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일 싱가포르 로렌스 웡(Lawrence Wong) 총리와 정상회담과 친교 오찬을 가졌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을 소개했다. 웡 총리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4개월 여만에 싱가포르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방문은 전략적 동반자인 한-싱가포르 간 호혜적 실질 협력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친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다”고 화답했다. 이어 웡 총리가 “지난해 정상회담 때 수교 50주년 만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한 것에 대해 ‘좋은 것은 언제나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언급한 것을 상기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안보-경제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양국이 전략적 안보협력, 경제적 연대, 미래·첨단기술 분야 협력이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의 결과로 '한-싱가포르 FTA 개선 협상 개시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공급망, 녹색 경제, 무역 원활화, 항공 MRO(유지·보수·운영) 등 4개 분야의 FTA를 개선함으로써 양국 간 통상
김창룡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는 2월 28일 재캄보디아한인회가 주최한 재캄보디아한인회 설립 30주년 기념 골프대회와 축하만찬에 참석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인들과 소통하면서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한인회 설립 30주년을 축하했다. 김 대사는 “대사관과 한인회가 함께 올 한 해 감사와 축하, 좋은 일들이 가득하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축하했다. 김창룡 대사는 역대 캄보디아 공관장 중 최초의 경찰총장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28일 박정욱 전 대사에 이어 캄보디아 외교를 맡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님과 합의로 출범한 코리아전담반이 활동 두 달 만에 온라인 스캠 범죄 피의자 130여명을 검거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해 캄보디아와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전담반이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관련 사기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출범시킨 수사 조직으로, 양국 경찰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도널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한국 시각 1일 오전 6시 36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하메네이 사망'을 발표했다. 트럼프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란 국민을 위한 정의"라며 강조한 트럼프는 "하메네이는 우리의 정교한 정보망과 추적 시스템을 피하지 못했다. 그 혹은 그와 함께 살해된 다른 이란 지도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메네이의 제거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군부 경찰부대의 대다수가 더 이상을 원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면책권을 얻을 수 있으나 나중에는 죽음만이 기다릴 뿐”이라며 저항세력의 투항을 촉구했다. 이어 “대규모 정밀폭격은 일주일 내내 혹은 중동 전역과 전 세계의 평화를 가져온다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중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뉴욕타임스 등 전세계 미디어는 이 소식을 1면으로 올렸다. 미국의 이란 공습과 하메네이의 사망은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가장 큰 세계사적인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11도 있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라는 것. 향후 세계사의 물줄기가 크게 바뀔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 유해란은 한때 12언더파 단독 1위까지 올라갔지만, 17번 홀(파3) 더블보기가 나오며 공동 3위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유해란은 지난해 5월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황유민이 5언더파 211타로 단독 15위,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0위에 그쳤다.
2월 28일 오전 11시 40분쯤 영암군 삼호읍 한 선박부품 제조업체에서 캄보디아 출신 30대 노동자가 선박 블록 사이에 몸이 끼어 숨을 거두었다. KBS에 따르면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노동자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늦었다. 경찰은 1t 무게의 철판 선박 블록을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영암의 다른 선박 부품 제조업체에서도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가 질식사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공습에 이란은 즉각 중동의 미군 기지 공격으로 응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금융시장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란이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아랍에미리트(UAE)의 금융 허브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도 폭발음이 울려 중동 전면전 위기가 고조됐다. 공습 직후 당장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은 요동쳤다. 비트코인은 오전 6시 기준으로 한때 3.8% 급락한 6만 3038달러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한때 4.5% 폭락한 183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과 같은 안전한 피난처로 여겨지는 자산에 대한 수요가 예상된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항공-에너지 시장으로 동시에 확산되면서, 걸프 지역의 '안전한 투자처' 이미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론 경제 침체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 등 위기가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는 “UAE와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 국가들이 최근 수년간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온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고 분석했다. 두바이는 헤지펀드 중심지로 부상했고, 아부다비는 약 2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본토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자, 인천에서 중동 지역으로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편이 회항하거나 취소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1시 13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두바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KE951편(B787-9)이 미얀마 공역에서 회항 조처됐다고 밝혔다. 비행기는 오후 10시 30분께 다시 인천공항에 내릴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또 이날 오후 9시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KE952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카타르 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등도 운항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영종도 호텔에 승무원들과 손님들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주목되는 가운데 로이터통신 등 세계 주요 미디어는 주요 석유회사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 운송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의 수출 통로로,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20∼30%가 지나간다. 세계 경제의 혈맥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봉쇄되고 군사적 충돌이 확산하면 국제 유가가 현재 배럴당 70달러 수준에서 단숨에 120~130달
딜리의 주동티모르 한국대사관 접견실에는 특별한 타이스(Tais)가 놓여 있다. 화려한 전통 문양 사이로 서툴지만 선명하게 수놓인 한글, "감사합니다.“ 동티모르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대학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동티모르국립대(UNTL) 학생들이, 자신들의 유학길을 내준 한국 대사에게 선물한 것이다. 학생들이 며칠 밤낮을 꼬박 들여야만 완성되는 이 직물에 '감사합니다'라는 한글을 새겨 넣은 모습을 보는 것은 필자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동티모르 사람들에게 무게감 있는 선물인 타이스에, 한국에서 배운 따뜻한 말을 얹었다. 대사관의 타이스가 ‘소리 없는 감사’라면, 딜리 국회 의사당(Parlamento Nacional) 본회의장의 타이스는 ‘국가’ 자체다. 들어서면 의원들의 좌석보다 먼저 눈에 꽂히는 것이 벽면을 따라 걸린 형형색색의 타이스들이다. 동티모르의 지자체를 상징하는 이 직물들은 저마다 문양과 색상이 다르다. 로스팔로스의 타이스에는 악어와 닭이 이깟(Ikat) 기법으로 정교하게 짜여 있고, 옆에 걸린 오에쿠시의 것은 짙은 주황빛 꽃무늬가 전혀 다른 세계를 펼친다. 글자를 몰라도 옷만 보면 어느 고향 사람인지 알 수 있다던 옛말처럼, 국회 벽면은 동티모르의 모든
세계화는 끝났는가.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의 시대를 바라보며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그러나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수석이코노미스트였던 닐 시어링(Neil Shearing)이 그의 책 The ‘분열의 시대’(Fractured Age)에서 강조하듯, 지금의 변화는 세계화의 종말이 아니라 형태의 변화다. 세계화는 멈춘 적이 없다. 다만 방향과 구조가 달라질 뿐이다. 세계화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기원전 수메르와 인더스 문명 사이의 교역, 한나라 시대의 실크로드, 향신료를 따라 움직인 인도양 네트워크는 모두 초기 세계화였다. 상인과 승려, 병사와 질병이 함께 이동하며 기술과 사상, 종교가 퍼졌다. 동남아는 이 흐름의 중심이었다. 말라카 해협과 자바해, 메콩과 차오프라야 강을 따라 인도·중국·이슬람 문명이 교차하며 앙코르와 보로부두르 같은 혼종 문명을 낳았다. 근대의 세계화는 15세기 말 대항해시대 이후 본격화된다. 유럽과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를 잇는 삼각무역, 마닐라 갈레온 무역,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영국과 프랑스의 동남아 진출은 세계경제를 하나의 체계로 묶었다. 향신료와 은, 노예와 면직물의 이동은 동남아를 다시 세계 교역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현대 세계화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현지 시간) 이란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을 중심으로 선제공격을 했다. 미국과 이란이 3차 핵 협상을 진행한 지 이틀 만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예방적 공격(preemptive strike)을 단행했다. 또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비상사태 선포는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동원한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테헤란 시내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울렸다.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테헤란 밖 안전 장소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NYT는 "미국 공습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번 작전은 워싱턴과 텔아비브의 긴밀한 조율 아래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란도 바로 반격했다. 이란수비대 공식 X 등에서는 "아부다비 내 미 합중국 시설, 바레인 미 해군기지, 이스라엘 호론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기습 공격의 직접적인 배경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지속 때문이다. 2025년 6월 미국의 핵시설 공습(포르도·나
“고혈압과 신장 질환 주범, 나트륨 줄여라.” 태국에서 설탕세에 이어 소금세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태국 소비세청의 라차다 와니치콘 부청장은 “포장 식품 제조업체에 대한 단계적 나트륨세(소금세) 도입을 위한 공식 제안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요리는 솜땀, 똠얌, 팟타이 등 짠맛, 단맛, 신맛, 매운맛 등 자극적인 맛이 주를 이룬다. 생선을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액젓인 '피시소스'가 쓰인다. 15세 이상 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650mg(2024~2025년 전국 건강 조사)다.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2000mg 미만의 거의 두 배다. 태국에서는 2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트륨 섭취와 연관된 비전염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고혈압, 심장 질환, 만성 신부전 등이 대표적이다. 높은 나트륨 섭취량으로 고혈압, 신장 질환,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올라가면서 태국은 연간 약 1조 6000억밧의 추가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태국 보건의료체계연구원(HSRI)는 식품 업계에 배포할 ‘나트륨 기준치’를 확정하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함유할 수 있는 소금 최대량을 식품 유형별로 세분화
청와대는 2월 25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국빈 방한 초청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프라보워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초청했고,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오는 4월 국빈 방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이번 만남을 통해 무역·투자 등 경제 분야는 물론, 차세대 전투기 KF-21(IF-X) 공동 개발 사업을 비롯한 안보·방산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창립회원국이자 사무국이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정치·경제적으로 아세안을 대표하는 핵심 국가다. 한국 기업 2,300여 개가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요한 협력국 중 하나다.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를 확인했다. 또한 문화·창조 산업 합작사업 추진과 더불어 방산, 교육, 노동 분야의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출범을 축하하며 양국의 투자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도 함께 전한 바