갈등과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었다. 이 여파는 아세안의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이슈는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이었다. 아세안 국가의 중재 역할이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아세안익스프레스는 고영경 박사(Asia Biz Lab)가 선정한 '2025년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10대 뉴스'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상반기 가장 큰 뉴스는 누가 뭐라해도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었다. 2025년 4월 2일 ‘Liberation Day’ 관세 발표를 하면서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저임금 수출국들”, “중국이 관세를 피하려고 동남아를 통해 우회 수출(transshipment)을 한다”며 동남아 수출국가들을 겨냥했고, 미 재무장관(Scott Bessent)이 발표한 이른바 “Dirty 15” 대미 무역흑자국 목록에 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되었을거라 추정되었다.

 

캄보디아: 49% 베트남: 46% 인도네시아: 32% 등 충격적이었다.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국가들의 2025년 GDP 성장률은 전부 하향조정되었으며 불확실성이 극대화되었다. 미국이 중국만을 경제로 한 것이 아니라 중국+아세안 일부국가의 제조업 밸류체인을 압박하면서 아세안을 끌어안기보다 중국쪽으로 밀어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2025년 하반기를 강타한 뉴스는 태국–캄보디아의 국경 전쟁이다. 시작은 국경 지역의 오랜 갈등이었는데, 여기에 캄보디아 훈센의 패통탓 총리와의 통화 녹음이 공개되면서 양국 간 외교 갈등으로 비화했고,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내 정치 상황과 맞물리며 극단적인 무력 충돌로 확대되었다.

 

이 사태로 곱씹어봐야 할 의미는 두 가지다. 첫째, 아세안의 중재 역할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아세안의 분쟁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가 크게 추락했다. 둘째, ‘분쟁 없는 아세안’이라는 상대적 지정학적 안정성이 동남아의 핵심 경쟁력이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이유였는데, 이번 전쟁은 그 장점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사건이 아닌 경제흐름의 측면에서 뽑으라면 AI·데이터센터 투자 붐과 동시에 강화된 플랫폼 규제다. AWS·구글·MS 등 글로벌 빅테크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을 거점으로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고, 각국 정부도 데이터센터 유치를 적극 환영하면서 전략적으로 데이터센터 허브를 지향한다.

 

다만 데이터는 자국에 두고, 플랫폼 영향력은 통제하고자 한다. 인도네시아의 틱톡 규제 사례나 데이터 현지화가 대표적이다. 인프라에는 문을 열되 규칙은 강화하는 전략은, 아세안이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면서 2026년 이후 테크 질서의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신호다.

 

Asia Biz Lab은 격동의 2025년을 돌아보는 ASEAN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카드뉴스로 소개해본다.

 

1. 태국-캄보디아 국경분쟁 2. 미얀마 사실상 분할 3. 기후재난 4. 베트남 행정혁명 5. 인도네시아 반특권시위 6. 필리핀 가문내전 7. 트럼프 관세 차등부과 8. 성장률 양극화 9. 데이터 주권-DC붐 10. 티모르-레스테 가입

 

 

 

 

 

 

 

 

 

 

 

글쓴이=고영경 Asia Biz Lab 대표 youngkyung.ko@gmail.com

 

Asia Biz Lab(asiabizlab.com)은?

 

Asia Biz Lab은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컨설팅하는 회사다. 급변하는 아시아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올바른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영경 박사는?

 

재무 전공 경영학 박사이자 기업 스토리텔러로, 아시아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추고 있다. 학문적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연구자로, 말레이시아에서 대학교수 및연구원 활동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이론적 연구와 비즈니스 필드리서치를 균형 있게 수행하며, 실제 산업 현장의 변화와 학술적 분석을 결합한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디지털통상 연구센터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이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대학원 박사 (경영학 박사, 재무전공)

연세대학교 지역학협동과정대학원 석사 (동남아전공)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문학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디지털통상 연구센터 연구교수 (현)

말레이시아 SUNWAY University Business School, Adjunct Professor (현)

고려대학교 아세아연구원 아세안센터 연구교수 (2022-2024)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2021-2022)

말레이시아 Sunway University, Business School, 선임연구원 (2019-2020)

말레이시아 UNITAR International University 경영대학 조교수 (2015-2018)

말레이시아 UCSI 대학교 조교수 (2014)

말레이시아 Universiti Tunku Abdul Rahman 조교수 (201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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